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교육청(교육감 김대중)이 19일 도내 공ㆍ사립유치원 교직원, 교육지원청 유아담당 장학사 등 600여 명을 대상으로 ‘전남유아교육 2023’ 온라인 설명회를 갖고 올해 유아교육 기본계획을 발표했다.
계획에 따르면, 2023년 전남 유아교육은 ‘행복한 미래를 함께 열어가는 전남유아교육’이라는 비전 아래 미래 변화에 대비한 역량 강화에 집중한다.
주요 내용으로는 첫째, 유아의 삶에 기반한 놀이중심 교육 내실화를 기한다. 이를 위해 1학급 유치원의 교육계획 공동 수립과 공동교육과정 운영 등 전남의 대부분인 작은유치원 간 협력네트워크를 강화하기로 했다. 또한, 국정과제인 유·초(유치원-초등학교), 유·보(유치원-어린이집) 이음교육을 활성화해 유아의 전인발달을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둘째, 미래변화에 대응하는 교육환경 기반 구축도 확대한다. 행복안심유치원(30개원)과 미래형유치원(20개원)을 확대 운영해 안전한 놀이공간과 미래지향적 교육환경을 구축함으로써 미래를 살아갈 유아들에게 좋은 삶(Well-being)과 성장을 지원할 예정이다. 아울러 유아시기의 독서교육, 기후위기대응 생태 환경교육, 인성·민주시민교육을 강화해 유아들의 미래역량 함양을 꾀한다.
셋째, 놀이와 쉼 중심의 방과후과정과 아침, 저녁 돌봄교실을 확대 운영함으로써 유아와 학부모의 만족도를 높일 계획이다. 특히, 발전과제인 ‘유아 언어·심리·정서 발달 지원’ 사업으로, 유아들의 발달 지연을 조기에 발견해 치료를 지원하고, 이에 대한 교원들의 역량 강화를 위해 도교육청-교육지원청 연계 연수를 추진한다.
넷째, 학부모 부담금 경감 및 교원 인건비보조 지원금을 확대해 유치원 공공성 및 책무성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사립유치원 교원처우개선비를 작년 대비 6만원(인건비보조 2만원, 장기근속수당 1만원, 급식비 3만원)을 인상해 교원 1인당 최대 87만원을 지원한다. 또한, ‘외국국적 유아 학비지원’을 신설해 공립 15만원, 사립 43만원을 지원하며, ‘사립유치원 교원 육아휴직 수당’을 최대 12개월까지 지급한다. 아울러, 공·사립유치원 3~5세 유아 1일당 식비를 공립 2,300원, 사립 2,400원으로 인상 지원하는 등 유치원 급식의 질 제고에도 힘쓸 예정이다.
노명숙 유초등교육과장은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헌신과 열정을 다해 교육활동에 전념해주신 유아교육 교직원분들께 감사드린다. 변화의 시기, 전남교육 대전환에 함께 힘을 모아 전남의 유아들의 건강한 삶과 성장을 지원해 나가자.”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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