안산동산고의 경쟁률이 상승했다. 올해 396명 모집에 1338명이 지원해 3.38대 1을 기록, 지난해 640명 모집에 985명이 지원해 1.54대 1을 기록했을 때보다 대폭상승했다. 재지정과정에서 정원이 대폭 줄어든 데 따른 결과로 보인다.
전형별로는 올해 처음으로 도입된 지역추첨전형이 4.40대 1(정원 40명/지원 176명)로 경쟁률이 가장 높았다. 지역추첨전형은 지난해 3월31일 이전부터 안산교육지원청 관내 중학교 재학자들을 대상으로 1단계에서 공개추첨으로 1.5배수를 선발한 후 2단계에서 면접을 치르는 전형이다.
이어 경기도 단위 모집인 일반전형이 3.97대 1(정원 198명/지원 786명)을 기록했다. 지난해 1.64대 1(정원 320명/지원 526명)과 비교해 상승했다. 지역추첨전형과 동일한 자격을 요구하는 지역인재전형은 2.81대 1(정원 78명/지원 219명)로 지난해 1.73대 1(192명/333명)과 비교해 상승했다. 일반전형과 지역인재전형은 1단계에서 내신성적으로 1.5배수를 선발한 후 2단계에서 면접을 실시해 최종합격자를 가르는 자기주도학습전형을 실시한다.
2015 안산동산고 신입학 경쟁률 |
전형 |
2015 |
2014 |
경쟁률 |
모집인원 |
지원인원 |
경쟁률 |
모집인원 |
지원인원 |
일반 |
3.97 |
198 |
786 |
1.64 |
320 |
526 |
지역인재 |
2.81 |
78 |
219 |
1.73 |
192 |
333 |
지역추첨 |
4.40 |
40 |
176 |
사회통합 |
1.96 |
80 |
157 |
0.98 |
128 |
126 |
소계 |
3.38 |
396 |
1338 |
1.54 |
640 |
985 |
사회통합전형은 80명 정원에 157명이 지원해 1.96대 1을 기록해 지난해 2명이 미달됐을 때와 비교하면 크게 상승했다.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사회통합 1순위에 115명, 사회통합 3순위에 42명이 지원했다. 2순위 지원자는 없었다.
1순위는 국가보훈대상자 기초생활수급권자 차상위계층 차차상위계층 등의 경제적배려대상자, 한부모가족보호대상자 자녀 등과 세월호 침몰사고 관련 희생자의 형제자매자녀 중 중학생, 경제적배려대상자외에 가정형편이 어렵다고 인정되는자 중 학교장이 추천한 학생이 지원할 수 있다.
3순위는 농어촌 면단위 소재지 중학교 전과정 이수자, 세자녀 이상 다자녀 가정, 준/부사관 자녀, 도서벽지 중학교 졸업예정자, 산업재해근로자 자녀, 한부모자녀, 순교자자녀, 2년 이상 해외 파견 선교사의 자녀 등 지원대상이다. 지원자가 없는 2순위 자격은 조손가정, 소년/소녀가장, 북한이탈주민, 순직군/경/소방관/교원 자녀, 다문화가정 자녀, 아동복지시설 보호아동 등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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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운영평가를 통과한 안산동산고의 경쟁률이 대폭 상승했다./사진=베리타스알파 DB |
올해 안산동산고는 자사고로서의 존폐 위기에 놓였다가 재지정이 확정되면서 지원자가 상승한 것으로 풀이된다. 자사고 운영평가 결과에서 ‘미흡’ 판정을 받아 경기도교육청이 자사고 지정취소에 대한 협의를 교육부에 요청했으나 교육부가 “안산동산고가 자사고 지정 목적 달성이 불가능한 정도에 이르지 않았다”며 지정취소에 대한 부동의 의견을 낸 데 따른 것이었다.
교육부는 “안산동산고가 자사고 지정 당시의 승인요건을 위배하거나 중대한 입학부정 및 부당한 교육과정을 운영한 사실이 없을 뿐더러 고유한 건학이념으로 다양한 특성화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며 부동의 의견을 밝혔고, 이재정 경기도교육감이 이를 수용해 자사고로서 지위를 유지하게 됐다.
안산동산고는 학생들의 잠재력을 믿고 정성을 다해 가르치는 기독교정신의 역할로 주목 받는 경기도내 유일의 광역단위 자사고다. 대부분 기독교학교들이 인성교육에 치우친 점이 안타까운 가운데, 안산동산고는 ‘실력 있는 신앙인 양성’을 목표로 설립된 학교다. 대기업이나 유력가가 재산 일부를 출연해 세운 학교가 아니라 교인 3000여 명이 성금을 모아 세웠다는 데 의미가 있다.
자사고 운영평가에서 학급당 학생수에 대한 평가가 부당성 원인으로 꼽힌 데 따라 올해 입학정원이 396명으로 지난해 640명의 60% 수준으로 줄었다. 안산동산고가 자사고 전환 시점부터 학급당 학생수 감축을 요구했으나 경기도교육청이 수용을 하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운영평가에서 부정적인 평가결과를 내면서 논란에 휩싸였다. 교육부는 “안산동산고가 전국 자사고 가운데 유일하게 학급당 학생수가 40명이라는 점이 평가점수가 낮은 원인이었다”며 부동의 의견에 대한 근거를 제시하기도 했다.
안산동산고는 수시체제를 잘 구축한 학교다. 2014 서울대 합격자 수가 25명으로, 전국 21위 수준이며 경기도내에서는 외대부고와 경기과고에 이어 3위 수준이다. 정시 최초합격자 1명을 제외하면 모두 수시합격자였다. 지난해 서울대 입학정원의 83%가 수시 학생부종합전형으로 진행된 점을 고려하면 수시체제에 적응도가 높은 학교다.
2014 안산동산고 서울대 합격자 수 |
No |
최종 |
수시 최초 |
수시 추합 |
정시 최초 |
정시 추합 |
21 |
25 |
21 |
3 |
1 |
- |
수능에서도 뛰어난 역량을 보인다. 지난해 2014 수능에서 상위권 인문계 대학이 요구했던 국어B 수학A 영어B의 재학생 245명 평균은 367.17점으로 전국 19위 수준이었다. 자연계열은 국어A 수학B 영어B 재학생 선택자 362명 평균이 355.25점이었다.
2014 안산동산고 재학생 수능 성적 |
순위 |
BAB 합 |
선택자 |
국B |
수A |
영B |
19 |
367.17 |
245 |
120.43 |
127.76 |
118.98 |
순위 |
ABB합 |
선택자 |
국A |
수B |
영B |
36 |
355.25 |
362 |
121.13 |
116.65 |
117.47 |
안산동산고는 12일부터 13일까지 1단계 전형을 실시해 14일 1단계 합격자를 발표한다. 지역추첨전형의 경우 12일 공개추첨을 실시한다. 2단계전형을 위한 서류는 14일부터 18일 오후12시까지 접수를 받는다. 14일부터 17일까지는 오후5시까지 접수를 받지만 마지막 18일에는 정오까지 받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면접은 19일부터 22일까지 안산동산고에서 실시된다. 지원자들에 대한 면접시간은 추후 공지한다. 최종합격자는 11월27일에 홈페이지를 통해 발표될 예정이다.
2015 안산동산고 전형 일정 |
구분 |
일시 |
비고 |
1단계 |
원서접수 |
11/6(목)~11(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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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형기간 |
11/12(수)~13(목) |
공개추첨 : 11/12(수) |
합격자 발표 |
11/14(금) 이내 |
본교 홈페이지 |
2단계 |
서류접수 |
11/14(금)~18(화) 12시 |
|
전형기간 |
11/19(수)~22(토) |
안산동산고 |
최종 합격자 발표 |
11/27(목) |
본교 홈페이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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