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록이 짙어지는 날에
여름산이 연둣빛 옷을 벗고
초록 숲 속으로 들어가고 있다
어느새
붉은 꽃잎 따라 봄날이 갔구나!
봄날이 갔다, 는 말처럼
외롭고 쓸쓸한 말이 또 있을까
초록이 짙어지는 오늘 같은 날엔
나무들도 제 속의 외로움 어쩔 수 없나보다
바람을 품에 안고 울먹이다 자지러지는
저 푸른 짐승!
나도 순한 짐승처럼
그 품에 안겨 한나절만 눕고 싶다
온몸에 푸른 물이 들도록
숲의 고요와 동침하고 싶다
(김경윤·시인, 1957-)
2003년 그래미상에 빛나는 오카리나 연주자
낸시 럼블(Nancy Rumbel)과 기타리스트 에릭 팅스태드(Eric Tingstad)
클래식기타를 연주하는 Eric Tingstad 와
클라리넷, 잉글리쉬 호른, 오보에를 비롯한 목관악기와
오카리나 같은 관악기를 연주하는 Nancy Rumbel의
정규앨범'Acoustic Garden'중 4번째 곡입니다.
낸시의 오카리나는 나무로 만들어진
독특한 음색의 더블 헤드 오카리나라고 합니다.
오카리나가 가진 최대의 단점인 좁은 음역을 벗어나고자
'더블헤드 오카리나 (double-head ocarina)'
'14구멍의 오카리나'등으로 지속적으로 연구 발전되고 있다.
Deep In My Soul - Enic Tingstad & Nancy Rumbel
첫댓글
아름다운 연주곡이
편안히 쉬어갑니다
감사드려요
한주간도 함께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편안하고 행복한 휴일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