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대병원 예비 인턴인 졸업반 이호(2008, 2009, 2011 3회 모두 참가)를 필두로 김도균, 강상우, 강민혁(이상 M6 진급자), 이태훈(M5진급), 김성민, 황혜성(2009년에 이어 두번째, 이상 M4진급), 명재영, 최진우, 현소운(M2진급) 등 10명의 충북의대생이 엄동설한의 소록도에서 봉사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졸업생인 소록도병원 마취통증의학과 김은석 과장과, 군의관 은현준 중위, 완도 공보의 신성인 선생들도 귀한 주말을 바쳐 후배들을 격려하고 있습니다.
미생물학 김석용 교수님은 26-28년 전 공중보건의로서 소록도 생활을 한 경험이 이미 있는데, 이번에 아들 김요섭 군과 함께 봉사에 참여하셨습니다. 내과 오태근 교수님은 소아과 전문의인 사모님과, 딸아들 함께 온가족이 소록도 봉사에 참여하고 있습니다. 영상의학과 차상훈교수님의 아들인 차현태 군은 고3에 진급하느라 맘이 바쁠텐데도 2008년에 이어 2회째 참여하고 있습니다. 저의 아들(단국대 M4 진급 김건중)도 2008년에 이어 두번째로 함께하고 있고, 저의 다른 가족들도 1박2일간의 봉사를 마치고 왔습니다. 더 오래있고 싶었지만..
국군간호사관학교에서 8명의 생도들(4학년 진급)은 짧은 겨울방학을 시작하자마자 바로 소록도로 달려가서 열심히 일하고 있습니다.
참으로 아름답고 훌륭한 젊은이들의 모습을 보니, 우리나라 의료계의 앞날이 희망적으로 생각되었습니다.
이번 주말은 소록도의 겨울 날씨 중 가장 추운 편이었지만, 이들의 열기로 인해 섬 전체가 훈훈해지는 것 같았습니다.
참가자들에게 많은 격려 보내주시길..
첫댓글 충북의대 소록도 자원봉사단의 늠름한 모습을 충북의대앨범에 올렸습니다.
사진감사합니다 ~ 교수님 ~
아 훈훈했던 기억이 새록새록나네요 !ㅋㅋ
짧은 시간 밖에 참여하지 못 해서 다른 봉사단원들에게 정말 미안했습니다. 학생 시절 진료소 선배들이 봉사활동을 정의할 때 '우리가 그분들께 무엇인가를 베풀러 가는 것이 아니라 우리가 그 분들을 통해 무엇인가를 배우는 것이다.'라고 이야기 해 줬었는데 그 이야기를 다시 한 번 마음 속에 새기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소록도... 잠깐 동안이긴 했지만 다시 가봐도 정말 좋은 곳이었습니다. 다시 한 번 그곳에 들어 가 볼 수 있게 기회를 마련해 주신 김용민 교수님과 봉사단장 황혜성 후배를 비롯한 모든 봉사단원들에게 감사 말씀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