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일화 김학범 감독, 박사되다

[축구는행동으로]

김학범(성남일화, 47세) 감독이 최근 “델파이방법을 활용한 축구 훈련방법에 관한 내용분석”으로 명지대로부터 박사학위를 받았다. 

 

  평소 학구파로 알려진 김 감독의 이번 박사학위는 예견되었던 일이지만, 박사학위를 마치고도 아직도 갈 길이 멀리 남아있다는 그의 모습 속에서 배움에 대한 갈급함과 끊임없는 도전정신을 배우게 된다.

  김 감독의 이번 논문은 단순한 축구 훈련방법에 대한 내용분석이 아닌 보다 과학적이고 체계적인 훈련방법의 필요성과 훈련의 우선순위가 무엇인지 정확히 알고 훈련방법을 모색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함을 시사하고 있으며, 특히 경쟁을 주된 특징으로 하는 팀 스포츠 경기에서 우선적으로 경기력을 결정하는 요인을 체계적으로 파악하여, 훈련계획을 도모해야 한다고 이야기 하고 있다.

  지난해 성남일화 축구단의 지휘봉을 잡은 김 감독은 2005 후기리그 우승과2006 전기리그 우승을 일궈내는 가하면, 2006 삼성하우젠 컵 대회에서는 준우승을 일궈내는 등, 국내에서 손꼽히는 실력파로 정평이 나 있다. 

  선수들에게는 평소 형님처럼 다정다감하지만 훈련장에서는 강한 카리스마가 품겨 나올 정도로 사자와 같이 강하고 매섭게 훈련을 구사하고 있는 김 감독은 훈련은 실전과 같이, 실전은 훈련과 같이 하라고 선수들에게 줄곧 이야기 하곤 한다.

  준비된 자만이 하늘을 오를 수 있고, 미래의 주인공이 될 수 있다고 했던가?  평소 책보기를 좋아하는 학구파로 정평이 나 있는 김 감독은 이번 박사 학위를 받은 것에 대해 “아직도 갈 길이 멀고 많이 부족합니다.  주위의 따뜻한 조언과 격려는 저에게 보다 큰 힘이 되어 더욱 분발하게 하는 촉진제가 되었습니다. 더욱 열심히 하겠습니다”라는 말로 소감을 대신하고 있지만, 자신을 낮추고 겸손함속에서 미래 한국축구의 등불의 모습을 보게 된다.  

  김 감독은 논문에서 축구 훈련방법의 내용분석을 목적으로 델파이 조사기법을 활용해 자료를 수집하고 분석한 결과, 축구 훈련 방법에 해당하는 요인으로 144개를 탐색했는데, 그것을 중요도에 따라 분류한 결과

 

1. 시즌중 팀 체력 훈련요인은 점프훈련, 시즌 전 개인체력훈련은 웨이트 트레이닝의 중요도가 가장 높은 요인으로 나타났으며,

2. 포지션별 훈련요인 중에서는 점프훈련(공격수), 패스게임(미드필더), 1:1 마크 및 헤딩훈련(수비수), 점프훈련(GK)의 중요도가 가장 높은 요인으로 나타났다고 한다.

3. 기술 훈련 요인 중에서는 월패스 및 공간패스, 방향전환 드리블 및 빠른  드리블, 논스톱 슈팅, 크로스 슈팅 및 헤딩 슈팅, 점프헤딩, 크로스헤딩 및 런닝 점프헤딩, 스크린, 이동 트레핑, 다이빙 및 캐칭이 중요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4. 전술 훈련 요인 중에서는 공간패스 및 침투패스, 압박훈련, 볼소유 및 볼 돌리기 훈련, 협력수비, 미드필드 장악 훈련 및 공격 위치 훈련의 중요도로 나타났으며,

5. 마지막 심리훈련에서는 집중력 훈련, 칭찬, 박수 및 격려, 팀 미팅 및 자기관리가 높은 중요도로 나타났다고 분석했다.

-김학범 감독 프로필

1. 생년월일 : 1960년 3월 1일생

2. 출 신 교 : 명지대학교 체육교육하과 졸업

       명지대학교 행정대학원 수료/체육학 석사 /운동생리학 박사

3. 경력사항 : 1992년 ~ 1997년 국민은행 축구단 코치

              1995년 ~ 1996년 아틀란타 올림픽 대표팀 코치

              1998년 프랑스 월드컵 기술분석 위원

              1998년 .09 ~ 2004년 성남일화 축구단 수석코치

              2003년 ~ 2004년 대한축구협회 기술위원

              2005년 현재 성남일화프로축구단 감독

4. 수상경력 : 1993년 대통령배 전국축구대회 지도자상

             1994년 추계실업연맹전 지도자상

             1995년 대통령배 전국축구대회 지도자상

             1997년 실업선수권 대회 지도자상

             1999년 FA CUP 지도자상

[ruinblood]

나이도 크게 안많네요..우리어머니하고 동갑이네..와..;

[싸커보이II]

대단하시네요. 학범감독님!!! 아니 김박사님^^

[No.13★관켈메]

수원으로 와라!! ㅋㅋ

[룬희]

우와 ㄷㄷㄷㄷㄷㄷ진짜 제대로 박사님이시네

[아쓰날]

이감독님 표정에서 포스가 느껴졌어ㅎ

[히어로10주영]

김학범감독님 존경합니다

[설아킨]

뱅거박사처럼 학범박사가 생긴건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