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방[3435]崔大勳(최대훈)선생雅號-允中(윤중)
崔=높을 최
大=큰 대.
勳=공 훈.
允=진실로 윤. 참으로 윤.
中=가운데 중.
允中(윤중)의 의미
윤집궐중(允執厥中)'은 ‘윤집기중(允執其中)’과 같은 말이다.
중국 고대 성군 요임금이 순임금에게 왕위를 물려주면서
최초로 한 어구이다.
그 뜻은 ‘진실로 그 중(中)을 잡아라’로 풀이된다.
그 의미는 왕위에 올라 정사에 임할 때 마음이
어느 한 곳에 치우치지 말고 오로지 그 중심을 잡아
모든 일을 처리하라는 뜻이다.
순임금은 우임금에게 왕위를 물려주면서 이 말을 했다.
인심(人心)보단 도심(道心)을 갖도록 하는 차원에서
그 중(中)을 잡아야 함을 피력했다.
조선시대 많은 왕이나 학자들은 성리학을 수용하면서
수양론적 차원에서 이 말을 원용, 인심도심론(人心道心論)을 전개했다.
'논어'엔 요임금이 "아 너 순(舜)아! 하늘의 역수가 너의 몸에 있으니
진실로 그 중을 잡도록 하라"라고 했다.
'서경'의 '우서대우모(虞書大禹謨)'는
"인심은 오직 위태롭고 도심은 오직 은미하니 정밀하게 하고
한결같이 해야 진실로 그 중(中)을 잡을 것"이다고 했다.
'논어집주'에 의하면 ‘윤(允)’은 ‘진실로(信])'라는 뜻이고
‘중’은 지나치거나 부족함이 없는 명칭이라 했다.
중국 고대 성군이 왕위를 물려주면서 말한 말이다.
전자는 요임금이 순임금에게, 후자는 순임금이 우임금에게 한 말이다.
후자는 성리학이 형성하면서 마음을 인심과 도심으로
구분할 적에 많이 원용됐다.
‘논어’의
마지막 장에 ‘윤집기중(允執其中)’이란 말이 나옵니다.
중국 고대 성군이라 불리는 요임금과 순임금이 다스리던
‘요순시대’는 태평성세의 대명사로 불립니다.
사람들은 생활이 풍요롭고 여유로워서 ‘격양가’를
부르던 세상이었습니다.
요임금과 순임금에 대해서 ‘논어’의
마지막 장에 이렇게 나옵니다.
바로 ‘윤집기중(允執其中)’이란 말입니다.
요임금이 순임금한테 왕위를 물려주면서 남긴 말로
‘하늘의 뜻이 그대에게 있으니 공평한 원칙인
중도를 굳게 지켜라!’는 의미입니다.
‘윤집기중’이라는 단어는 원래 공자가 정리한
중국 최초의 역사서 ‘상서'(尙書)에
나옵니다.
인심(人心)은 유위(惟危)하고
도심(道心)은 유미(惟微)하니
유정유일(惟精惟一)하고
윤집궐중(允執厥中)하리라.
사람의 마음이라는 것은
변덕이 심하고 대단히 위험한 데 비해
도심은 아주 미미하고 성취가 어려우니
오로지 마음을 정성스럽고 한결같이 하여
진실로 중용의 도를 붙잡으라는
공자의 당부입니다.
이 철학은 요임금과 순임금은 물론
주공과 공자에 이르기까지 유가의 최고 성현들이
하나같이 강조한 것으로 늘 가슴에 새겨
잊지 말아야 할 덕목임을 가르칩니다.
중국의 고대 철학자 주희의 말에 따르면
中‘중’은 한쪽으로 치우치지 않고 모자람이 없는 것이며
庸‘용’은 평범하고 일상적인 것입니다.
즉, 중용이란 언젠가 지도자가 되면,
어느 날 무슨 일이 있을 때
필요한 덕목이 아닙니다.
내가 있는 현재의 자리에서
가장 적절한 것을 찾으려 노력하는
삶의 태도이자 덕목입니다.
한 사람에게서 모든 덕을 구하지 말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