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얼마전 야심한밤에..
대화방에서 파벽이가 어떤 할무니들의 힙에 대해서
이야기 하면서 놀려먹다가 어떤 암꼬의 단 한방에
펀치를 얻어맞고선 코피,눈물 범벅이 되어가지고
울면서 기어나가는것을 보고 결심한바가 있다.
아푸로 난 절대루 할무니들의 힙에 대해서는 "힙~"
자도 입밖에 내비치지 않을것이며 고개를 돌리다
힙이 눈에들어오면 눈을 감아버리겠노라고..
입으로 말하면 파벽이 꼴이 날것이고..
눈으로 보면 귀싸데기가 올라올거 같은
두려움에 지금도 츠녀들의 힙은 눈에 들어오면
피하질 않으나 할무니들의 힙은 안볼려구
노력중이다.. (그날밤 이후로)
불암산에서 어떤 할무니가 힙을 유린당했다는
대문짝만한 신문보도를 보고선 어떤눔인지
곧 주금이 목전에 있구나 하는 생각에 같은
남자로서 동정심이 든다.
(할무니 힙이 얼메나 존엄하건데 ...
그것도 응그슬쩍 만졌다구..?
그눔 참.. 죽을라고 굿을 했군.. 쯧쯧~ )
헌데, 불암산을 다녀온후 난 말은 못하고
지금까지 공포에 떨고 있다.
혹시나 누가 알까 전전긍긍하면서...
만약에 이사실이 발각되는날..
나역시 신문보도의 주인공처럼..?
할무니들이 나를 무릎꿇겨 놓구선
죄를 추궁할때... 딱 한마디 만 할 생각이다.
" 위만보고 오르다 보니 어쩔수 엄씨 보았습니다.
하지만, 너무 아름다웠습니다....... "
--------------------- [원본 메세지] ---------------------
구하기 힘든 일손을 돕기위해 부산을 떨다 대방을 기웃거려본다.
힘들게 시골까지 가서 꼬추 딸일있노..일루 온나..낼이면 잘익은 꼬추들 수두룩할겨..샌프란을 위해 여왕이가 벙개를 때렸으니..온나..성산동으로..푸대항개 들고..딩이의 수다를 새겨들으며 액셀을 냅다 밟으며 난 꼬추밭으로 돌진했다.
두시간을..크고 실한 넘으로..아주 농익은 넘으로..잡고 땡길때 난 외쳤다..속으로..너두 벙개갔었니? 넌 안갔겠지..ㅎㅎㅎ
그러고 난 뻗었다..허리가 마비상태다..낼 불암산 어이할꼬..
어찌어찌 일어나 참외봉다리..오이봉다리..얼려논 물..아공 무거워
현관에 서서 거울을 들여다본다..전날 저녁 푸짐한 만찬덕에 얼굴은 고무다라이만하구..튀나온배에 힘을 줘본다..쏘옥 들어간다..하모 그래야지
숨을 내밷자 더 튀나온다..참자..걍 생긴대로 살자.
구렁이가 다이어트한다고 지렁이될리 없지..암..
태능입구역에 도착하자 아침부터 못말리는 상황이 기둘리고 있다.
짱.신사,청평,만추,푸른숲,달비도수,서림이..아침부터 자리깔고 먹거리판이 벌어졌다..김밥에..옥수수..ㅎㅎㅎ
단단한 몸매..근육질의 검은신사..늘 조용한 말투며 행동..역시 신사다웠다.
호수야..얼마만이니..그 탐스럽던 머리가 단발의 바람머리로 변신한탓에 난 그녀를 외면할뻔했다..방학이라 시간냈구나..
악수에 스킨쉽까지 보태가며 요란스레 인사를 마쳤는가 했더만..조신하게 앉아서 원망의 눈길을 강렬하게 쏘아대는 한 여자가 있었다.
슬며시 다가가 넌 누구니..흥~!! 콧바람 세례다..아고아고..숲이구나
난 그날 아침 불암산 구경도 못하고 늘씬하게 맞아 죽을뻔했다.
맞은편에 차를 세워놓고 전화로 위치확인하는 영재를 두팔벌려 환영하고..
우뱌..어디쯤이니..날보러두 온다구..날보러 오는구나..기어이
섹쉬우비..그녀가 왔다..까만마녀로 변신해서..걸음걸이마져도 섹쉬하게..우아하게 등장한다.
아늑한 영재차를 탈것인가..잠시 망설였지만 난 짱의 눈치를 봐야하는 처량한 신세를 감안해 우비랑 호수랑 보러를 보내야했다..숲이가 쫄레쫄레 따라가는걸 낚아채며..넌 내 부속품이얌..한시도 떨어지지마로..달래본다.
종점에 도착하니 이미 우스가 목을빼고 있다.
오모나..이기 누고? 치사제이가 웬일이다니..치사제이로 전락한후..맘고생이 자심했던 모양이다..오야오야..오늘부터 요염제이라 불러주마..ㅎㅎ
매현이,나오미..역시 멋진커플이다. 내가 꿈꾸는 커플임에..가끔은 배가 아프다.
더먀..그 약한 몸에두 불구하고 절대 포기않는 끈기..높이 사마.
나의 눈길이 닿자 배에 힘이 들어가는게 역력하다..오늘 자세히 보니 배가 정상인것도 같다..ㅎㅎㅎ
동랑이가 등장한다..오늘도 역시 고수임을 여실히 증명한다.
뒤에 낯선향기를 풍기며 우아한..시원한 쌍커플의 미녀가 따른다.
아..너가 샌프란이구나..어여와..이목구비가 참 단정하다.
그렇게 출발했다..
찍~~찍~~닭모리 나와라..오버..앞선 짱이 뒤를 맡은 매현에게 워키토키로 위치확인을 하며 우회전..좌회전을 지시한다.
우비가 한마디 한다..그래두 짱이라구 닭대가리라곤 안한다..구치?
하모하모..짱 체면이 있지..
지난달에 종아리털 뽑히는 고통이 자심했던지 오늘은 긴바지 입었다..우쒸..아까운거..
오르는길이 참 짜증난다..불암사로 통하는길인지라 가파른 아스팔트다.
산중턱까지 이어지는 아스팔트길이 불암산의 산세를 망치는구나 싶다.
땀을 비오듯 쏫던 더미는 기어이 못올라가겠단다..
그렇잖아도 걱정되던 참이라 등 토닥이며 내려보냈지만 은근히 걱정이다.
역시 걱정하던 영재두 내려가겠단다..ㅎㅎㅎ
업고 올라가겠다고 큰소리는 쳐놨는데..어카나 어카나..에라이 몰겠다..
영재야..일루와..업어줄게
넙죽 업힌다..낑~~한번에 힘을줘 들어올려보지만..끄떡도 않는다..으이구..살좀빼..ㅎㅎㅎ
발만 땅에서 떨어지면 걸음을 떼놓겠다만..용을 써보지만 택두 엄따..ㅎㅎ
방학인지라..샌님들이 네명이나 왔다..호수,보러,숲이,제이..
직업이 직업인지라..입 근처..괄약근만 왕성할줄 알았더만 잘들도 올라간다. 힘들면 입으로 콩콩 튀어 올라갈줄 알았거든..ㅎㅎㅎㅎ
역시 검은신사(눈웃음짓는 큰 눈을 보노라면 속까지 검은 고수임에 틀림이 없을거라 짐작해본다..머지않아 드러나겠지..ㅎㅎ) 차분한 걸음에 힘이 넘친다.
아고..아고..심도들고..좀 쉬어가자마
참외를 찾아내놨지만 난 칼질이 서툴러(왼손잡이에 보는 사람들이 불안해해서..ㅎㅎㅎ)..난 안깍어..이런건..ㅎㅎ
검은신사 척척 깍아 돌린다.
우와...우스의 종아리가 눈에 들어온다..슬며시 다가가자 우비가 뒤에서 부른다..어여와봐..
건네준다..은밀하게..쪽집게..지난달 후기를 보구 일부러 준비해왔단다..히히히~~
쪽집게 꼬나들고..은밀히 접근해..젤루 거칠고 큰털로 골라잡고 겨냥해..우랏차차..힘껏 땡긴다..아고..빗나갔다
다시 시도..놀란 우스..폭탄맞은 노루마냥 뛰는 바람에 다리만 찔러댄다..되는 일이 없다..우쒸~~!!
자일에 매달리며..미끄러지며..잘들도 올라간다..
휴..좀 쉬자..
호수가 준비해온 김밥..찰강냉이..우예 이리 맛좋노..
정상이란다..까마득한 아래를 내려다보니..현기증이 인다.
산태극 수태극은 아니지만..참 좋다..수려하다..
더러 더러 허연 배를 내놓고..수수백 수수천년을 말없이 그 자리를 지키며 역사를 품고 있는 산..참 볼품없다..우리 인간이..하잘것없음에 더욱 작아진다..내가..아니..우리가.
언제 왔니..다지가 하얀 얼굴로 웃고 있고 비활이 후배랑 있다..어느새..
불암사는 둘러봐야지..오늘이 칠석인데..영재랑 불암사 곳곳을 둘러보고 내려오니..안보인다..벌써들 내려갔구나..
예약해놨던 감자탕집..젤 먼저 우비가 눈에 띈다..ㅎㅎㅎ등나무아래 수돗가..숫제 등목을 한다..함초롬히 물을 뒤집어쓰고 있는 우비를 보는 순간 안아주고 싶다는 충동을 느낀다..넘 섹쉬해서..ㅎㅎㅎ
파벽이두 와 있었구나...수현이두..
토파즈는 후라이드치킨까지 준비해왔구나..고맙다..
오잉? 동랑이 종아리가 또 눈에 띈다..히히
우비랑 눈을 맞추고 쪽집게를 꺼내드는데..숫제 대준다..종아리를..ㅎㅎㅎ
항개를 뽑았건만..아깝게 동강이 난다
할먀..일루줘봐..우비가 쪽집게를 집어들며 시범을 보인단다..ㅎㅎ
털을 뽑을땐 말야..이렇게..털 뿌리부분을 잡고..결대로..아래로..땡겨..이렇게..ㅎㅎㅎ동랑이 얼굴에 미세한 떨림이 있었지만 태연을 가장하고 내민다..너두 해봐..
역시 싸부다..결대로 땡기자 힘없이 뽑힌다..동랑이 종아리..열두가닥과..그리고 반개..안쓰럽다..
등나무아래 마련해놓은 자리에 둘러앉자마자..씨원한 맥주부터 마셔댄다..살거같다..
다들 먹었구나..식당 지하에 있는 노래방을 건너뛰면 섭하지..가자가자..
어느새 제이는 요염제이로 변신해..굽높은 샌들까지 갈아신고 만반의 준비끝이다..ㅎㅎㅎ
짱.. 노래를 하며 눈동자를 굴리는 폼이 아무래두 다리 걸칠 탁자를 은근히 기둘리는 눈치라..그 다리로는 택도없는 탁자는 무리다 싶어..통나무의자를 슬며시 디밀어주자..얄밉게도 올려놓는다..덕택에 민망한 삑사리는 면한거 같다.
면한 삑사리에 용기를 얻었는지..이번엔 현란한 발춤을 춘다..
날렵한 발동작은 산에서 즐길수 없었던 산태극..수태극을 유연히 그리며 꼬여간다..참 대단하다..돈주고도 못볼 구경거리다..ㅎㅎㅎ
호수가 나선다..대뜸 의자위에 다리부터 얹는다..ㅎㅎㅎ못된송아지 엉디에 뿔난다구..고런건 잘두 배운다..ㅎㅎ
우비의 섹쉬댄스는 분위기를 요염하게 이끌어가는데..이거야..원..
분위기는 연분홍빛 분위기건만 아무리 눈동자를 굴려봐도 불스 추자는 남꼬하나 없다..
파벽이가 다가오며 인상부터 쓴다..후후..웃겨..똥개가 주름잡구 인상쓴다구 불독되니..ㅎㅎㅎ 그래두 고맙다..한판 멋들어지게 돌아보자꾸나..ㅎㅎㅎ
인제 고만하자..니들 힘 안드니..지칠줄 모르는 에너지는 어디서 오는걸까..ㅎㅎ
자..인제 헤어질 시간..6시
같은 방향끼리 뭉치는데..우리는 전철 타야겠지..휴~~~
영재가 태워다 준단다..신사,만추,나.
오는 도중..영재를 보니..눈이 반은 감겼다..전날 3시간밖에 못잤단다.아공..불안..내가 운전할게
자리를 바꿔앉아 백밀러 조정해줘..나 의자 땡겨줘..주문이 쏟아지자..영재 긴장하기 시작한다..
괜찮어..길이나 갈켜주고..나 길치야..ㅎㅎㅎ
운전하며 보니 영재..눈이 말똥말똥하다..잠이 다 달아났단다..불안해서..신사도..만추도..ㅎㅎㅎ
무사히 도착해..다들 내려주고..조심해서 가..고마웠고..안녕
그렇게 힘든 하루를 마무리 했다..ㅎㅎㅎ
담달에는 단풍을 볼수 있으려나..기대해본다.
카페 게시글
◈모 임 공 지◈
Re:누가 그 할무니의 힙을 유린(?) 했는가...?
신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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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63
02.08.20 1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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