때와 장소 :목요일 엊 저녁 7시 2,4호선 사당역 13번 출구 시골보쌈집 3층
참석자 : 박달선 회장(중촌),박성준(중촌),박두이 총무(배천), 김계주(신송),서대정(미룡),
김명순(숲안),정무조(대포),구준수(충무),마산서 온 조세운(사촌) - 총9명 참석
불참자 : 서종갑(미룡), 한상도(문화),이팔구(벽동)
근데 저녁 파트너까정 책임진다고 해도 다른데서는 아무도 오지않았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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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을 쓰는 본인이 다른 일땜시로 7시50분에 늦게 도착한 관계로 초반 재미있는 것은 지나간 추억이 돼 버렸고...
분기마다 보는 늘 반가운 얼굴들이 반쯤 맛이 간 눈빛으로 '후래자 삼배'를 권하니 금방 같은 수준의 주량을 채우게 되어헷갈리기 시작했슴다.
글고는 내일모레면 육순을 바라보는 사람들 같지않게 짠한 동심으로 환원하여 11시반 지하철이 끈어진다고 아우성 칠때까지 1차2차를 사정없이 즐겼습니다
오시라 초청해도 오지않는 동기들아!!
서울 동기들 노는 모양새 그려 볼터이니 잘 보이소!!
서울시청에 근무하는 서대정군의 입담에 다들 꺅꺅거리며 웃고,
제부도에서 '리베' 펜션을 운영하는 박달선군의 이야기에 숨넘어가고,
용인에서 부자가 된 정무조군은 유일한 애연가로서 금연이 아닌데도 담배피러 들락날락거리고,
건설협회에 다니는 박성준군은 천주교 신자로서 봉사활동을 많이한다고하여 남들은
금요일이나 토요일 주로하는 송년회를 총무님의 배려로 참석율을 높이기 위하여 목요일로 하게한 장본이며,
모임장소에서 가장 가까운 방배동에 사는 김명순양은 1차에서는 싱긋이 웃기나하더니 2차 노래방에서 음치라고 빼기만 하다가 한곡불렀는데 그 노래가 명창이었고,
김계주군은 고향땅에서 키위농사 짓느라 삼천포를 자주 들락거리더니 드뎌 키위자랑을 한껏 해대고
자주 먹지 않는 술도 여러잔 걸치고 뽑는 노래는 남들은 흘러간 노래인데 본인는 최신 트롯트 로 무장하고 줄줄이 노래하고,
광진구 마당발, 팔방미인 왈순아지매 박두이양은 단하가지 술을 못하는 약점이 있으나 이야기 시간에는 방긋이 웃기만하다가 노래는 가수 저리가라로 무대를 휘어잡고,
마산 향토예비군의 선봉 대대장 조세운군은 집과 자식들이 서울에 있어서가 아니라 불원천리 멀다 않고 다른 곳에서 유일하게 참석하여 자리를 빛내 주었으며.
보고서를 작성하는 본인 구준수는 아직까지는 술도, 노래도 남들 따라가는 정도이오이다.
다만 이렇게 글로써 세세히 쓰는것은 디카사진 몇장이면 해결할일이었는 데 디카 사진을 올리지 못한 것이 아쉽네여
담 모임에는 다른 곳에 거주하시는 동기님들도 참석해 주신다면 정말 너무좋겠습니다요
서울에는 사는 동기들이 요게 전부인데 서울 근방에 사는 아는 동기들 있으면 연락좀 주이소
새해에는동기님들 더 재이있는 날들 되세여
첫댓글 아이고 글 잘 봤습니더. 우찌이리 글도 재미있게 썼시꼬? 다음에 함 가보까? 재미나것다야..가모 파트너에 숙식이 가능한가? ㅎㅎ
머시라 카꼬.....나, 설가면 한번 낑가주소오~!!
사진 찍은거 보담 더 잘 나왔심더우찌그리 자상도 하실꼬 서울 모임이 궁금터마는 잘 봤심니더예
눈에 훤하게 그림이 그려지네예,,,주말에 하면 갈수도 있을긴데,,,,
글이 더 재미 있네요. 담에는 노래 연습 좀 해가서 멋지게 불려 봐야지...음치 탈출은 어떻게 하는지 아시는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