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에 이어 오늘도 조선일보, 중앙일보, 동아일보(이하 '조중동') 보도에 대해 얘기하려 한다.
(어제자 언론사별 인터넷 홈페이지 편성과 기사 댓글 모음 글 보기 - 클릭!!!)
경향신문의 오늘자 만평이 '조중동'이 어떤 기사를 써댈지 미리 예측하게 해준다.
어떻게 물타기를 하고 있는지... 오늘도 그들의 홈페이지를 둘러 봤다.
1. 조선일보
아래는 외국에선 어떤 방식으로 과격 농성 진압할까에 대한 기사 (기사원문 :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09/01/22/2009012200018.html)
(빨간 Under-line 위주로 순서대로 다시 봐주십시요)
광우병대책위와 용산참사대책위랑 엮는 것은 물타기 시도의 전형적인 모습이라고 보여진다. 또다시 배후논란, 배후에 의해 과장(?)된 정보까지 이어가기 위한 사전작업으로 아주 적절하기에...
외국에선 어떤 방식으로 집압을 할까 부분은 일단 맨뒤로 미루고, 그 아래의 기사인 사망자 3명은 철거민이 아니라는 부분과 전철연의 극한투쟁 노하우 전수 부분은 물타기의 극치... 즉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 조선일보식 물타기의 진수라고 할 수 있다.
용산철거민이 아닌 3명은 생존권을 외치는 투쟁의 현장에 함께 있으면 안되는 것인가?
자신에게 직접적인 이해관계가 없음에도 자신의 일처럼 함께 해주는 의로운 사람들은 눈을 씻고 찾아봐야 간혹 보이는 세상인데, 저런식으로 기사 제목을 뽑다니... 거기다 제목만 봐서는 용산철거민이 아니다. 그러니 자초해서 죽은거다라는 뉘앙스가 강하게 느껴진다. 물론 어디까지나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외국에선 어떤 방식으로 집압을 할까에 대한 기사 중 맨 위의 빨간줄을 보면 '시각도 있다' 라는데 도대체 누구의 시각인지 알 수도 없다. 기자의 시각인 듯 싶지만... 어디까지나 카더라 통신이다.
또 사례로 든 첫번째(녹색박스)는 97년1월이 아닌 98년1월의 프랑스 실업자 운동에서 나온 증권거래소 점거사건을 말하는 것 같은데, 그때 경찰의 과잉진압에 사람이 죽진 않았다. 또 실업자운동이 폭력시위로 번졌음에도 프랑스 국민들의 70%가 지지를 보내주었던 사건이다. (사건관련 기사보기 : http://news.khan.co.kr/kh_news/khan_art_view.html?artid=200901161813365&code=100100)
두번째 사례는 3년간이나 무단점거한 사건에 대해 정부가 어쩔 수 없이 해산작전을 한 사례이고 사망자도 발생하지 않았다.
우리나라의 사건과 연관성도 없는 사건을 사례로 들면서 경찰의 진압에 대해 '외국도 이렇게 한다.'라고 옹호하는 것이, 공권력을 견제하고 올바른 정보를 시민들께 제공해야할 언론이 할 일인지 의심스럽기 그지없다.
2. 중앙일보
메인화면에서 연예인 엉덩이기사나 부시 딸내미 관련기사보다 하단에 위치한 용산참사기사... 거기다 타이틀은 테러리스트, 화염병,염산병, 테러라는 무시무시한 글로 도배...
3. 동아일보.
그나마 '조중동' 중 가장 비중있게 메인페이지에 다루고 있는 동아일보. 유원일의원 얘기나 유족 허락 없는 부검등의 기사도 보인다.
'어? 얘들이 왜이래...?' 라는 의구심에 오늘자 일간지를 보았더니...
역시나... 검찰, 경찰등 정부쪽 의견만을 가득 채운 기사들...
이들이 이렇듯 물타기를 시작했으니 또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이들의 물타기로 인해 세뇌가 될런지...
언론의 가장 중요한 덕목은 객관성과 권력견제기능임에도 '조중동'은 지난 10년간 그렇게 열심히 권력견제기능과 역할을 수행하더니, 이제는 대부분의 기사 촛점이 정부를 옹호하고 약자를 짖누르는데 맞춰져 있다.
언제까지 저런 행태를 보고 살아야 하는가...
ps : 솔직히 '조중동' 니들한텐 이런 기사가 딱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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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로단테(Jinhyung)`s blog 원문보기 글쓴이: 로단테
첫댓글 리빙포인트 저거 유명하죠... '맥주가 미지근할때는 얼음을 넣어서 먹으면 좋다' 이것도 명작...
지긋지긋하네요 정말 쩐다 쩔어..
지겨운 새끼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