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o. 내 남푠 지랄씨..
지랄씨 생일 축하해~
우리 아푸루두 행벅하구 건강하게 살쟝~
from. 니 와이프 체랴..
"백경아~~~ "
"싫어어어어어어어어어어~~~~~~~~~~~~~~~~~~~ "
"안돼!!!! 오늘은 <oh~ 치과> 특별 할인 이란 마랴!!! 의사선생님이 생일이라자나~ "
"시러~!!!!!!!!!!! 안가~~!!!!!!!!!!!!! "
이런 사태가 벌어진 이유인즉....
백경이네 동네에서 가장 삐까뻔쩍 살벌한 곳인.. <oh~ 치과> 가....
닥터인 일명 오지랄 씨의 생일로...할인이란다...(이런 말도 안돼는!!!)
"거기 잘생긴 영계(?) 닥터 있자나 왜에~ 그 닥터가 생일이라서~ 할인이래 오늘~"
"백경엄마두 한번 가봐~ 백경엄마 이빨 뺀대메~ "
"그래~ 백경이두 데꾸 가서 그 썩은이빨두 빼주구~ "
라는 옆집 아줌마의 말에...
백경이네 어머님은.........
할인에 목숨거는 이 시대의 평범한 아줌마의 머릿속에..
이미 썩을대로 썩어 문드러진...
그러나 치료비가 아까워서 때우지도 못한...
백경의 어금니가 떠올랐다...
그리고....
잘생긴 영계 닥터에다가 할인~!!!!!!!!!!
"가자 내 아들래미 송백경~!!!!!!!!!!! 치과 앞으로~ 그 이름도 아름다운 <oh~ 치과>로 가자아~~~~~~~~~~ "
"엄마아~~~~~~~~~ ㅠ0ㅠ "
"빨랑와 이눔시키얏!! 고등학생이 될때까지 나이는 처먹은 넘이...겁은 많아가지구.."
"엄마아~~~~~~~~~~~~ 제에바알~~~~~~~~~~~~ "
"시끄러워! "
"젠장할...그 망할넘의 치과의사는 지가 생인이면 미역국이나 처먹을 것이지.. 왠 할인이야 할인이!!! 울엄마 눈 돌아가게!!!!!!! "
"아들...시끄러우니까 좀 닥쳐! "
"젠장 그 치과의사 면상좀 보자 어디!!! 얼마나 잘난놈이길래 생일날 할인? 그자식 혹시 싸이코...."
"닥치랬지 아들!!!!!!!!!!! "
퍼어어억-!!!!!!!!!!!
"헉...엄마!!!!! 앞이빨 날라갔자나!!!!!! 젠장 영구꼴 났어~~~~~~~~~ "
"뭐??? 어머나..이빨 하나 해 넣는데 얼만데...어머 어떻해~~~ "
"엄마!!!!!! "
"괜차나~ 그 이빨..참 때맞춰서 잘 나갔네~ 오늘 치과 할인인지 어떻게 알구..."
"엄마!!!!!!!"
"가자 영구야~~~~~오호호호호호~~~~~동네사람드을~ 내 아들 영구됬어여~~~~"
"으아아아악-!!!!!!!!!!!!!!!!! "
백경 모(母)..........
참으로 무서운 분이시다.......ㅡㅡ;;a
"어서오세요오~ 여기 앉아 잠시만 기다려 주세요~ "
"예에~~~~~ 오호호~ "
"엄마..무슨 치과주제에 이렇게 삐까리뻔쩍해?
으아~ 에어컨 빵빵하네~ 엇- 저기 간호사 누나 가슴도 열나 빵빵~ ♥"
"이빨나간 영구주제에 여자 가슴은 왜 기웃거려!!!! "
"머가!!!!!! 난 한창 자라나는 평범한 고딩..."
"평범한...? 앞이빨나간 영구주제에..."
"엄마 지금 저 간호사 누나보다 가슴 작으니까 질투하는거지? 하긴..엄마는 절벽에 이끼낀 것처럼......."
"죽어라앗~!!!!!!!!!!!!!!!!!!!!! "
"으악 엄마 이빨~~~~~~~~~~ "
"아...저.... 송백경 환자와 보호자분 들어오세요....;;; "
"예~에~~~~~~~~~~~ 가자 백경아~ "
"젠장젠장...씨불씨불....."
열나게 투덜거리며 8자걸음으로 걸어들어간 쌀벌 그 자체인 진찰실..
그곳에는.....
"어서오세요...두분이신거요? "
화사한 꽃미소를 짓고있는 오늘이 생일이라는 영계닥터가 있었다.....;;;;
"앉으세요...^^ "
"예? 아...예...///// "
"예~ 당연히 앉아야져!!!!!!! "
"네??? "
"아..아녀...앉겠다구....하하...;;;; "
그떄 눈이 딱 마주치는...모자지간....
둘의 눈이 순신간에....
영계 꽃미남 닥터의 옆자리로 돌아갔다.....;;;;
둔한 40대 아줌마 보다야....아직 신선한 고딩인 백경이가 빠를수 바께.....
백경.....
그 자리에 자신있게 털썩- 앉는다....;;;;;
백경어머님... 낮게 중얼거린다....
"내 아들이라지만 어떻게 저렇게 얍쌉할수가..넌 역시 아빠를 쏙 빼다박았어......왠수....ㅡㅡ^"
여차저차하여 그렇게....어쨋든 치료는 시작되었다.....
"자 어머님..아플텐데... 조금만 참으세요...^^ "
"네...에..../////// "
"엄마 무슨 생각 하는거야..? 왜 얼굴은 빨개져서...."
"나가죽어 아들!!!!!!!!!!! "
"하...하...;;;; 어머님...일단 안정을 취하시고...^^ "
오지랄 닥터.....^^ 치료하기 차암~ 힘들겠따.....;;;;
"휴우.......일단 어머님은 다 됐구여...^^ 당분간 단것 드시지 마시구여~ "
"예에..........*0* "
"다음은....귀여운 꼬마~ "
"전 꼬마가 아니라.... 고등학생 이거든요..ㅡㅡ^ "
"아....;;;; 그..그러니...^^ "
"네 그래요~!!!!!!! "
"그래 암튼 일단 치료부타 해보자 ^^ "
오쥐랄....심히 황당한 환자(?)들을 만나 오늘 피본다..............;;;;
자기가 꼬마가 아니라구 주장하는 꼬마는....(백경은...고딩이긴 하지만 정말 애티나는 녀석이다....^^ )
방글방글 웃으며 서 있었다....
"음....일단 이리와서 누워볼래? "
"네에? 누...누우라니...어찌 벌써 그런 말씀을...너무 빠른건..../////// "
" ??????? "
"아들....;;;; 무슨 생각 했냐..ㅡㅡ;; 음흉한넘.......ㅡㅡ++ "
"머...머가앗~!!!!!!!!!!!!!!! "
우리의 닥터 오지랄....
웃음을 참느라 근엄한 표정을 짓느라 애쓰는데.....^^;; 굉장히 어색하다....;;;
그렇게 여차저차.....치료는 어느정도 끝이 났다....
머.... 충치랑 이빨 빠진게... 하루만에 치료되는건 정말 무리지만...(신의 경지에 오른 닥터의 솜씨다 그건...)
이건 그냥 자까의 농간으로 쳐 두자....
아무튼 구리구리(?) 힘겨웠던 치료가 끝이 나 버렸다..........;;;;
"백경이 앞으로는 양치질 잘하구~ 단거 너무 많이 먹지 말거라......^^ "
"예에.........."
"그럼 잘가라~ *^^* "
"저기...선생님~!!!!!!!!!!! "
"응? *^^* "
"저기..................... "
이 상황에서...........
이미 엄마께서는.... 병원비 계산을 하러 나가신 후 였따.....;;;
"저....며....몆살이에여!!? ////// "
"푸하하핫~~~~~~~~~~~~~~~~~~~~~~~~~~~~~ "
겨우겨우 입을 떼고 물어본다는 한마디가....
몆살이냐니.....^^
솔직히 넘 궈여웠다 울이의 송모군.....ㅋ ㅑ ㅋ ㅑ ㅋ ㅑ
"나 스물 셋....... *^^* "
"우와.........진짜 젊다......... 그런데 어떻게..... "
"난 해외유학파거든.....*^^* "
"아.......스물둘이면....나보다 다섯살 많네......."
"그러니? ^^ "
"저...저....."
"응? "
"아니...생일 축하 한다구여......;;; "
"고마워~ *^^* "
그때 살짝 올려진 블라인드 사이로 눈부신 붉은 석양빛이 가득 들어왔다.
사람을 아름답게 보이게 한다는 석양빛의 마력이 더해져서일까.....?
백경의 시야를 가득 메우고 웃고 있는 진환의 모습은 그야말로 눈부심 그 자체 였다...
(솔직히 오버다...하지만..지랄이 생축설이니 만큼...지랄이가 이뻐야 한다~! )
"오.....진......환..오진환... "
"백겨..ㅇ....으읍~ ♡ "
안타깝지만 백경이의 이빨 치료 탓인지.... 그들의 첫키스는 쓰디쓴 약맛이였다....;;;;
첫키스 였다...
오진환은 모르겠지만...... 송백경에게는 첫키스 였다.........
첫키스니 만큼........ 무슨 테크닉이 있겠는가.....
물론 가슴 빵빵한 간호사 누나 밝히는 것으로 보아.... 음흉한 면이 있긴 하지만...
첫키스다......
순수하기 그지없는 첫키스다.........
그런데..........이상하게도.....의외로.....................
오진환은 그 키스를 거부하지 않았다..........
오히려...........
조금씩...리드해 가기 시작 했다.....(오홋~ 이런......민망한........;;;)
정말... 화려한 테크닉 으로 상대를 거의 실신지경 까지 몰고가는...키스의 달인 오진환 이였다....;;;;
더구나 상대는 첫키스 인데.....어쩜 인간이 저런다냐...ㅡㅡ+
"으음...하아....하.....아.. "
"미안...*^^* 힘들었어? "
"이...이..이.... ////////// "
너무너무 황당해 차마 말을 하지 못하는 백경........
"후훗~ 니가 먼저 덮쳤자나~ ♡ 생일선물은 잘 받았어~ "
"아....../////// "
"이런...첫키스 였나 보지..어쩐지 테크닉이 부족 하다 했지...쿡- "
이사람이...........
과연 아까 그 화사한 꽃미소는 이~ 쁘게 짓고 있던 오지랄이 맞는것일까...?
"야!!!!!!!!!!! 너...너 정체가 뭐얏!!!!!!!!!! "
"뭐긴 뭐야 치과의사지.......*^^*
그말이 정답이다.....
그는 평범한...아니, 엄청 이쁘게 생긴 영계 치과의사다......^^;;
하지만.........
그는 화사한 꽃미소를 가진 미소년의 탈을 쓴~!!!!!
음흉하기 짝이없는 늑대였다...........
ㅋ ㅔ ㅋ ㅔ ㅋ ㅔ
아우우우우우우우우우~~~~~~~~~~~~~~~~~~~~~~~~~~~~~~~~~~~~~~~~~~~~~~~~~~~~
-*-*-*-*-*-* ...................정확히 1년후..................-*-*-*-*-*-*-*
"엄마 그럼 나 갔다올께~ "
"백경아 미역국은 간을 잘 봐야한다~~ "
"예에~~~~~~ "
송백경...........
사랑하는 연인 오진환의 생일날.......미역국을 긇여주기 위한 일념 하나로....
새벽 4시에 오진환네 집으로 달린다~!
철컥-
진환의 집은 백경의 집에서 얼마 떨어진 조금 호화로운듯 ㅡㅡ;; 넓은 원룸형 오피스텔이다........
"역시......자는군...............ㅡㅡ;; "
다행이라고 생각하며 부엌으로 간다.....
대충 준비를 해 놓고.........
왠지 뒤가 신경 쓰이는지 자꾸 돌아 보는 백경..........
그러다가..........
살금살금......
진환의 침대 옆으로 다가간다......
"젠장 너무 예쁘게 자잖아 ㅡㅡ+ 어떻게 인간이 침두 안 흘리냣~! "
송백경은 침 흘리구 자나부지...흐흐............
"뭐.........//////// 그렇다구 내가 침훌리구 잔다는 소리가 아니라......;;;; "
ㅋ ㄷ ㅋ ㄷ
진환의 잠든 입술에 살짝 입을 맞춰보는 백경.........
그리고............
예쁜 목선.................
섹시하게 파인 쇄골...............
미끈한 가슴...........
가는 허리.........
"제..젠장...옷은 왜 이렇게 벗어 던지구 자는거얏....! "
무심결에 키스를 하며 슬금슬금(?) 내려가던 백경...
지뿔에 널라 후다닥 떨어진다.......
아니,
떨. 어. 지. 려. 고 했다.........
그때 순식간에 뻗어나온 햐얗고 가는 팔........
백경의 허리를 잽싸게 낚아 채 침대로 쏘옥-
"머...머얏!!!!! 언제부터 깨어있었어....!! ////////"
"니가 키스할때부터....*^^* 근데 왜 온거야? 우리 만난 1주년 기념으루 먹힐려구? "
"머..먹히다니...!!!!! 난 그냥 미역국 끓여주러...."
"그럼 미역국이나 끓일것이지 왜 남의 몸은 덮치는데? "
"아...그...그게........"
"그렇게 나한테 먹히고 싶었으면 말을 했어야지~ 그동안 참느라 욕구불만 생겼겠다..."
"이............이.........."
"응? "
"이 느물느물한 중년 변태!!!!!!!!!!!!!!! "
주...중년...이라니............ㅠ0ㅠ
넘한다............
"중년이라........ 나도 쫌 있음 중년인가... ? "
"그래!!!!!!! 오늘로써 스물 셋이면 이미 중년....으..으악~~~~~~ "
정말 순식간에.......... 야릇한 자세가...........;;;;;;
"그럼... 나 더 늙기전에 우리 귀염둥이 맛좀 볼까? "
"머...머..../////// "
허엇~!
송백경군....좋으면서 내숭은~ ㅋㄷㅋㄷ
"오..오진환..........미역국은..........///// "
"너로 대신하자~ ♡ "
"나..난...미..역국..이 아냐..!!! "
"머 어떄..맛만 좋음 돼는거지~ "
"변태.........///////// "
"그래..넌 변태한테 사랑받는 귀염둥이구 말야~ 쿡- "
"칫......."
" 사~ 랑~ 해~ "
"으..으음...진....ㅎ..ㄴ.... "
여러분...치과 가기 시르세여?
혹시 멀르자나여~ 자알~ 생긴 영계 치과의사 있을찌...ㅋㄷㅋㄷ
지금..썩은 이가 있다면 당장 치료하도록 하세여~~~~~~~~~~
ㅃ ㅏ ㅇ ㅣ
감상은 필수~ 칭찬은....서...선택...^^ (필수라구 말하려다 말았음...;;)
오진환 생일 축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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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연재소설방
[환경]
[생축]치. 과. 가. 기. 시. 르. 세. 여? -지랄씨 생일 축하 단편-
피빛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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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07.06 1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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