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경제,사회,문화까지 경륜을 따지자면 근세 현대사에 빠질 수 없는
한 사람.영웅 호걸이었던 그도 저 세상으로 갔지만 유작을 남겼다.
"대단한 꿈 없이,적당히 포기하며 살자"며 위로,공감의 말을 전하는
생전의 JP는 "70세이면 청년이지"라 말헀으니 평소 젊은 이들에게 하고
싶었던 이야기를 담은 에세이가 인기를 끈다.<남아 있는 그대들에게>
이다.사는게 녹록지 않은 세상사에 현실이 반영돼 참고서이기도 하다,
"이상을 실현하기 위해 굽히지 않는 굳센 정신을 드높이 쌓아 올려야
한다'"용기와 자신을 갖고 정진해 달라"며 청춘을 독려한다.
저자 JP는 지난달 23일 타계한 김종필 전 국무총리(JP),이 책은 그의
마지막 유작이다.그가1970년 신문에 쓴 "JP칼럼"과 2015년 중앙일보에
연재한 "김종필 증언록-소이부담"
내용의 일부도 섞여있어 정치인이 아닌,영웅에 심취해 큰 꿈을 꿨던 낭만
주의자로서의 JP의 면모가 돋보이기도하다.
윈스턴 처칠과 샤를 드골,존 F 케네디와 나폴레옹을 넘나들며 재미난
이야기를 이어간다 더위 식히며 JP가 구순의 나이에도 "변화하는
시대상에 대한 통찰"을 놓치지 않았다.
또한 그는 "전쟁의 영웅 대신 무명의 생활인이 꽃피우는 뒷골목의 미담이
이 시대를 이끄는 희망의 원천"이며 "지금은 한 명의 비범한 천재 대신
양식있는 만명의 사람을 요구하는 시대"라며 조용한 정진을 당부한다,
세상 떠나면서도 여유를 갖고 국립 현충원이 아닌 박여사 곁에 묻어달라
했으니 유골도 없이 양재동 화장터에서 육신을 태우고 마눌곁으로 가셨다
첫댓글 폭염경보가 울렸으니 조심들 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