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만에 삽시도를 다녀왔습니다.
예전에 기억을 되살리며 많은 마리수 및 손맛을 기대하였으나 기대에 미치지 못했습니다.
- 출조인원: 11명
- 출조지 : 삽시도
- 낚시방법: 갯바위 -> 선상 Rotation 루어낚시
- 선상비용: 40만 원
주말이라 대천항이 붐빌 것을 염려하여 새벽 5시30분에 만나기로 했습니다.
광주,서울에서 출발하다 보니..시간이 중요합니다.
대천항에 도착 후 먼저 차를 삽시도 배편쪽으로 준비한 후 다 같이 식사합니다..
사람이 너무 많아서 식당에 앉을 자리가 없을정도 였습니다..
그렇게 식사를 한 후 출항만 준비하였고,,배에 승선 후에도 잡을 거라는 기대에 많이 부풀어 있었답니다.
도착 후 총무가 곧바로 낚시 준비를 하라고 해서 각자 준비 후 곧장 새내기 배에 탑승하였습니다.
갯바위조(양xx,심xx,최xx,이xx)....선상조(김xx,강xx,김xx,김xx,김xx,황xx)...
갯바위 도착 후 5번 캐스팅에 광어가 올라옵니다..처음 어찌나 힘들쓰던지 농어로 착각을 했답니다.
갯바위 가까이 부친 후 포셉으로 아가미를 잡으려 했지만,,어찌나 크던지 힘이 부쳐서...줄을 잡고 꺼낼려고 했습니다.
순간,,,안 되겠지하면서도 방법이 없어 줄을 잡았지요...순간 요넘이 발버둥을 치드만,,,결국 방생하고 말았답니다.
긴장된 순간과 많은 번뇌의 순간이 휘리릭~청전벽력같은 순간이었습니다.
후회를 늦었고,,,다시금 심기일정하여 계속 던졌습니다...어느순간 홍석이가 한마리 잡고,,,또 잡고,,,연신 2마리 광어를
잡더군요.
물이 한참 들고 있었기 떄문에 채비를 하기에 다소 힘들었습니다.
두섭이: 장섭이형..왜 이렇게 고기를 못 잡는 거야~
장섭이형: 아,,잡았는데..요넘의 줄이 터지고 말았어요.
두섭이: 그럼 줄을 바꿔요~
장섭이형: 줄이 없어
ㅎㅎㅎ
요래저래 시간은 가고,,,고기는 안 올라오고,,,어찌하여 갯바위에서 광어 4마리를 잡았지요.
그리고,,갯바위/선상을 Rotation시간이 왔답니다.
갯바위보다 더 많은 기대를 안고 탑승을 하였지만,,우락부락 선장님..말도 꺼내기 힘든 표정,인상,포스가 쏴~악 스쳐 갑니다.
몇마디 했지만,,결국 아닙니다..그냥 없던 것으로 하시죠...이렇게 우린 탑승 후 선장님 하는데로 했답니다.
물이 들고 있었기 때문에 1/2도 거침없이 흘러가 버렸고,,,어쩔 수 없이 스플릿샷에 봉돌을 더 추가했지요.
와,,,증말 힘들게 광어 1마리를 더 추가했지만,,,오후 선상에서 거의 꽝 수준이었지요.
선장이 무뚝하게 철수하시져? 네~~~결국 철수하여 입을 즐겁게 할 순간입니다.
많은 마릿수의 광어,노래미,우럭,,,거침없는 회칼의 손질에 살점이 하나,,둘..셋,,,떨어져 나옵니다.
1차 회를 먹고,,다들 하나 둘,,,피곤에 쓰러지고,,,2차를 준힙니다.
2차는 진너머 해수욕장에 물이 빠지면 보이는 여가 있다고 합니다.
도착 후 보니까,,물이 3/2가 빠져서 들어가기에 참 좋았습니다.
농어와 광어,우럭이 잘 나온다기에 거침없이 끝을 향해 들어갔죠.
1시간 이상을 했지만,,,농어/광어는 안 보이고,,노래미만 올라오네요.
진너머 해수욕장에 잡은 해삼입니다.
지너머 해수욕장에 잡은 자연산 홍합입니다.
아지 시원하고 맛있었습니다.
그러나,,모래가 좀 있더군요.ㅎㅎ
그 후 사장님이 광어 1수,,제가 1수를 추가하여 결국 철수하였죠.
철수 후 이곳 저곳을 보니까,,,해삼,광어,노래미,박하지...이렇게 많은 해삼과 박하지를 잡아 본 적이 없습니다.
정말 즐겁고 재미있고,,입이 즐거운 하루 였습니다.
철수 후 집으로 와서,,,많이 먹었던 배를 줄이기 위해서,,다시 산행을 했습니다.
첫째는 축구하러 가고,,,둘째는 장모님 집에 있길 떄 기어이 데리고 산행을 했지요..
땀을 쏙 뺴고 나니...허기가 지고,,,와이프가 삼겹살에 소주를 하자고 합니다......흐헉,,,,
또 먹어야 하나,,,어쩔 수 없이 오늘도 소주에 삼겹살에 취해버렸습니다....일어나 보니....아침이네요..ㅎㅎㅎ
첫댓글 광어 대박이네요. 자연산 광어맛이 일품일것 같아요.
이쪽 남해안은 자연산 광어는 별따기인데, 저도 자연산 광어회가 먹고싶네요.
축하드립니다. 광어 멋집니다. 그리고 한가지~!! 5~6월엔 홍합 산란기 입니다. 잡수시면 큰일 나는 수 있습니다?
두섭씨... 이거이 진정한 생활낚시이자 루어낚시입니다.
모든게 다 맛나 보이고 멋진 장면이네요....
조행기 속에 좋은 낚시 정보가 들어있어서 광주팀에 많은 참조가 되겠어요.
고마워요....
삽시도 접수하셨내요.광어의손맛과 입맛을 축하드립니다.
저도 홍합 드셨다기에 깜짝 놀랐습니다.
보통 4월~6월에 진주담치(홍합 포함)에서 마비성패류독소가 많이 검출되는데
이 시기에 진주담치를 섭취하여 잘못되면 사망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서해안쪽은 괜찮은 것 같은데 혹시 모르니 참고하시라고 사이트 하나 올립니다.
http://www.nfrdi.re.kr/bbs?id=shellfish&flag=pre&boardIdx=16574
아!!!! 맞아.... 홍합 먹으면 위험한 시기인데.....역시 광수프로는 수산물박사야.....ㅎㅎ
외래종 담치만 그렇고 토종 홍합은 괜찬지 않나?
패류독소의 원인 플랑크톤이 빠르면 3월부터 6월에 많이 발생하며
그에 따라 플랑크톤을 먹이로 이용하는 패류에 축적된 독소의 양도 증가한다고 합니다.
6월이 지나 수온이 20도 이상 넘어가면 독소의 원인 플랑크톤은 소멸된다는군요.
지역적으로 남해안에만 주로 많이 발생하며,
이시기에 플랑크톤을 섭취하는 대부분의 패류가 위험하다고하니
홍합은 괜찮고 진주담치만 위험한건 아닌 것 같습니다.^^
서해안이 조금 삽질하면 조개도 나오고~어종 다양하고 가족과 동료들과 함께하기에 좋은것 같습니다~
수고 하셨습니다~
즐거운 생활낚시를 하셨군요^^
입도 즐겁고, 몸도 즐겁고, 가족도 즐거운 건강한 낚시...
새로운 아이디어를 얻었습니다.
감사합니다.
삽시도 건너편 불모도네요?, 2시방향에 광어 포인트 입니다, 잠수하면 개조개도 많은곳 입니다, 오랜만에 보니 새삼스럽네요, 즐겁게 잘보고 갑니다.
광어와 우럭이 대단합니다.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