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새벽 꿈입니다..
교실인데..
저는 학생입니다.
몇 학년인지는 전혀 모르겠어요
1반 교실과 2반 교실이 붙어 있는데, 시험을 본다네요..
시험은 필기를 보는 게 아니고 면접처럼 봅니다.
특이한 건 학생들이 1반과 2반을 마음대로 골라서 시험 볼 수 있다네요..
저는 1반이기는 하지만 1반 선생님이 너무 한 사람에게 질문하는 문제가 많고
길어서 2반으로 가서 시험을 볼기로 했습니다.
2반 선생님은 3~4명을 한꺼번에 세워놓고 하나씩의 질문만 해서 빠르게 진행하더라구요
마침내 제 차례가 왔습니다.
이전의 형식과는 다르게 제 차례에는 저 혼자만 시험을 봅니다.
시험과목은 국어입니다.
저는 시험범위를 다 공부한 게 아니고 한 페이지밖에 공부하지 않아서
무척 걱정스럽게 시험에 임합니다.
여자선생님인데...
벌써 3개째의 질문을 하는데, 저는 의외로 잘 대답을 합니다.
제가 공부했던 그 한 페이지에서 다 나옵니다.
그런데...
3개의 질문을 하고 선생님이 졸기 시작하더니 마침내 책상에 엎드려 잠을 자네요..
헐~~
저는 어떻게 할까? 생각하다가.. 제 뒤에서 시험을 기다리는 살람들이 밀려있기에
선생님을 깨워야겠다고 생각합니다.
일부러 기침을 자지러지게 합니다.
기침소리에 선생님은 깨셨지만, 대신 제 얼굴은 기침을 해대느라 홍당무가 되었습니다.
선생님께서는 자신이 마시던 컵을 제게 권합니다.
기침을 심하게 했으니 물을 마시라는 거지요..
그 물컵을 보니 컵의 3/1정도 보리차가 있는데, 그 안에 쓰레기 같은 게 몇 개 보입니다.
그래도 선생님이 권하는 물이라 몇 모금 마시는데.. 보리차는 의외로 말끔합니다.
선생님은 제게 4번째의 질문을 하시는데,
그 시험범위의 전체적인 요점을 말해보라는 군요..
처음에 더듬다가 제가 공부했던 한 페이지를 중심으로 연결지어서 말하니까
선생님께서는 아무 말씀도 없으신 게.. 아마 잘했다고 생각하시는 것 같고,
저도 대답을 잘해서 가슴이 뿌듯했습니다.
장면이 바뀌며..
가게에 들어가려고 가게 부근의 대로변 인도를 걷고 있는데,
왼 갓난 여자아기가 보입니다.
이 아기는 갓난아기인데 어찌나 큰지 5~6세 정도는 되어 보이는데
갓난아기이므로 인도에 요를 하나 깔고 누워있습니다.
제가 아기에게 가까이가서 보니 아기가 똥을 싼 거 같습니다.
제가 기저귀를 갈아줍니다.
아기의 똥은 된똥과 묽은 똥이 함께 있었구요, 그 색상은 샛노란 색으로 하얗게
빛나고 있었습니다.
기저귀를 갈았으니 이번엔 배냇저고리를 입힙니다.
아기는 옷을 입히기 좋게 이리저리 움직여 줍니다.
그리고는 제가 ‘아기 참 이쁘다.. 울지도 않고..’했더니 그 아기가 말을하네요
“정말 이뻐요? 아이 좋아라..”그럽니다.
그래서 저는 ‘아기야 이쁜게 뭔줄 알아?’하고 물으니
“네.. 이쁜 건 잘 맞는 거예요”라고 말을 하네요.. 갓난아기가..
이상한 건 아기의 몸이 아주 끈적거렸어요..
막 출산을 해서 양수를 씻어내지 않은 것처럼 끈적거렸는데
마지막엔 아기의 엉덩이에 제 손가락이 붙어서 잘 안떨어집니다.
잘못하다가는 아기의 연한 살점이 떨어질 수 있을 것 같아서
아주 천천히 떼어냅니다.
이제 상가의 입구..
계단을 내려갑니다.
계단의 중간쯤 가는데, 노숙자가 “배고파”하면서 제 오른 팔꿈치를 엄지와 검지로
잡아당기는데, 그 때 제가 갈색의 니트로 된 롱가디건을 입고 있어서
니트가 쭉~ 늘어납니다.
저는 힘을 약간 주어 뿌리치고 계단을 다 내려왔습니다.
계단을 내려오자마자 저를 반갑게 맞는 사람이 있었습니다.
우리 봉사단체에서 같이 일하던 사람인데, 이름은 <전승평>..
이 분은 암이 온 뱃속에 전이되어서 죽은 사람입니다.
이 분이 반갑게 저를 맞이하더니 팔을 제 어깨에 얹어 어깨동무를 합니다.
그리고는 코를 오른쪽 팔꿈치에 대더니 킁킁거리며 냄새를 맡습니다.
‘좀 전에 노숙자가 만져서 냄새가 날거예요..’하고 말합니다.
계단 아래에는 <전승평>씨 이외에 아는 사람들이 몇 명이 더 보입니다.
상가의 입구인데.. 로비처럼 되어있어서 의자에 노숙자도 앉아있고
일반 사람들도 앉아있고 합니다.
저는 아는 살람들을 찾아다니며 인사를 하다가 깼어요^^
내용이 좀 길지요^^
부탁드려요^^
첫댓글 올 가을 장사 잘되는 꿈으로 보이는데요
네~~^^
해몽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