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트 게임 라이브 (짐 바넷, Garry St. Jean, 켈레나 아주부이케, 몬티 풀)
- 오늘 전반적인 경기 내용을 보면서 왠지 질 것 같다는 느낌이 강했지만, 마지막에 마치 스위치를 킨 것처럼, 수비가 살아나면서 공격에도 활력을 불어 넣어주었다.
- 어글리 윈이었고, 경기 내용이 전혀 좋지 못했다. 운이 따라서 승리했다고 할 수도 있다.
- 마지막 크런치 타임에서야 워리어스 다운 모습을 보였고, 어떻게 해서든지 승리하는 방법을 찾아내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 이 경기의 터닝 포인트는 9점차로 리드 당하고 있었던 4쿼터 5분 남기고, 커리와 이기가 연속 3점슛을 성공하면서, 3점차로 좁힐 때였다.
- 마지막에 이기의 빅샷부터 그린의 바스켓카운트 그리고 반즈의 3점이 연달아 터지면서 경기를 타이트하게 가져갈 수 있었다.
- 3쿼터에 11-0 런을 당하면서 완전히 주도권이 넘어갔지만, 4쿼터 후반부터는 워리어스가 주도권을 가져왔다.
- 재미있는 점은 그린이 이런 어글리 경기에서 정말 잘한다. 그린을 보면 이런 힘든 상황에서의 챌린지를 좋아하는 듯 하다.
- 멤피스가 모든 쿼터를 지배한 경기였지만, 마지막에 수비가 살아나면서, 경기를 뒤집을 수 있었다. 그 결과 71승과 원정 33승이라는 기록을 세울 수 있었으며, 원정 33승은 95-96 불스와 타이기록이다.
- 내일은 워리어스의 73승 기록과 스퍼스의 홈 경기 전승 (한 경기가 더 남아있긴 하지만)이 달려있는 경기라서, 원래 다른 시즌이었으면, 많은 주전 선수들이 빠지는 경기가 될 수 있겠지만, 내일만큼은 다를 것이다. 문제는 포포비치 감독이 얼마나 홈 전승 기록에 신경을 쓴다는 것인데, 내일 가 봐야 알 수 있을듯 하다. 워리어스 입장에서는 73승 기록뿐 아니라, 그동안 스퍼스 원정에서 안 좋은 기억들이 있기 때문에, 승리하기 위한 더 많은 동기 부여가 있을 듯 하다.
- 심리적으로 스퍼스 홈에서 이기는 것도 중요하긴 하다. 왜냐하면, 서부 컨퍼런스 파이널에서 만났을때 스퍼스 홈에서 승리하지 못한다면, 최소한 게임 7까지 갈 수 밖에 없기 때문이다. 하지만 지금까지 스퍼스의 원정경기는 항상 백투백 두번째 경기였기 때문에, 내일 진다고 해도 플레이오프에서 자신감을 잃는 일은 없을 것이다. 그리고 플레이오프에서는 백투백은 없다.
스티브 커 감독과 드레이먼드 그린 간략 인터뷰 공유합니다.
스티브 커 감독 인터뷰
- 오늘 경기에 대해서 평가하자면?
우리 선수들은 정말 지기 싫어한다. 올 시즌 많은 경기들이 우리가 잘하지 못했음에도 불구하고 선수들의 경쟁심으로 승리하였고, 오늘도 그 중 하나다.
- 오늘 경기 중에 73승이 생각났는지?
전혀 아니었다. 그리고 이렇게 말하면 안되지만, 나는 기록에 전혀 신경쓰지 않고, 선수들이 건강하고 재충전된 모습으로 플레이오프를 맞았으면 한다. 오늘 경기전에 출전 시간 관리를 할 것이라 얘기했지만, 결국 35분을 뛰게 했다. 하지만 괜찮을 것이라 믿고, 오늘 경기 중 가장 좋았던 점은, 에질리의 리듬이 점점 돌아오고 있고, 이궈달라가 계속 좋아지는 모습을 보여줬다는 것이다. 전체적으로 팀 볼 무브먼트가 별로 없었지만, 그린의 지보에 대한 수비가 좋았고, 마지막에 이궈달라, 반즈의 빅샷이 매우 컸다.
- 선수들이 오늘 35분이나 뛰었는데, 플레이오프에서 체력이 걱정되는지?
전혀 아니다. 우리가 지난 한달 동안 치룬 모든 경기가 플레이오프 같았다. 그린 같은 경우 심지어 나에게 더 뛰게 해달라고 조른다. 그는 전반에 이미 17-8분을 뛰었는데.. 발보사는 내일 휴식을 줄 예정이고, 리빙스턴과 이궈달라는 다시 한번 얘기해볼 것이다. 휴식이 필요한 선수들은 휴식을 주겠지만, 뛸 수 있는 젊은 선수들은 계속 뛸 것이다.
드레이먼드 그린 인터뷰
- 4쿼터 6분전까지도 10점차로 뒤지고 있었는데?
수비가 좋지 않았다. 스탑만 만들어내면 따라갈 수 있다고 생각했다.
- 73승 기록에 대해서 생각했는지?
경기가 시작되면 그런 생각이 안든다. 그냥 우리는 좋은 팀이기 때문에 플레이에 집중하지 기록은 경기중에 신경쓰지 않는다. 경기를 잘하면 기록이 따라오기 마련이다.
- 오늘 지보를 상대로 수비를 잘했는데?
지보는 경쟁심이 강한 선수이고, 나도 경쟁심이 강하기 때문에, 팀이 스탑이 필요할 때 스탑을 만들어내고 싶었다.
- 커 감독이 35분이나 뛰게 해주었는데?
커 감독님께 계속 경기에 더 뛰고 싶다고 얘기했다. 감독님은 나를 미친 놈처럼 보시긴 하셨지만. :) 결국 우리를 뛰게 해주셨고, 오늘 35분 뛰었지만, 내일 경기도 괜찮을 것이다.
- 73승 기록을 달성 하고 싶은가?
100% 하고 싶다. 나는 농구를 사랑하고 사람들이 나를 위너로 기억했으면 좋겠다. 73승 기록을 세우면 NBA 역사적인 기록이 된다. 그건 정말로 큰 영광이고 자랑스러운 일이 될 것이라 생각한다. 절대 당연시 생각하는 것이 아니다. 많은 다른 선수들이 여기 위치에 오기 위해 도전해왔고, 지금도 도전하고 있기 때문에, 절대 당연하게 생각할 수 없다.
워리어스는 NBA 역사상 단일 시즌 두번째로 좋은 기록인 71승을 하고 있으며, 95-96 불스와 함께 단일 시즌 원정 경기에서 33승을 기록하였습니다. 한편 워리어스는 이번 시즌 74경기를 +100 득점을 하고 있습니다.
드레이먼드 그린은 17 경기 +20득점을 하고 있으며, 팀 하이 23득점을 하였습니다. (23득점. 필드골 10/14) 한편 그린은 이번 시즌 10 경기 +20득점/10리바운드를 달성하고 있습니다.
스테판 커리는 오늘 14득점을 하며, 워리어스 프렌차이즈 역사상 11000점을 기록한 8번째 선수가 되었습니다. 한편 커리는 150경기 연속 3점을 성공하고 있습니다.
해리슨 반즈는 10경기 연속 +10득점을 하고 있으며, 이는 커리어 하이 베스트 기록입니다.
페스터스 에질리는 이번 시즌 13번째 주전으로 나왔으며, 워리어스는 에질리가 주전으로 나왓을때 13승 무패입니다.
내일 경기는 백투백 원정 스퍼스와의 경기입니다. 내일 보것이 뛰긴 하겠지만, 이미 코어 선수들은 35분이상 뛰었기 때문에.. 편안한 마음으로 경기를 봐야겠네요. 그래도 오늘보다는 좀 더 나은 경기력 기대해보며.(특히 벤치 선수들) 더 이상의 부상은 없었음 좋겠네요.
첫댓글 발보사가 아웃이면, 클락이 더 많이 중용되겠군요. 커 감독이 내일 선수들이랑 얘기해보겠지만, 어쩌면, 리빙스턴, 이기 둘중에 한선수는 안나올수도 있겠어요.
오늘 휴식을 취한 보것이 어느 정도 활약을 해주느냐가 관건이라 봅니다. 오늘 엉망이었던 커탐의 슛감이 돌아오느냐도 중요하겠구요.
내일 이기면 73승 확률은 60~70% 이상이라 보는데 73승 도전이 가능하게 될지 주목됩니다.
애매합니다. 내일 스퍼스 원정이라 이겼으면 좋겠는데..
잘읽었슴당~~
어느 댓글에서 평득 30으로 다시 올라가려면 두 경기에서 78점을 넣어야 한다고 하던데 내일 깔끔하게 40점 넣었으면 좋겠습니다.ㅎㅎㅎ
그나저나 내일 샌왕은 주전들 다 나오나요?;;
샌안이랑은 항상 대기록과의 싸움이네요 ; 백투백도 억울해죽겠구만 왤케 기록이 많은지 ㅠㅠㅋㅋ
내일 커리가 3점 기록 깨면서 승리했으면 좋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