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늘은 제가 금강 둔치의 산책과 동네 비학산 등산을 가면서 만난 야생화와 수목, 그리고 아파트 정원에서 만난 꽃들을 소개할까 합니다. 시기는 금년도 4월과 5월 사이에 핀 꽃입니다.
1. 야생화
금강 둔칫길은 강따라 가면 한없이 길게 갈 수 있습니다. 금강은 전북 장수군 뜬봉샘에서 발원하여 제가 살고 있는 세종시는 대전을 거쳐서 세종으로 오는데 이것이 다시 최종적으로 군산쪽으로 흘러서 바다와 합쳐집니다.
또한, 비학산은 세종특별자치시 금남면 신촌리에 위치하고 있는데 높이가 162.5m이고 비학산 정상을 지나 일출봉까지 갔다 오는데 2시간이 채 걸리지 않습니다. 일출봉도 높이가 200m 정도의 낮은 산입니다. 그렇지만 등산의 시작이 갑자기 가파르게 올라가야만 해서 처음 30분간은 엄청 가쁜 숨을 몰아 쉬어야 정상에 도달할 수 있습니다.
그럼 다시 본론으로 돌아가서 꽃 이야기를 하겠습니다.
언뜻 보면 엉겅퀴와 닮아서 착각을 하게 되는데 휴대폰에 있는 꽃 검색앱을 이용하여 확인하니 각시취로 나오네요. 잎이 엉겅퀴와는 다르더군요.
고들빼기꽃도 씀바귀와 닮아서 잎으로 구분하지 않으면 혼돈이 오더군요.
처음에는 잎이 클로버 형태로 된 건 전부 토끼풀인줄 알았는데 토끼풀 보다는 잎이 작고 연약하게 생겼고 보시다싶이 꽃이 완전 다릅니다. 어릴 때 잎을 입에 넣고 싶어봤는데 약간 새큼한 맛이 느껴지던데 아주 옛날 얘기라서 맞는 줄 모르겠군요.
요것은 앱을 통해 처음으로 알게 된 야생초입니다.
이 야생초도 앱을 통해 처음으로 알게 된 것인데 희고 작은 꽃이 대충 꽃잎이 8~9개 정도 달려 있고 약간 안개꽃 같은 분위기를 주네요.
푸른색과 흰색이 섞여있고 꽃잎에 푸른색의 세로 줄무늬가 있는게 특징이네요.
붉은토끼풀과 자운영을 구분하지 못하겠네요. 혹시 아시는 분 댓글로 알려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이것도 앱을 통해 확인하였습니다.
이 식물도 앱을 통해 확인했는데 갈퀴나물은 종류도 몇 가지가 있네요. 이 야생화의 잎이 말의 머리에서 등으로 내려가는 부분에 말갈퀴를 닮았다고 하여 살갈퀴라는 이름이 붙여졌다고 합니다.
고들빼기꽃과 비교해보니 꽃술의 끝이 씀바귀는 검은색을 띄고 있네요.
이 야생화는 이미 정호순 시인님이 소개한 야생화여서 그냥 사진만 올립니다. 그런데 이 식물이 이 지역에서 너무 흔하네요.
이 꽃은 대전에 볼일보러 나갔다 주유소 부근의 돌틈에 핀 꽃을 찍었는데 꽃이 물봉선을 닮은 것 같네요.
이 야생화는 금강 둔치에서 발견한 것인데 콩다닥냉이도 종류가 있네요.
너무 흔한 토끼풀이긴 한데 자주 본다고 홀대하면 안되잖습니까?^^ 그래서 같은 대우로 사진을 올려봅니다. 세상이 공평해야 한다는 평등과 박애 정신으로...^^
2. 수목 분야
이 나무는 평소에 잘 보기가 어렵다고 백과사전에서 설명해 주네요. 눈에 잘 띄지도 않다가 열매가 빨갛게 익으면 그때사 사람들의 눈에 띄게 된다고 합니다. 열매는 갑상선에 좋다고 하는데 저는 갑상선 수술을 이미 10년쯤 전에 받아서 효과를 볼 수 없겠지만 호기심으로 11개를 따서 집에 와서 씻어서 먹었더니 중간에 씨가 크게 1개 있고 맛은 약간 새큼한 맛입니다.
우리 아파트 주변 산책길에 조경나무로 심어 놓았는데 보라색꽃이 보기가 좋아 한 컷 담아 봤습니다.
비학산 등산길에 발견하여 사진에 담아봤습니다.
이 지역은 이팝나무를 많이 식재하여 놓았더군요. 특히 대전 유성에는 이팝나무 축제가 해마다 개최되곤 하지요.
꽃술이 길게 나와 하얗고 긴 꽃잎과 함께 눈썹이 길고 하얀 얼굴의 청초한 미인을 만난 기분입니다. 꽃이 너무 보기가 좋더군요. 역시 비학산 등산에서 발견하였습니다.
4월 중순 쯤에서 5월 초순까지 이 꽃을 본 것 같니다.
우리 서민들의 애환이 담긴 찔레꽃은 옛날엔 흔했는데 요즘은 보기가 드물더군요.
이 나무는 한약방에서 감초나 당귀만큼 유명한 대표적 한약재인 황기입니다. 희고 긴 대롱이거나 나팔같은 꽃이 피네요.
3. 정원에서 만난 꽃
크고 분홍빛의 꽃이 꽃술도 긴 것이 보기가 좋아 담아봤습니다. 우리 아파트 1층의 입주중 호사가가 있어서 이렇게 정원에 심어놓고 즐기는 것 같습니다.
작은 꽃이 모여서 피고 꽃잎 중앙 부분을 제외한 색깔은 분홍이거나 붉은색을 띄고 있는게 특징이네요.
이 작약은 대평리 면사무소 근처의 조경된 것을 보기가 좋아 담아봤습니다.
이 꽃도 우리 아파트 1층 호사가의 작품입니다.^^
5월이 계절의 여왕이라고 말하는데 꽃의 여왕은 역시 장미가 아니겠습니까? 이 장미는 흔히 볼 수 있는 종류의 장미는 아닌 것 같습니다. 역시 1층 호사가의 작품입니다.
이것으로 소개를 마칩니다.
첫댓글 정성이 가득 합니다. 저도 한때 꽃 사진을 찍으면
다 기록을 했었는데요...ㅎ
ㅎㅎ게을러서 진작에 못올리고 2달간 모은 사진을 정돈하여 한 번에 올렸습니다.
엉겅퀴ㆍ각시취ㆍ지칭개ㅡ는 서로 친구 같아요
여름호 발송 작업 끝나고
콩국수 집에서 본 노란 낮달맞이꽃 입니다.
여름호 발송해 주시느라 수고 많이 하셨습니다.
예, 그런 것 같습니다. 각시취라고 했지만 앱이 오류로 가르쳐 주었는지도 모르겠네요. 지칭개, 각시취.....갑자기 모호해지네요.^^
@겨울등대/이종곤 컴퓨터로 보니 ......지칭개 같아요 ㅎㅎ
지칭개는 5월부터 피고 각시취는 8월부터 피네요
@김양미 그렇군요. 지칭개로 수정해 놓을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