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인대학 관광객이 60여명 포함, 홈쇼핑 단체 투숙객 인원 150여명이 있어 06:00 이른 아침식사를 하게 되었습니다.
서둘러 아침 식사를 하고 온 바깥 경치가 멋진 이곳은..헐..
홈쇼핑 장소였습니다. 워낙 저렴한 가격에 여행상품이 책정된 터라 쇼핑이 3차례 있었는데 그 첫 번째입니다. 이곳은 침향을 판매하고 있었던 곳이었는데, 무려 2시간 가까이 머물러 애즈산의 분노게이지가 급 상승하였습니다. 해외여행시 애즈산은 절대 쇼핑을 하지 않는 것이 신념이고 원칙입니다.
게다가 관광옵션 시비가 붙어 태항산을 가는 도중 가이드가 강짜를 부리는 바람에, 도로에 1시간 가까이 정차하는 해외여행 초유의 사태가 발생하였습니다. 잠정적 합의를 본끝에 한참 후 태항산 천계산 지구에 도착하였습니다. 이후 가이드는 비교적 성실하게 본업에 충실하였습니다.
천계산 풍경구 문 뒤로 태항산의 모습이 보입니다. 좌측에 삼림에 불을 내면 큰 책임을 묻겠다는 경고판이 보입니다.
전용 셔틀버스를 타고 천계산 운봉화랑 들머리로 올라 왔습니다.
좌우측의 봉우리가 멋져서 가이드에게 물어 보니 장군봉과 노야정이라고 하네요.
청봉관 식당으로 점심식사를 하러 갑니다.
산채 비빔밥에 참기름를 양껏 넣고, 비벼서 맛있게 식사를 했습니다.
하늘과 땅의 경계인 천계산. 정상석에서 일행 단체 인증샷.
청봉관 정문으로 들어가야 전동차를 탈수 가 있습니다. 운봉화랑길은 구름과 청봉이 어우러진 8km의 절벽길에 협곡의 풍광을 볼 수 있는 일곱개의 전망대를 부르는 지명입니다.
전동차(빵차)를 나누어 타고 천애 절벽에 만든 순환도를 씽씽 달려 갑니다. 산꼭대기에 이렇게 길을 만드는 기술은 아마 중국이 세계 쵝오라 생각이 듭니다.
스릴 만점의 유리잔도 입구입니다.
유리로 된 잔도는 유리의 훼손을 막기위하여 입구에서 덧신을 신고 가는데, 아래를 내려다 보니 오금이 저렸습니다. 길이 300여m, 폭이 1.7m된 유리의 잔도는 희룡대에서 여화대까지 이어집니다.
소프님 뒤의 최대장님 모습이 상당히 겁에 질려 있게 보이는데요. 애즈산은 사실 바닥 유리 아래가 무섭기보다 차이나의 기술을 믿지 못해 두려운 마음이 더 컸습니다.
짜릿한 쾌감과 두려움에 걸었던 유리잔도 종점 여화대.
꽃달린 오픈 전동차가 이쁘네요. 이곳에서 다시 빵차로 환승합니다.
운봉화랑길을 한바퀴 휘돌고 왕망령을 가기 위하여 환승주차장으로 이동하였습니다.
왕망령 풍경구 입구 입니다. 옛날 중딩시절 세계사 시간에 배웠던 왕망이 생각났습니다. 왕망은 유방이 건국한 한나라를 잠시 멸망시키고 신나라를 세운 인물입니다. 그래서 전한과 후한의 중간을 '왕망의 신' 이라 합니다. 왕망은 후한의 유수(광무제)가 태항산으로 도망가자 이곳에서 대군으로 진을 쳐서 왕망령이라 부르게 되었다고 합니다.
왕망령으로 오르는 케이블카. 왕망은 결국 유수에게 패하고 황제 재위 15년만에 막을 내리고 후한 광무제 시대가 열렸습니다. 이후 후한은 말기에 십상시의 국정농단과 황건적의 난으로 조비,유비,손권의 위.촉.오. 삼국시대가 열리게 되지요.
왕망령에서 바라 본 멋진 풍광. 대한민국 설악산 대청봉에서 바라본 공룡능선을 연상케합니다. 왕망령에서는 50여개의 기기묘묘한 멋진 봉우리가 보이며 일출의 쵝오 명소로 알려진 명소가 되었습니다.
태항산에서 가장 높은 왕망령 정상의 조망처인 일월대(좌측)입니다. 우측은 유리 스카이 워크입니다.
왕망령에 오르지 않고 태항산을 논하지 말라는 말이 있듯이 정말 멋진 곳이었습니다.
왕망령에서 비나리 길을 지나갑니다. 먼 곳에 보이는 있는 것은 포진지가 아닙니다. 암벽을 뚫어 굴길을 만들었고 밖을 내다 보도록 창을 만들었습니다. 정말 대단합니다.
절벽 안쪽으로 낸 동굴 길을 곤산괘벽공로로 일명 비나리길이라고도 합니다. 어둑컴컴한 비나리길을 빵차가 사정없이 달리는데 온몸이 찌릿찌릿 통전된 듯 했습니다.
비나리길 운행 도중에 잠시 멈추어 주변의 경관을 살펴 봅니다.
비나리길을 배경으로 소프님이 포즈를 취했습니다. 멋져요.
이곳은 허난성과 산시성의 경계인 만선산 풍경구 입구입니다.
만선산을 가면서 바라 본 곽랑촌의 모습입니다. 1972년 광랑촌 주민들이 밤낮없이 정과 망치로 절벽바위 벼랑길을 파서 지금의 '절벽장랑' 을 완성했다고 하니 믿기지가 않습니다.
만선산입니다.
만선산 전망대에서 바라 본 흑룡담 폭포. 가물어서 물줄기가 극히 약합니다. 아래에 소가 보입니다. 우측에난 절벽길을 절벽장랑이라고도 합니다.
만선산에서 바라 본 풍광.
만선산에서 인증샷을 하는 일행들.
빵차를 타고 만선산 풍경구 입구로 나왔습니다.
멋진 태항산 관광을 마치고..
어제 저녁에 갔었던 신화식당에 다시 왔습니다.
오늘의 메뉴는 샤브샤브.. 소고기, 삼겹살, 오골계, 오리..각자 입맛에 맞게 선택하여 소맥과 함께 폭풍흡입하였습니다.
호텔로 이동하여 가볍게 입가심을 하고 태항산 첫날 트레킹을 마칩니다.
첫댓글 마지막 내 사진을 보면서 아 생긴 대장님이구나 !생각을 합니다 ㅋㅋㅋ
사진 그리고 밑에 설명까지 잘 보고 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