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감 시황]
코스피시장, 유럽發 악재 및 프로그램매도세로 나흘째 하락하며 1,960선대까지 밀려남. 밤사이 미증시가 유럽의 정치 및 경제적 불확실성에 대한 우려가 커지며 하락했단 소식이 전해진 가운데, 국내증시 역시 내림세로 출발. 장초반 기관의 매수세가 유입되자 지수는 낙폭을 좁히며 한때 반등을 시도하기도했으나, 시간이 지날수록 프로그램매도세가 증가하자 지수는 재차 하락폭이 확대되며 한때 1,950선대까지 밀려나는 모습을 보임. 장후반 기관의 매수세로 낙폭을 다소 좁히며 1,960선을 회복했으나, 지수는 나흘째 내림세를 이어감. 프랑스와 네덜란드의 정치적불확실성이 고조되고, 스페인 재정위기 우려가 지속되는 등 유럽發 악재가 장중내내 투자심리를 위축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함. 한편, 대만은 상승했으나, 일본은 하락하는 등 아시아증시는 혼조세를 나타냄. 원/달러환율은 전일대비 1.3원 상승한 1140.8원을 기록함. 코스닥시장 역시 유럽 악재 및 수급 악화로 나흘째 하락하며 490선 아래로 밀려남. 밤사이 미증시가 유럽의 정치, 경제 불확실성 우려로 하락했단 소식에 코스닥지수 역시 내림세로 출발. 장초반 외국인 매수세가 유입되며 낙폭을 다소 줄이는 듯 했으나, 기관의 매도세가 시간이 지날수록 증가하고, 장중 외국인마저 순매도로 돌아서자 재차 낙폭을 확대하며 마감.
코스피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개인, 기관 모두가 90억, 498억, 2,146억 순매수를 나타냈으며, 국가/지자체가 2,776억 순매도를 보임. 선물시장에서는 외국인이 6,304계약 순매도를 기록했으며, 개인과 기관은 각각 2,438계약, 1,316계약 순매수 마감.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은 하락 종목이 다소 우세한 모습. 우리금융, KB금융, 신한지주 등 은행주들이 약세를 나타냈으며, SK이노베이션, S-Oil 등 정유주들도 하락 마감. 그 외 POSCO, 현대중공업, LG화학, SK하이닉스, 한국전력, NHN, KT&G가 내림세를 나타냄. 반면, 현대차, 기아차, 현대모비스 등 자동차 대표주들이 상승했으며, 삼성전자, 삼성생명, LG전자, 삼성물산, SK텔레콤이 오름세를 나타냄. 업종별로는 대부분 하락 마감. 비금속광물, 유통, 종이목재, 철강금속, 서비스, 화학, 건설, 의약품, 은행, 전기가스, 금융, 기계, 섬유의복, 의료정밀업종 등이 하락한 가운데, 특히, 증권, 운수창고업종은 2% 이상 하락률을 기록함. 반면, 운수장비, 보험, 음식료, 전기전자, 통신업종은 오름세를 나타냄.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은 대부분 하락 마감. 셀트리온, 에스엠이 각각 5~7% 하락한 것을 비롯하여, 서울반도체, 안랩, CJ오쇼핑, SK브로드밴드, 동서, 에스에프에이, 파라다이스, 씨젠, 인터플렉스, 3S, 포스코켐텍 등이 하락 마감. 반면, 다음, CJ E&M, 젬백스, 위메이드가 상승했으며, 포스코 ICT, 골프존, 태광은 보합 마감.
마감 지수 : KOSPI 1,963.42P(-9.21P/-0.47%) KOSDAQ 487.62P(-7.40P/-1.49%)
[특징 테마]
식자재유통 관련주 : 경기도 파주시가 무상급식을 확대한다는 소식에 강세. 전일 파주시는 유치원(만 5세)과 초등학교에 이어 오는 6월부터 중학교 3학년까지 무상급식을 확대해 시행한다고 밝혔음. 이 같은 소식에 푸드웰이 상한가를 기록했으며, 신라에스지, CJ씨푸드 등 식자재유통 관련업체들의 주가가 상승 마감하였음. 하지만, 이는 심리적인 요인이 강하므로 투자에는 유의가 필요함. 급식이 이미 초중학교뿐만 아니라대부분의 고등학교까지 실시되고 있어 단순히 유상급식 대신 무상급식 비중이 늘어난다고 이들 업체들의 매출이 늘어날 이유가 없기 때문임.
자동차대표주 : 실적 호조 기대감에 일부 관련주 상승. 금일 증권시장에서 26일 현대차를 시작으로 발표될 자동차주들의 1분기 실적이 견고할 것이란 기대감이 작용하며 현대차, 현대모비스, 기아차 등 일부 자동차관련주들이 상승 마감하였음. 서성문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현대차를 시작으로 발표될 자동차주들의 1분기 실적이 상당히 견고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동반 강세를 띠는 것으로 보인다며, 현대차가 5월 중 신형 산타페를 출시하고 기아차도 다음달 2일 K9을 선보이는 등 경쟁력 있는 신차들의 연이은 출시와 우호적인 환율에 실적 상승 기대감이 매우 높다고 설명하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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