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파 홈페이지에서 발췌한, 와일드카드 진출 경우의 수에 따른 대진표입니다.
만약 조3위 6개 팀 중 상위 4개 팀이 A,B,C,D조의 3위들일 경우, C조 3위는 A조 1위랑, D조 3위는 B조 1위랑, A조 3위는 C조 1위랑, B조 3위는 D조 1위랑 16강 경기를 한다는... 그런 형식입니다.
지금 조3위 와일드카드에 대해서 확실히 진출/탈락이 결정된 팀은 단 두 팀입니다. 잉글랜드와 파나마... 잉글랜드는 진출이 확정되었고 파나마는 탈락이 확정되었죠. 그래서 F조 3위인 잉글랜드가 포함된 경우만 따로 추리고, 또 E조 3위는 파나마가 제외된 경우를 또 추려 보겠습니다.
급하게 만들다 보니 실수를 했는데 맨 밑에 BCDF 이 경우도 빨간줄이 그어져야 되는 것 맞습니다. A조 3위가 어느 팀이 되든간에 와일드카드 진출이 확정되었으니깐요.
따라서 나올 수 있는 경우의 수는 단 세 경우에요. ABCF, ABDF, ACDF, 이렇게요.
만약 ABCF, ABDF 이렇게 네 팀이 와일드카드로 16강에 진출한다면 우리나라는 B조 1위인 포르투갈과 16강에서 만납니다.
만약 ACDF 이렇게 네 팀이 와일드카드로 16강에 진출한다면 우리나라는 C조 1위가 유력시되는 스페인과 16강에서 만납니다.
따라서 확률을 따지면 포르투갈을 만날 가능성이 2/3=66%이고 스페인이 1/3=33%라고 할 수 있어요.
근데 지금 다른 조 상황을 잘 살펴 보면요.
포르투갈을 만나는 두 가지 경우는 모두 B조 3위가 와일드카드로 16강 진출하는 경우인데요. 지금 B조 3위는 뉴질랜드(2무1패)입니다.
뉴질랜드가 와일드카드로 16강에 진출하려면 두 가지 경우밖에 없어요.
첫번째는 바로 D조의 크로아티아-과테말라가 비기는 경우입니다. 그러면 크로아티아가 1무2패가 되어 뉴질랜드보다 아래 순위에 위치하게 됩니다.
두번째는 C조의 경기 결과를 지켜봐야 하는데, 스페인이 오스트레일리아를 이긴다는 가정 하에 에콰도르가 코스타리카에 이기지 못하면 C조 3위가 뉴질랜드보다 아래 순위에 위치하게 됩니다.
그 외의 경우는 어떤 경기결과가 나오더라도 B조 3위인 뉴질랜드는 탈락하고, C조 3위와 D조 3위가 와일드카드로 16강에 진출하게 됩니다.
즉, 수학적으로 계산하면 포르투갈을 만날 '확률(possibility)'이 스페인을 만날 가능성보다 높지만
실질적인 '가능성(likelihood)'을 따지면 스페인을 만날 가능성이 더 높다고 요약할 수 있겠습니다.
물론 가장 좋은 방법은 조 2위 이상의 순위를 차지해서 쉽게쉽게 가는 거겠죠.
콜롬비아가 강한 상대이긴 하지만 조 2위 이상을 하기 위해서는 꼭 이겨야 하는 상대입니다. 오늘 부디 선전을 기원합니다.
첫댓글 잘 봤어요~^^
C조 3위도 2무1패 가능성있지 않나요? 만약 그렇게되서 뉴질랜드가 진출하면 포르투칼과 상대할 가능성도 커 보이는데
엌 글쓰고 씻고와서 다시보니 그렇네요... 심지어 C조 3위가 1무2패일 가능성도 있네요. 이거 글을 대수술해야 하겠네요 ㅠㅠ
과테말라하고 크로아티아가 비기면 좋겠네요... 조 2위하면 편하게 가는거고 조3위하면 이경기를 초조하게 보겠군요.
2위하면 나이지리아만날가능성이크다는데...이번 나이지리아청대 잘한다고하던데..전략적으로3위노릴수도있을꺼같은데..
17세 대회때 나이지리아에게 패배해서 이번엔 안만났으면 좋겠음. 근데 조 3위해서 포르투갈 만나면 8강에서 아르헨 만날수 있고 스페인 만나면 8강에서 브라질 만날수 있음. 생각해보면 조3위 포르투갈이 제일 나은듯
2위하면 16강에서 코스타리카 또는 에콰도르를 만날 가능성이 크고요. 거기서 이기면 8강에서 나이지리아를 만날 가능성이 높습니다. 8강을 걱정하기보다 16강에서 포르투갈, 스페인을 걱정해야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