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한창 국악기의 개량이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가야금줄은 원래 12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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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서 15현 17현 18현 21현 22현 을 거쳐 지금은 25현에 이르렸죠..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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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25현 가야금은 지금 피아노가 내는 음을 거의 다 재현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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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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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금도 일반해금보다 한 옥타브 위 음을 내는 고음 해금과 한 옥타브 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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래를 내는 저음 해금을 개발했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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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유의 깊고 신비한 소리를 가지고 있는 대금도 한창 개량중이라고 합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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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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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외에도 개량악기로 연주를 하고 있는 국악마당에서 음색이 어울리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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않아 설 자리를 잃어 가는 거문고도(전통적인 국악악단에서는 거문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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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악지장의 지위를 누렸습니다.!!) 개량이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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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량이 불가피하게 이루어 지고 있구요..여러 국악기들의 개량이 한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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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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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들 사이에서 공통점이 있는데 그건 바로 계량에 있어서 한계를 명확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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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다는 것이죠..즉 기존 음색을 유지하고 전통적인 재료를 그대로 사용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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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 연주법이 변하지 않아야 한다는것..이 세가지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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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해금 같은 경우는 서양의 첼로와 같은 소리와 바이올린같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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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상을 가지게 되었구요(원래 해금은 거지깽깽이 라고 천대받았다가 서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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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보를 잘 소화해 낸다고 하여 각광받고 있죠..ㅡㅡ;;)..가야금의 경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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는 명주실 대신에 폴리에스터 합성섬유를 사용하면서 음색도 바뀌었고 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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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법도 바뀌어 버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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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걸 과연 가야금이라고 할 수 있을까요?? 12현을 가야금이라고 한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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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현은 그럼 개량 가야금이라고명칭해야 할까요? 아니면 새로운 이름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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붙여야 할까요..음색도 가야금이 아니잖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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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해금이나 대금..피리의 깊은 맛이 사라진것 같은 느낌도 있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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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나 중국은 국악기 개량으로 인해서 고유의 전통음을 잃어버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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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표적은 케이스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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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악기 개량에는 여러문제가 많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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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양음악과 경쟁을 하기 위해서..또는 국악의 장르를 현대생활과 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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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깝게 밀접 시키기 위해서는 개량이 불가피하다고 일부에서 말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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있는데요..또다른 일부에서는 "왜 된장으로 치즈맛을 내려하는지 모르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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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 고 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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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생각도 비슷하거든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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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가야금의 경우는 정말 그걸 과연 가야금이라 할 수 있는지가 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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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 스럽네요..좀 길지어서 죄송하네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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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여러분도 국악기 개량에 대해 어떤 생각을 가지고 계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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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한 의견을 듣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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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25현 가야금의 연주를 들어보셨나요? 많은음을 낼수있어서 창작곡을 연주하기는 편리하고 아름답죠. 하지만 개량을 했다고 해서 12현가야금과는 크게 다르다고 생각해본적은 없습니다. 전통적 악곡들을 연주하는 것과 신곡(창작곡)을 연주하는 것은 차이가 있습니다. 국악을 받아들이고 발전시켜나가야하는 새 세대에게
어렵고 따분한 정악곡을 들려주는 것보다 화려하고 아름다운 소리를 가진 25현가야금이나 고음해금, 신디사이저까지 어울리는 신곡을 들려주는 것이 우리국악에 대한 관심을 불러 일으키는데에 효과가 있을것입니다. 물론 개량을 북한처럼 하는 것은 반대합니다. 하지만 우리국악을 전문인에서 일반인까지 폭넓게
저도 요즘 이와 유사한 고민을 많이 합니다. 우리나라의 정체성에 대해서 말이져 ^^ 우리나라의 정서는 한이라고 들었습니다. 국악을 들으면 한이 많이 느껴진다고 하져. 한이라는건 어찌보면 인내심과도 연결됨이 아닐까요 . 한은 고통을 인내하고 꾹 참아내는 데서 오는것이리라 생각합니다.장인정신이란 말도 있듯이
그러쿤여...저도 국악 참 좋아해요..국악이랑 사물놀이..모 이런..제가..소속감이 강해서 우리나라에 대해서 좀 민감하거든요..그래서 개량하는 것에 대해서 조금 민감한 반응을 보였던 것 같아요..한마디로 생각이 짧았죠..ㅡㅡㅋ 두분 생각 잘 알았구요..우리문화 아끼고 ㅅㅏ랑합쉬당..^^ㅋㅋ
첫댓글 25현 가야금의 연주를 들어보셨나요? 많은음을 낼수있어서 창작곡을 연주하기는 편리하고 아름답죠. 하지만 개량을 했다고 해서 12현가야금과는 크게 다르다고 생각해본적은 없습니다. 전통적 악곡들을 연주하는 것과 신곡(창작곡)을 연주하는 것은 차이가 있습니다. 국악을 받아들이고 발전시켜나가야하는 새 세대에게
어렵고 따분한 정악곡을 들려주는 것보다 화려하고 아름다운 소리를 가진 25현가야금이나 고음해금, 신디사이저까지 어울리는 신곡을 들려주는 것이 우리국악에 대한 관심을 불러 일으키는데에 효과가 있을것입니다. 물론 개량을 북한처럼 하는 것은 반대합니다. 하지만 우리국악을 전문인에서 일반인까지 폭넓게
즐기려면 전통적개량은 불가피하다고 생각해요. 국악을 공부하는 제 친구들은 자연스럽게 배우고, 즐기고, 서양악기와도 합주가 가능한 18현 25현 가야금도 좋아합니다. 그런다고해서 12현가야금을 따로 떼어놓고 생각하지 않아요. 저는 우리국악을 참 좋아합니다. 아무리 개량을 했어도 어쩔수없이 배어나오는
깊은 멋과 소리..내가 한국인이라서 끌리는 정서..억지로 기척내지 않아도 느낄수있는 자연처럼..그건 변하지 않을거라 생각합니다. 아..너무 길었나요?^^ 나도모르게 흥분해서 그만.. 제 생각이니까요..^^
저도 요즘 이와 유사한 고민을 많이 합니다. 우리나라의 정체성에 대해서 말이져 ^^ 우리나라의 정서는 한이라고 들었습니다. 국악을 들으면 한이 많이 느껴진다고 하져. 한이라는건 어찌보면 인내심과도 연결됨이 아닐까요 . 한은 고통을 인내하고 꾹 참아내는 데서 오는것이리라 생각합니다.장인정신이란 말도 있듯이
우리나라 정서엔 인내라는것이 깔려 있는것 같군요. 가야금줄을 12개로 하든,25개로 하든 우리민족의 정체성이 흔들리지 않는다면 그걸로 만족하겠죠. 내가 우리나라의 정서에 대해서 말한것은 ,우리의 장인정신을 가야금으로 아주 훌륭하게 만들어내었으면 좋겠다는 의견에서였습니다. 그걸 12개의 가야금으로 연주하든
25개로 하든 , 우리 정서를 훌륭하게 소화해낸다면 ! 랩으로 아리랑을 부르든, 발라드로 아리랑을 부르든 , 우리나라의 훌륭한 정서가 표현될수 있다면 ! 다만,우리 나라의 가야금이 원래 12개였다는건 잊어버리면 안되겠져 ^^ 우수한 물건이고, 우리꺼니깐~!
그러쿤여...저도 국악 참 좋아해요..국악이랑 사물놀이..모 이런..제가..소속감이 강해서 우리나라에 대해서 좀 민감하거든요..그래서 개량하는 것에 대해서 조금 민감한 반응을 보였던 것 같아요..한마디로 생각이 짧았죠..ㅡㅡㅋ 두분 생각 잘 알았구요..우리문화 아끼고 ㅅㅏ랑합쉬당..^^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