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 내일이 마지막으로 두 과목 시험 보는 날인데...
밤 새도록 휘성이랑 비랑 자료 찾아보고 있습니다..
이상하게 요즘들어 더 멋있어 보이는 두 남자 입니다...
생각해보니 둘 다 워커홀릭이군요.. ㅡ_ㅡ;
제가 하숙생이라서 스피커를 살까 하다가 헤드폰을 사서 쓰고 있습니다.
오디오테크니카의 ATH-PRO700...
나도 '모니터'글자가 들어가는게 쓰고 싶다는 생각에 모니터 스피커는 못 사고... 질렀는데...
킥드럼이 강하게 안 들리구... 좀 크게 들으면 고음이 너무 쎄더군요...
혹시 가짜?;; 생각하다가 헤드폰 짭퉁은 별로 없겠지... 품질보증서도 들어있는데...
하믄서 리얼하게 소리 들리는 것에 모니터링 헤드폰이 원래 그런겨~ 하고 쓰고 있는데...
하루에 10시간 가까이 쓰고 있으니까 머리가 너무 아프더군요...
그래서 머리가 닿는 부분에 티셔츠 찢고 물건 포장할 때 박스 안에 넣는 뽁뽁이 좀 말아 집어넣어서
보호대를 만들어서 장착시켜서 쓰고 있었습니다...
근데 오늘 소니 이어폰... 888에 솜을 끼워서 쓰면 음질이 바뀐다는 생각이 나더군요...
또 멀쩡한 티셔츠를 찢을까 하다가... 보이는게... 목 다 늘어난 양말...;;;;
헤드폰 양쪽으로 신겼습니다...;;
오~ 근데 이거 섬세함은 떨어지는데... 소리도 부드러워지고...
그동안 스피커를 귀 바로 옆에 두고 쓰는 듯한 기분이 싹 사라지고...
좋네요... +_+
제가 지금 미친짓 하고 있는 건가요? ㅋㅋㅋㅋ
첫댓글 재미있는 발견을 하셨습니다. ^^ 저의 경우를 말해 드릴께요~ 가족의 소음짜증에 나도 얼마간 해드폰을 ,... 그러나 이것보다 더 심각한 휴유증은 청음 능력이 나도 모르게 떨어졌드라구요... 옆 사람이 입술은 달삭이며 분명 말을 하는데 내 귀에는 듣기지않아 바보처럼 뻥하게 쳐다보는... 하여튼 한 동안 고생했습니다. 가능한 해드폰을 장시간 사용하시지 말기 바랍니다.
크윽! 하루에 10시간씩 헤드폰착용은 금물입니다! 귀 다 버려요. 시력과 마찬가지로 청력도 한번 나빠지면 다시 정상으로 돌아오기 좀 힘든것으로 알고있습니다. >.< 크... 하여간 노래를 너무 많이 듣는것도 좋지만, 앉아서 생각을 많이 하는것도 좋아요. ^^
군대에서 후반기 교육을 받으러 가서 40여일 만에 전산실에 있는 싸구려 헤드폰을 끼고 노래를 들었을 때 하나 하나 섬세하게 들리는 그 느낌... 음악이 그렇게 감동으로 다가온 때가 없었는데... 그 다음날 부터는 다시 그러 느낌이 없어지더군요... 그래서 계속 헤드폰 볼륨이 올라가는가 봅니다... ㅠ_ㅠ
청력은 한 번 소실되면 회복 불가능합니다.
모니터 헤드폰은 이어폰보다 유닛도 큰데 찢어지는 일은 없겠죠? 이놈이 유닛이 크니까 좀 크게 틀어서 스피커 대용으로 쓰고 있습니다.. 근데 이게 좀 에이징 효과가 있는 걸까요? 고음이 약해지고 베이스가 살아나기 시작하네요?;; 양말 벗겨서 쓸 수 있게 되어버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