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시, 별장용 건물 중과세 부과할 듯

[동녘]

- 현장조사 실시 7월 부과 방침

강릉시가 중과세 대상인 별장을 찾기 위해 조사에 착수한다.

13일 시에 따르면 지난 1999년에 신설된 별장에 대해 일반세율을 적용하는 감면조례가 지난해 12월 폐지됨에 따라 바닷가와 계곡 등 관내에서 별장으로 사용 중인 건축물을 찾아 세수 증대에 나설 계획이다. 별장은 주거용 건축물이지만 상시 주거용으로 사용하지 않고 휴양, 피서 등의 용도로 사용하는 건축물로 최근 지역주민과 통·리·반장, 관리사무소 확인 등을 통한 기초 조사에서 바닷가와 계곡 등 자연 경관이 수려한 곳에 130여 채의 별장이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현재 이 건축물에 대한 전기료와 수도사용료 등의 자료를 관계 기관에 조회하는 한편 현장 조사를 벌여 7월에는 재산세를 부과할 방침이다.

시는 직접 방문해 집에 우편물이 쌓여 있는 상태로 방치되고 있는지, 거미줄이 있는지 등 상시 거주하지 않는다는 단서를 확보하기로 했다. 일반 주택세율은 1,000분의 1.5∼5인 반면 별장세율은 1,000분의 40으로 많은 차이를 보이고 있다.

* 참조 : 강원일보 고달순 기자님(5. 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