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평점 3.9
1945년 일제강점기. 경성 반도호텔 악단장 ‘강옥’(황정민)과 그의 하나뿐인 딸 ‘소희’(김수안). 그리고 종로 일대를 주름잡던 주먹 ‘칠성’(소지섭), 일제 치하에서 온갖 고초를 겪어온 ‘말년’(이정현) 등 각기 다른 사연을 품은 조선인들이 일본에서 돈을 벌 수 있다는 말에 속아 군함도로 향한다. 하지만 그들이 함께 탄 배가 도착한 곳은 조선인들을 강제 징용해 노동자로 착취하고 있던 ‘지옥섬’ 군함도였다. 영문도 모른 채 끌려온 조선인들이 해저 1,000 미터 깊이의 막장 속에서 매일 가스 폭발의 위험을 감수하며 노역해야 하는 군함도. 강옥은 어떻게 하든 일본인 관리의 비위를 맞춰 딸 소희만이라도 지키기 위해 온갖 수를 다하고, 칠성과 말년은 각자의 방식으로 고통스런 하루하루를 견뎌낸다. 한편 전쟁이 막바지로 치닫자 광복군 소속 OSS 요원 ‘무영’(송중기)은 독립운동의 주요인사 구출 작전을 지시 받고 군함도에 잠입한다. 일본 전역에 미국의 폭격이 시작되고 일본의 패색이 짙어지자 일본은 군함도에서 조선인에게 저지른 모든 만행을 은폐하기 위해 조선인들을 갱도에 가둔 채 폭파하려고 한다. 이를 눈치 챈 무영은, 강옥, 칠성, 말년을 비롯한 조선인 모두와 군함도를 빠져나가기로 결심하고, 이중첩자 윤학철(이경영)을 처단하고 석탄 운반선으로 탈출을 한다. 탈출 과정에 이강옥,최칠성,오말년은 일본군의 총에 맞아 죽는다.탈출하는날 멀리 히로시마에 원자폭탄이 떨어져 버섯구름이 올라가는 장면을 보게된다.
재밌게 봤다. 스케일도 작지 않고! 실사같은 장면들이 눈에 들어온다.어린 이소희를 기모노입히고 화장시켜 술 시중을 들게 하는 장면에서 뒷골이 땡겼는데 그 이상 진도를 안빼서 천만 다행이다 싶었다. 그랬으면 감독 죽일려고 했다. 이정현이 요렇게 이쁘게 나올줄이야~ㅎ
첫댓글 저두 며칠전 봤는데~
영화보는 내내 마음이 무겁더라구요~~
역사적인 사실이니 한번은 봐야겠다는 생각이~~^^
봤군요~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