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르 데코 양식의 대표 화가. 렘피카
매너리즘과 같은 미술사적인 모범들에 영향을 받은 구성 속에 스스로를 과시하는 듯한 포 즈를 취한 양성적인 느낌의 새로운 여성상을 표현.
1920년대에 제작된 렘피카의 회화는 주제와 크기, 양식에 있어서 실험적이었는데 초상화 이외에도 에로틱한 여인의 이미지와 칼라 꽃의 정물화를 즐겨 그리면서 입체주의를 응용한 차갑고 날카로운 양식을 발전시켰다.
1920년대 말경에는 양식이 보다 매끄럽게 변했으며 금속적이고 차가운 느낌을 주는 베리즘과 하이퍼리얼리즘과 유사한 느낌의 작품을 제작했다.
베리즘(진실주의)
공화정 말기 로마 초상 조각에서 흔히 관찰되는, 묘사 대상의 얼굴에서 보이는 미세한 부분까지 충실하게 묘사하는 경향을 가리켜 진실주의라고 한다.
당시 로마 조각가들은 피부 표면의 사마귀나 잔주름까지도 삭제하지 않고 그대로 재현했다. 이상화를 거부하고 현실성을 지극히 강조하는 이러한 묘사 방식은 고대 로마 사회의 가부 장적인 전통과 밀접하게 연관되어 있다.
베리즘은 특정 인물의 사실적 묘사뿐 아니라 인물의 사회적 유형화에서도 효과적인 장치로 사용되었다.
20세기 초 감성적 표현을 추구하였던 표현주의 운동에 대한 반발로 제1차 세계 대전의 참상과 전후의 사회를 감정적 요소를 배제한 냉정한 시선으로 정확하고 객관적으로 재현하여 사회의 실상을 드러내고자 하였다. 1920년대 활약했던 딕슨, 그로스 등 대부분의 독일 신즉물주의
화가들이 이에 속한다. 이 유파는 부분적으로 좌파적인 정치 성향을 띠었는데, 이들의 과격하고 반부르주아적인 공격적 성향은 베를린 다다 운동에 그 뿌리를 둔다.
전형적인 특징은 세부적인 소묘의 정확성, 윤곽선의 강조, 즉물적인 필체, 그리고 사회적 정치 적 주제들을 선호한 점 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