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10.10.월.
오늘은 2층 회원들 중에 희망자에 한하여 서울로 체육대회 구경을 갔다.
따라서 점심을 계대 식당에서 해결을 해야 했는데 나는 의수와 맛도 없고 가격만 비싼 순살까스를 먹었다.
동근이는 다음 달부터 성주에 있는 밀알 전자에 가서 일을 할 것이라고 한다.
현재 순표 형이 그 곳에서 일을 하고 있다.
해서 오늘은 2층 식구들은 아무도 볼 수가 없었고 2층 사무실은 불이 꺼져있다.
단지 어제 서울에 간다는 소식을 듣지 못한 정진채가 하루종일 작업장 바깓에서 고독과 싸우고 있었다.
2011.10.11.화.
야유회는 11월 4일(금요일) 주왕산으로 간다고 한다.
2011.10.12.수.
good news 다.
조만간에 센터 작업팀이 성주로 이주를 한다고 한다.
아마 전익진 사장님의 회사 일을 할 것 같다.
의수는 어제 자기 색시(사오 소패)를 데리고 1년 한국 채류 연장 신청을 하러 갔다 왔다고 한다.
또 2년만 더 머무르면 완전히 귀화가 된다고 한다.
오늘 점심으로 계대 바우어 식당에서 돈까스를 먹고 조현주가 운전하는 차에 탔는데 현주는 밥을 먹지 않고 빵을 먹고 있다.
내가 또 가만히 있을 수 있나?
“샘, 빵을 많이 먹으면 인어공주가 된데요!”
이에 배은실, 노의수 등이 아우성이다.
은실이는 입만 열면 거짓말이라 하고 의수는 “또 근질근질 하죠?” 라고 한다.
2011.10.13.목.
내일만 뛰면 이틀을 쉬는 구나.
책속에 빠지며 아침 늦잠을 즐기는 날이다.
요즘은 나의 과거의 허물을 벗어버리고 본연의 모습으로 되돌아가는 느낌이 든다.
박미애는 기억에서 사라진지 오래다.
그러나 그녀와 같이 찍은 사진을 볼 때 마다 그녀의 얼굴은 더 뚜렷이 내 마음에 클로우접 된다.
2011.10.14.금.
점심은 계대 식당에서 나는 김치제육덮밥을, 나를 따라온 주현이는 야끼우동을 먹는다.
이문섭 샘이 오늘을 끝으로 센터를 떠난다고 한다.
다른 갈 곳은 없고 집안 문제로 일을 하지 않게 되었다는 것이다.
2011.10.15.토.
우식이와 희정씨의 결혼식이 오늘로써 29일 남았다.
나는 결혼식에 참여하지 않는다.
아침에 씻고 도서관에 오려는데 아빠가 부르신다.
옷을 맞추러 가자는 것이다.
원하는 색상으로 치수를 재고 옷을 주문했다.
맞춤비는 21만원이다.
색상은 짖은 청색이다.
왜 이 옷을 갈망하게 되었느냐 하면 “폴리스 스토리 1”에 이 색상의 양복을 입고 나오는 성룡의 모습이 너무 멋있기 때문에 나도 이 쪽으로 마음이 움직인 것이다.
2011.10.16.일.
연습을 했다.
그 조금의 발전을 맛보려고 이 수고를 해야 하는가?
정녕 일자라가 성서에서 성주로 이동해 돈을 더 벌었으면 좋겠다.
2011.10.17.월.
우식이가 쓰러졌다.
병원에 갔는데 머리에 핏줄이 터져 수술을 했다고 한다.
지금 아빠 엄마 심정이 어떨까?
도대체 지금 내가 할 수 있는 일이 무엇일까?
아! 우식아........
제발 무사하거라.
수술을 받고 즉시 완쾌 되거라.
2011.10.18.화.
내가 우식이에게 해 줄 수 있는 일은 우식이가 낳도록 하느님께 간절히 기도드리는 일이다.
첫째도 기도요, 중간도 기도요, 마지막도 기도다.
제발 은혜로우신 하느님 우식이가 일어날 수 있도록 만들어 주소서.
11울 초에 성주로 작업장을 옮긴다고 한다.
성주 일도 마찬가지로 보호 작업장이다.
성서보다 월급이 조금 많아도 여기서 안주하지 말고 성주에서 더 나아가 더 좋은 직장에 가야 한다고 한다.
우식이는 아직 의식이 없다고 한다.
2011.10.19.수.
일을 해도 마음속엔 우식이 생각에 근심이 떠나질 않는다.
윤옥 샘은 일찍 나갔고 최은실 샘과 일을 했는데 은실 샘과 일을 하면 재미있고 누나처럼 느껴진다.
일을 하는데 현수가 “상식이 형, 상벌 위원회!” 라며 부른다.
현주 샘이 브리핑 한다.
백경훈을 사이에 두고 이정임과 박효남이 싸운다는 것이다.
합의 하에 두 사람 다 한달 보름 간 센터 이용 금지 벌을 내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