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 style="text-align: left;">삿포로 오는 사람들 무지하게<br>많더라구요..<br>그래도 빨리빨리 처리해줘서 나오는테<br>많이 걸리지는 않았네요..<br>아침 새벽에 인천공항 도착해서 캐리어 붙히고<br>가벼운 몸으로 입국수속 끝내고 <br>지인이 부탁한 담배를 사러 면세점 가는데<br>발밑이 이상한 느낌이 납니다..<br>엥..이런 제기랄...</p><div class="figure-img" data-ke-type="image" data-ke-style="alignCenter" data-ke-mobilestyle="widthOrigin"><img src="https://t1.daumcdn.net/cafeattach/1EbHB/27f04ddc1c0694d61cd0bcb3a04881f1047f730b" class="txc-image" data-img-src="https://t1.daumcdn.net/cafeattach/1EbHB/27f04ddc1c0694d61cd0bcb3a04881f1047f730b" data-origin-width="1800" data-origin-height="4000"></div><p style="text-align: left;">신발 밑창이 떨어져 나갔네요..<br>예전에 신고 안신던 운동화를 신고온게<br>화근이었습니다..<br>사진속 저만큼에서 나중에는 더 떨어졌어요..<br>걸을때 마다 딱딱거리는 소리에 쪽팔려서<br>진짜 황당하더라구요..<br>왠 국제적 노숙자코스프레가 되어서..<br>캐리어안에 여분의 신발은 있는데 이미 짐을보낸상태라 답답하기 그지 없습니다..<br>다리를 들고 걸을수가 없는 상태입니다..<br>갑자기 다리 병신 코스프레를 하면서<br>한쪽 다리를 바닥에 질질끌고 다닙니다. <br>완전 다리병신 걸린 노숙자입니다..<br>일단 편의점 부터 가봅니다..<br>본드라도 사서 발라볼까했는데 <br>안판답니다,..<br>공항안에서는 취급을 안한답니다..<br>어쩔수없이 양면 테이라도 하나 사서 나옵니다..<br>얼른 화장실가서 응급처치를 해보지만 <br>그게 무슨 접착이 되겠습니까. <br>두어걸음 걸으면 다시 악어 입벌리듯 쩌억<br>떨어지는데 ...<br>결국 게이트까지 다리병신 코스프레를 하며 갑니다.<br>왜 또 게이트는 하필 제일 멀어....<br>아뭏튼 우여곡절 끝에 삿포로 도착<br>세관에서 짐 찾자마자 신발부터 꺼내 갈아신습니다..<br>거진 3시간 넘도록 다리병신코스프레를 끝냅니다. <br>삿포로 스스키노 도착하니 1시가 조금 안되네요. <br>근데 제가 매해 10년동안 겨울에 오는데 <br>이번처럼 눈이 안온경우는 처음입니다..<br>삿포로도 지구 이상기온에서 벗어날수 없나봅니다..</p><div class="figure-img" data-ke-type="image" data-ke-style="alignCenter" data-ke-mobilestyle="widthOrigin"><img src="https://t1.daumcdn.net/cafeattach/1EbHB/3eaac1b6b283f0f9d012e0f7fc33d90ee9da904f" class="txc-image" data-img-src="https://t1.daumcdn.net/cafeattach/1EbHB/3eaac1b6b283f0f9d012e0f7fc33d90ee9da904f" data-origin-width="1800" data-origin-height="4000"></div><p style="text-align: left;">체크인 시간도 남아 <br>베가스에 살포시 가봅니다...<br>벌써 신에바 레이가 메인 통로에 <br>쫘악 깔렸더라구요.. <br> 빈자리 찾다 없어 에바로 가봅니다..<br>2천엔쯤 들어갈때 느닷없이 바람이 쓔웅...<br>에바는 바로 이맛으로 하는거 아니겠습니까....<br>5연타받고 호텔가서 체크인 하고 <br>다시 베가스가서 좀 더 돌리고 쟈그라가서<br>좀 하다 5만승 으로 첫날을 마무리 합니다..</p><div class="figure-img" data-ke-type="image" data-ke-style="alignCenter" data-ke-mobilestyle="widthOrigin"><img src="https://t1.daumcdn.net/cafeattach/1EbHB/1126a1c73a8fc91b3ecca246ab971f936573976b" class="txc-image" data-img-src="https://t1.daumcdn.net/cafeattach/1EbHB/1126a1c73a8fc91b3ecca246ab971f936573976b" data-origin-width="1800" data-origin-height="1908"></div><p style="text-align: left;"><br>아침에 우여곡절이 있었지만 <br>그래도 승으로 마무리 하니 다행입니다...<br>저녁 호텔올때 돈키호테 들려 강력본드하나<br>사서 한통 다 쳐발라줬습니다...<br>이렇게 삿포로의 하루가 지나갔네요..<br>지금 시간 두쨋날 새벽 5시가 다가 오네요..<br>나름대로 이번 원정은 계획을 세워 와서<br>무리하지않게 쉬엄쉬엄 해볼생각입니다.. <br>아직도 29일이라는 시간이 있으니 <br>천천히 도전해보도록 하겠습니다..<br>후기는 매일 올리지는 못하겠지만 <br>틈나는 대로 올려보도록 하겠습니다.. <br>삿포로에서 본드한통 다쓴 선장이었습니다...<br><br><br></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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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그냥 버리시고저렴한거 하나 사시지 ..ㅋㅋ
아끼시는 신발인가 보네요.
신발은 멀쩡한건데 밑창만 떨어졌어요..예전에 운동할때 신고 신발장에 넣어놓고 안신었더니..ㅠㅠ..그래도 비싸게 주고 산거라..나이키매장가서 밑창만 갈아달라고 해야죠..
딱 봐도 비싼신발 같은데, 에고 ㅠ
그래도 기억에 남는 추억하나 만든거죠 ㅎㅎ..외국나가면서 다 떨어진 신발 신고 일본간썰 ㅎㅎ
아 엄청난감하고 당혹스러우셨겠내요.
엄청 곤란하셨겠지만 큰웃음주셔서 감사합니다.
재미있게 잘읽었습니다 ㅎ
감기조심하시고 매일이기시길 바랍니다 ㅎ
즐거우셨다면 그걸로 충분합니다..감사합니다..
영화배우시네요
후크에 본드에 히이로데쓰 ^^
영화배우는 아니고요..애니배우에요..슈렉....
첫날부터 우여곡절이 있으셨네요.
첫승 하신거 축하드려요..
삿포로 가고 싶네요.부럽습니다
감사합니다..삿포로 한번 땡기로 오시죠..
헐.저도 작년 나고야 여행때 신발창 나가서 급히 근처 돈키가서 하나사서 버리고 온기억이 있는데
여행중에 저러면 좀 거시기 하죠..하여간 출발이 조으니 계속 승하시길 바랍니다
빠치는 안될때 멘탈잡고 ..관리하는게 관건입니다 하루 한도 정해서 적당히 하시는거 추천드립니다
같은 동지시네요..ㅎㅎ 황당하기 그지없었는데 시간이 지나니 그냥 추억이 되네요..
웃느라고 밥알 다 튀어서 파편에 밥상 다 조졌습니다 ㅋ ㅋ ㅋ
재미있게 읽어주셔서 고맙습니다..^^
@후크선장ll서울 저도 예전 그런일이 있었거던요
그때 생각하니 밥먹다가 바로 뿜었지요 뭐!
운동화는 꼭 승리하신 자금으로 좋은거 사시길...기원합니다~ ㅎㅎㅎ
네. 그렇지 않아도 하나 살려고 합니다..
승리해야지 사야하는거면 못살수도 있겠네요 ㅠㅠ
나이키가 잘못했네;;;
비행기에 슬리퍼 없나요? 그거라도 달라고 하시지 ㅠ
오래 계신다니 뭔가 반갑네요 ㅋ
밥 잘 챙겨 드세요 ~~
나이키가 잘못은 아니고 도둑넘같은 제발이 죄죠...관리를 안한 제가 잘옷이죠..슬리퍼를 줘도 작아서 안맞아요 ㅠㅠ
대승 팝콘각입니다 ㅋ
ㅎㅎ..지금 한국 무지 춥다고 하는데 삿포로도 좀 춥네요...팝콘 먹고싶네요..
첫날 승 하셨네요
항상 후크선장님이 이기시는걸 바라는 사람입니다.
한달동안 재미있게 게임하시고 스트레스 받지 마시길 바랍니다
응원의 댓글 감사합니다...화이팅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