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봉산 포대능선>
일시 : '10.9.18(토)
날씨 : 맑음(기온 29도)
인원 : 친구 5명(태영,종규,동재,학친,두울)
코 스: 의정부 호원동(회룡골)~(2.5km)~사패능선~(2.1km)~포대정상 ~Y계곡~(0.4km)~자운봉
~(1.8km)~오봉~(1.2km)~여성봉 ~(1.9km)~송추 오봉탐방지원센터(날머리)
- 산행거리(도상) 약 9.9km, 소요시간 약 7시간 20분
요즘들어 아침 저녁 선선한게 제법 가을 기분이 느껴진다. 유난히 비도 많고 무덥던 여름 날씨도 세월의 변화 앞에선 어쩔수 없는가 보다.
여름도 끝나가는데 여행이라도 한번 가자는 친구들 말에 산에 한번 가보는게 어떠냐는 얘기를 했더니 왠일로 모두 좋단다. 그래서 친구들과 오늘 산행지로 고른 것이 도봉산이다. 산을 몇번 가본 친구들도 있지만 산 보다는 술을 더 좋아 하는 사람들이라 완만한 코스에 힘들면 쉽게 탈출 할 수 있고 등산의 묘미도 느낄 수 있는 곳으로 도봉산 회룡골에서 여성봉까지 종주 코스가 선정됐다.
모이는 장소인 의정부 회룡역 광장에 10:00 정시에 도착해서 친구들을 찾아 보니 아직 도착한 친구가 없다. 오랫만에 쾌청한 날씨라 그런지 역광장에는 수많은 등산객들이 일행을 기다리며 대기 중이다.
10분쯤 기다리니 수원에서 온 종규를 필두로 친구들이 속속 도착한다. 학친 친구가 일산부터 들고온 간식과 중식거리를 각각 배분하고 추가로 냉막걸리를 몇병구입해서 10:20 회룡골로 출발한다.
<회룡골 가는 길, 멀리 보이는 사거리에서 힝단보도 건너서 좌회전>
<들머리 초입에 있는 420년 묵은 회화나무>
10:48 회룡탐방센터에 도착 산행을 시작한다. 이곳에서 사패능선 까지는 약 1시간 정도 거리로 계곡길이 완만해서 오르기 쉬운 코스다.
<등산안내도>
<회룡사 직전에 있는 폭포>
<회룡계곡>
<계곡 오름길의 철제데크>
<오름길에 휴식>
11:50 사패능선 도착한다. 언덕을 오르느라 힘은 들어도 모처럼 친구들끼리 산행길이 즐겁다. 능선에서 시원한 냉막걸리 한잔으로 갈증을 달랜다. 막걸리 맛이 끝내 준다. 더 마시고 쉽지만 과음은 금물이다.
<송추계곡>
시원한 바람이 불어 주는 사패능선을 천천히 걷다보니 포대능선 오르막이다. 시간을 보니 12시가 넘은 시간으로 더 진행하는 것 보다는 적당한 장소에서 점심 겸 휴식을 하고 가기로 한다.
12:20 그늘이 시원한 장소를 골라 친구들과 둘러 앉아 점심 식사를 한다. 메뉴는 김밥, 과일, 족발에 막걸이 오늘들어 두번째 술이다. 출발 할때 물건을 너무 많이 샀다고 타박 했는데 먹는 양들이 만만치 않다. 여럿이 먹다보니 더 먹게 되나 보다.
약 30분에 걸쳐 중식겸 휴식을 마치고 포대능선을 향해 출발 한다.
<포대능선길에서 바라본 의정부시 전경>
<포대능선 가는 길에 휴식>
중식 후 40분 정도를 걷다 능선길에서 잠시 휴식 한다. 친구들 얼굴에 서서히 피로한 기색이 보이기 시작한다. 친구들아 산에도 자주 다니고 몸 관리 잘해야 즐겁게 살 수 있단다.
<친구 1> <친구 2>
14:00 포대정상 안부에 도착한다. 산행 3시간째 이제 서서히 체력이 떨어질 때가 되었나 보다 친구 들이 쉬기만 하면 주저 앉는다.
<포대정상>
14:15 포대 정상에 도착 주변 경관을 둘러 보면서 잠시 휴식한다. 이곳에서 자운봉 방향으로 가는길은 Y계곡을 통과하는 방법과 우회길로 가는 방법있다. 당초 이 코스는 우회 하기로 했었는데
내친 김에 계곡을 통과하기로 한다.
<포대정상에서 바라본 Y계곡과 자운봉>
<Y계곡 입구>
<Y계곡 1>
첫댓글 친구 5명중에 첫번째로 저의 이름이 올라가는군요...ㅎㅎㅎ....
아~그렇군요, 근데 그 친구가 일행 중 젤 부실한것 같내요...
포대능선을 걸어본지가 언제더냐......덕분에 시원한 모습 잘보았네.
늘 쉽게 갈 수 있는 곳이 여기 아닌가 그래도 오늘은 쾌청해서 조망이 비교적 괜찮더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