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래 발기술은 좋았지만 작년만해도 횡드리블이 많았습니다. 탈압박이라고 하지만, 압박을 피한다는 느낌이 강했죠. 템포가 죽는다, 팀스피드를 못살린다는 말이 나온것도 이 때문이구요.
올 시즌 초에 쌓은 공격포인트도 데드볼 혹은 압박없는 상황에서의 크로스가 대부분이었습니다. 시즌초엔 상대가 이강인이 어떤 선수인지 잘 몰랐던 거지요. 상대가 이강인을 의식하고 압박하기 시작하면서 전반기 막판에는 공격포인트가 정체되었죠.
그런데 요즘 달라졌습니다.
전진드리블이 많아졌고 드리블횟수도 줄었습니다.
원투터치만으로 빠르게 치고 나간후 패스를 올립니다. 피지컬이 올라오면서, 경합상황을 견딜 수 있게 되서 그렇습니다.
스피드란 개념은 피지컬이 되야 의미가 있습니다. 손흥민도 단순 스프린트 속도만 보면 리그 상위권 목록에 없습니다. 하지만 속도가 장점이라고 하는 이유는 경합을 하면서 달릴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빅클럽에 가기에는 여전히 부족합니다. 포지션이 무의미해진 요즘, 2선 전지역에서 직접 득점 능력이 좋은 선수를 선호하거든요.
발베르데, 페드리가 그렇고 가브리 베이가 같은 빅클럽 링크 자원들이 그렇습니다. 이강인 동기인 페란 토레스가 계속 빅클럽에 불려다니는 것도 이 때문이구요. 스프린트가 빠르지 않지만 골은 곧잘 넣는 외데고르, 베르나르두실바, 귄도안 같은 선수를 참고해 볼만 합니다.
개인적으로 몸값은 거짓말을 안한다고 봅니다.
현지 마켓의 관심도를 반영하거든요.
트랜스퍼마크 기준으로 이강인은 쿠보와 같은 1500만 유로입니다.
아직 빅클럽에서 진지하게 관심가질 정도는 아니란 거죠.
하지만, 중앙과 사이드를 오가며 시즌 8골이상 득점을 만든다면 2년안에 빅클럽 오퍼도 가능할 거라 봅니다.
첫댓글 애초에 빠른 선수가 아니기때문에 피지컬과 몸싸움을 키운건 매우 도움이 되는 것 같고 빅클럽에 바로 가지 않더라고 중위권 팀에서라도 본인의 기량을 마음껏 뽐낼수 있는 포지션에서 뛰는 것 보고싶네요
트렌드상 공미 쓰는 팀이 많지 않아서 아쉽네요 ㅠ
동의합니다. 몸이 커졌어요.
소시에다드 비야레알 베티스 정도로만 가도 만족입니다
뉴캐슬까지만가도 감지덕지..
몸이 아주 땅땅해졌어요 우루과이전에서도 상대편들이 다 튕겨져 나가더라구요
피엘, 라리가 중위권에서만 주전으로 활약해줘도 사실 엄청난거죠. 우리가 너무 박지성, 손흥민을 오래 봐와서 성에 안차는거 같습니다 ㅋㅋ
몸 체력적으로 많이성장했어요
중위권이상 클럽에서 뛰는걸보고싶내요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