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천이십사년🌸구월🌸스무번째날🌸금요일
😊★ 내 인생에 가을이 오면 ★
내 인생에 가을이 오면 나는 나에게 물어볼 이야기들이 있습니다 내 인생에 가을이 오면 나는 나에게 사람들을 사랑했냐고 물을 겁니다
그때 가벼운 마음으로 말할 수 있도록 나는 지금 많은 사람들을 사랑하겠습니다 내 인생에 가을이 오면 나는 나에게 열심히 살았냐고 물을 겁니다
그때 자신에게 말할 수 있도록 나는 지금 맞이하고 있는 하루하루를 최선을 다하여 살겠습니다
내 인생에 가을이 오면 나는 나에게 사람들에게 상처를 준 일이 없었냐고 물을 것입니다
그때 자신 있게 말할 수 있도록 사람들을 상처 주는 말과 행동을 하지 말아야 하겠습니다 내 인생에 가을이 오면 나는 나에게 삶이 아름다웠느냐고 물을 것입니다 그때 기쁘게 대답할 수 있도록
내 삶의 날들을 기쁨으로 아름답게
가꾸어 가야겠습니다
내 인생에 가을이 오면 나는 나에게 어떤 열매를 얼마만큼 맺었느냐고 물을 것입니다.그때 자랑스럽게 말할 수 있도록 내 마음 밭에 좋은 생각의 씨를 뿌려 놓아 좋은 말과 좋은 행동의 열매를 부지런히 키워야 하겠습니다.
- 김준엽 -
◆ 조용한 물이 깊은 것 처럼 ◆
우리는 살아가면서 많은 말들을 하면서 살아갑니다.그말 중에 대부분은 남의 이야기를 하게 됩니다.그것도 좋은 이야기가 아니라 남의 아픈곳을 말하면서 그 말에서 기쁨을 찾으려고 합니다.어떤이는 자신의 경험을 말하며 자기를 드러내려 합니다.그러나 어떤이는 자기의 경험에 비추어 말을 하지 않고 침묵을 할 뿐입니다.
생각이 깊은 사람은 말을 많이 하지 않고 생각을 합니다.생각이 없는 사람은 여러 이야기를 생각 없이 합니다.자신이 책임지지 못할 말을
해서는 안 될 것입니다.확실한 이야기도 아닌
추측을 가지고 말을 만들기도 합니다.
사랑의 말로 위로하고, 격려하고, 삶의 힘을 돋구어 주는 그런 말을 나눈다면 얼마나 우리의 삶이
풍요롭고 행복할까요 사람들은 드러내는 말보다는
밝은 미소로, 침묵으로 조용한 물이 깊은 것 처럼
깊이 있는 말로 사랑과 감동을 전할 수 있다면
바로 그것이 아름다운 삶이 아닐까요.
-~아침편지 중에서 ~
🌹 사람 사는게 다 그렇고 그럽디다 🌹
사람 사는게 다 그렇고 그럽디다. 능력 있다고 해서 하루 열 끼 먹는 거 아니고, 많이 배웠다고 해서 남들 쓰는 말과 다른 말 쓰는 것도 아니고,
그렇게 발버둥거리며 살아봤자 사람 사는 일 다 거기서 거깁디다. 만원 벌자고 남 울리고 자기 속상하게 하는 사람 보다 맘 편히 천원 버는 사람이
훨씬 나은 인생입디다.
이렇게 사나 저렇게 사나 자기 속 편하고 남 안 울리고 살면 그 사람이 잘사는 사람입디다.
욕심.그거 조금 버리고 살면 그 순간부터 행복일 텐데, 뭐 그렇게 부러운 게 많고, 왜 그렇게 알고 싶은게 많은지, 전생에 뭘 그리 잘 처먹고 살았다고
그렇게 버둥대는지 내 팔자가 참 안됐습디다.
그렇게 예쁘게 웃던 입가에는 어느덧 싼 미소가 자리 잡아 있고, 적당히 손해 보며 살던 내 손에는
예번보다 만원짜리 몇 장이 더 들어 있습디다.
그 만원짜리 몇 장에 그렇게 예쁘던 내 미소를
누가 팔라고 하지도 않았는데 내가 도매로 넘겨버렸습디다. 넓은 침대에서 잔다는 것이
좋은 꿈꾸는 것도 아닙디다. 좋은 음식 먹고 산다고
머리가 좋아지는 것도 아닙디다.
사람 살아가는 것이 다 거기서 거깁디다.
다 남들도 그렇게 살아 갑디다. 내 인생인데 남 신경 쓰다 보니 내 인생이 없어집디다. 아무것도 모르며 살 때 TV에서 이렇다고 하면 이런 줄 알고, 친구가 그렇다고 하면 그런 줄 알고 살 때가 좋은 때였습디다. 고개 들어 하늘을 보다가 언제인지 기억도 안 나고 정말로 기쁘고 유쾌해서 웃어본 지가 그런 때가 있기는 했는지 궁금해집디다.
알수록 복잡해지는 게 세상이었는데 자기 무덤 자기가 판다고 어련히 알아지는 세상
미리 알려고 버둥거렸지 뭡니까.
남의 살 깍아먹고 사는 줄 알았는데
내가 남보다 나은 줄만 알았는데
돌아보니, 주위게 아무도 없는 것 같아 둘러보니
이제껏 내가 깍아먹고 살아왔습디다.
그럽디다. 세상 사는 일 다 그렇고 그럽디다.
망태 할아버지가 뭐하는 사람인지도 모르고
무작정 무서워하던 그때가 행복했습디다.
엄마가 법 먹고 어여 가자하면 어여가 어디인지도 모르면서 물 마른 밥 발리 삼키던 그때가 그리워집디다. 남들과 좀 틀리게 살아보자고
버둥거리다 보니 남들도 나와 같습디다. 모두가 남을 따라 버둥거리며 지 살 깍아먹고 살고 있습니다. 잘 사는 사람 가만히 들여다보니 잘난 데 없이도 잘 삽디다. 많이 안 배웠어도 자기 할 말 다하고 삽디다. 인생을 산다는 것이 다 거기서 거깁디다. 그저 허물이 보이거들랑 슬그머니 덮어주고 토닥거리며 다독이며 둥글게 사는게 인생 입디다. 사람 사는게 다 그렇고 그럽디다.
~행복편지중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