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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신은정입니다.
8월 20일 순동이 2차 접종때 의사쌤께 순동이 식탐이 너무 과해서 걱정이라는 얘길했을때.
고양이는 과식과 연관된 질병은 설사 정도외엔 없고 구토나 배변에 이상없음 큰 문제없다 말들었었는데요.
지난 일욜 설사로 병원다녀왔습니다.
2차접종때 별문제없다 들었지만 식탐이 다른아이들과 너무 차이나고
심지어 자다가도 형제들이 화장실가는 소리에 깨서 밥먹으러 갈 정도로 너무 수시로 먹어서 제한급식을 시작했습니다.
첨부터 100퍼 제한급식아닌 양조절과 먹은지 30분 안지났는데 또 먹으러 가면 제지하고,
한번에 넘 많이 먹으면 밥그릇에서 떼어놓는 정도였기에 힘들어 하는 모습도 없었는데..설사가 왔습니다.ㅠㅠ
첨엔 의사쌤 말대로 과식으로 인한 약한 설사끼라고만 생각했는데 수욜부터 순동이가 응가할때면
냄새가 많이 나서 들여다보니 설사로 수분이 많아지니 냄새도 강해진 거였습니다.
그러고 보니, 요새 순동이 배가 좀 빵빵하게 부푼것 같다는 느낌이...
먹는 것과 활동성이 급격히 떨어졌으면 목욜이나 금욜 바로 병원갔을텐데 식욕과 활동성이 너무 좋으니
일단 좀더 주시해보자 했는데, 토욜 저녁부터 모래로 암만 덮어도 치우기 힘들정도로 심해졌습니다.
담날 일욜 낮 1시 반 쯤 사진과 같은 설사를 해서 도저히 안되겠어서 바로 병원갔습니다.
체중은 의외로 5.56 kg으로 그대론데, 열이 39.8도여서 월욜까지 안기다리길 정말 잘했다 생각하며
혹시나...정말 혹시나지만, 배에 물이 차거나 복막염 재발일까 너무 두려웠는데,
의사쌤이 배를 여기저기 만져보더니 물찼으면 만졌을때 파동이 느껴져서 엑스레이사진 안찍어도 알 수 있답니다.
근데, 순동이는 그런 파동이 없어서 물찬건 아니라 하고 배가 빵빵한 것도 지나친 과식으로 인한 거라면서도,
사진 보더니 설사가 심하긴 심하다며 자기폰으로 찍어두더라구요.
두가지로 나누어 분변 검사도 했는데 설사유발하는 코로나바이러스 걱정했지만 세균도, 기생충도 다 검출 안됐다 해서
일단은 설사 가라앉히고 변을 굳히는 약 6일분과 주사맞고 왔습니다.
약먹는 2,3일 후에도 전혀 개선되지 않으면 그때 엑스레이나 피검사하자네요.
집에 오자마자 참았다는 듯이 설사를 2회에 걸쳐 또 한 후 담날인 어제 낮동안 전혀 안하다가
밤되니 조금 개선된 변을 봤지만 새벽에 형광색빛 진한 노란색 토를 조금 해서 날 밝으면 병원갈까 준비했는데,
역시나 식욕이나 활동성이 1도 줄지 않아서 우선은 계속 관찰 중입니다.
워낙 큰병을 앓았고 아직 관찰기간이라, 잠도 거의 안자고 돌보지만 그래도 불안감이..ㅠ
이제 3차 접종 후 별다른 증상없이 5,6개월 넘기면 복막염 완치 확정이라 생각했는데,
자꾸 일이 생기니 저도 모르게 불안감이 자꾸 들고 그러네요.
제발 6일치 약 다 먹고 좋아져서 가쁜한 맘으로 3차접종하러 갈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오늘 아침 옆집 할머니가 자기네 집 앞 골목에 고양이똥 싸놨다고 저보고 치우라 해서
저희집 앞 골목도 아니고 길고양이가 싸놓은 걸 제가 다 치워야 하냐고 했더니,
이 할머니 왈, 제 아이들이 자기집 넘어와서 화분에도 똥싼게 몇번이라며
저희집 5아이들 짓이니 무조건 똥치우랍니다.
너무 황당해서, 제방 창문에 철망으로 방묘창에, 모기장까지 2겹으로 해서 2중 방지해놨고
아이들이 탈출했으면 제가 모를 수 있냐고, 게다 제가 한번도 저희아이들 보여드린 적 없는데
저희아이들 어찌 아시냐니까 무조건 봤다고 우기며 고함을...
자기가 말하면 무조건 치우면 되지 무슨 말이 그리 많냐며 되바라지고 막되다고 동네방네 언성 높이는데,
아무리 말해도 막무가내라, 저희집 아이들 절대 아니고 온동네 골목길 길고양이 똥을 제가 다 치울 이유 없다니까
끝까지 길고양이 아니고 저희집 5아이들 짓이라는 말에, 그런 거짓말에 상대할 이유없다하고 돌아왔습니다.
3년 전, 예쁜이가 계속 출산 반복하며 그집에 새끼들이 넘어가 화분에 똥싸왔다 했을때
군말없이 죄송하다 고개숙이며 화분이나 화단의 똥을 몇번이나 치워줬더니,
이젠 자기집 앞 골목 똥까지 치우라며 것도 우리집아이들 짓이라고 정신나간 말까지 하는덴
진짜 저도 더이상 참기가 힘드네요... 후우....ㅡㅡ^
첫댓글 늦은 점심 먹고 와서 글 봤는데, 설사로 고생한 순동이에게 미안하지만...
거시기한 사진 때문에 토한 뻔 했네요..ㅠㅠ 꼭 사진을 보여주고 싶었다면 그 부분을 검게 처리한다든지 뭐 그런 배려가 필요한 것 같습니다.
지피지기님 글 보고 바로 삭제했어요.
며칠사이의 상태변화를 나타낸다는게 그만.. 제가 생각이 많이 부족했습니다.
정말 죄송합니다..ㅠㅠ
순동이 이름값 언제 할까요...ㅠ..ㅠ 얼른 건강해져야 할텐데요...
조금씩이지만 변 상태가 좋아지는 것 같아요. 확실히 병원가서 주사맞고 약먹고 있는 덕분입니다.
순동이가 약먹는걸 너무 싫어해서 입근처에 제 손가락만가도 바로 시늉이 아니라 피날정도로 콱 물어버려요.;
그래서 이번에 큰맘먹고 필건 샀어요. 제가 만든건 효과있었지만 재질이 약해서 매번 약먹을때마다 깨물어버리니 이젠 흐물흐물해져서요.ㅎ 순동이는 조금만 냄새맡고도 정확히 약인걸 알아서 가루는 100% 실패해요.;ㅎㅎ
순동이 설사가 얼른 잡혀야 할텐데요ㅠ
복막염 재발이면 신경증상이 나타날수 있어요 예를 들어 눈동자가 계속 커져 있거나 갑자기 식욕이 확 떨어지거나 계속적인 열감등
원장쌤 말씀대로
복수가 찼다면 배 부분을 툭툭 쳤을때 출렁거릴거예요
단단하면 복수가 아니라고 했어요
순동인 제한급식을 계속 하시는게 순동이 건강을 위해서도 좋을듯해요~
순동이 눈이 노란색이라, 황달은 구별 못하겠던데, 동공확대는 유심히 봐야겠네요. 현재까지 신경증상같아 보이는 건 없지만 1년 지날때까진 절대 맘놓을 수 없을거 같아요. 기관지염때도, 이번 설사도 복막염증상 중에 하나일 수 있으니, 일욜은 진찰료 2배라도 증상 더 심해질까봐 도저히 월욜까지 못기다리겠더라구요. 병원 다녀오길 넘 잘했다 싶고, 밤낮없이 주시하며 상태 체크하고 있어요.
순동이 배가 얼핏 보면 배 살짝 나온 임신묘같아 보일 정도로 빵빵해서 제한급식하니, 미미하지만 체형변화가 있습니다. 저번주까지 원체 많이 먹었어가지고..ㅎ 냥이탈 쓴 불독체형이에요.^^;
현제 입원중인 겨울이도 복막염 진단을
7개월전에 받았어요
증세는 걷지를 못했어요
하루에 한번씩 3개월주사맏고 퇴원했는데
다시재발해서 또다시 2개월 주사 맏고
지금은 건강하게 병원에 있어요
병원 입원기간만 7개월이 지난것같아요
9월쯤 퇴원예정이예요
특히 스트레스 받으면 안된다고해요
재발..너무 무서운 단어에요.ㅠ 혹시 재발시 증상이 어땠나요? 순동이는 구조 첫날 흉수만 200ml 뽑았을 정도로 많이 차서 거의 숨넘어갈 정도로 호흡이 나빴습니다. 의사쌤도 숨쉬는거 보더니 바로 청진기대고 7,8초만에 바로 호흡 심하게 안좋다며 순동이를 뺏듯이 안고 엑스레이찍으러 갔을 정도였거든요. 3개월 치료 후 기관지염이 살짝와서 또 약먹고 지금은 호흡 괜찮아졌지만, 갑자기 심한 설사로 한시도 안심할 수가 없어요. 아직은. 적어도 1년가까이는 무사히 지나야 안심될 것 같습니다..
순둥이 얼른 설사 멎자~~
순동이 설사는 근본적으로 순동이 식탐부터 고쳐져야 될 거 같습니다.ㅡㅡ;
식탐이 너무 심해서 다른 4형제들까지도 어쩔 수 없이 제한급식 동참 중이랍니다. 다른형제들 먹고 남는거 주시하다 곧장 머리들이대는데 다들 착하니 그냥 양보해줘버려요.ㅎ;
제가 반의 반도 안줘도 결국 자율급식 때의 80% 가까이 먹으니 배가 빵빵할 수 밖에 없어요.
제가 독해져야 되는데, 아이들 먹는거엔 그게 참 힘드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