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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대구청산산악회 원문보기 글쓴이: 뫼들
마눌 몸이 성치않아서 부득불 외할머니가 키우고있는 손녀가 맞벌이하는 며늘아기 품에
안겨 한달에 한번 우리집으로 오는날이면 현관 앞에서부터 요란한 상견례가 시작되는데
이 띠바가 내 판때기만 보마 목젖이 보이도록 울어재키는 통에 오만상 알랑방구를 끼고
"코끼리 아저씨는 코가 손이래!~" 케싸미 땅바닥을 빙빙도는 생쑈를 30여분이나 한끝에
겨우 눈을 맞출수 있다!~
이런 소동후에는 언제 그랬느냐 시플 정도로 빵긋빵끗거리는 손녀딸과 히히닥거리다
보면 시간은 살처럼 빨리 지나가고~
잠시후면 또 다시 한달후를 기약하는 빠이빠이를 하게된다!~
어지간하마 내가 함키아보까?~카다가도 그카마 산에는 종치지 시퍼가 말도 못끄내고
낑낑거리미 몸살을 앓는다!~
아보는거는 아무나 할수 있능기 아이다!~ 반나절 아를 안고 있으마 20키로 아령을 들고
있는 것처럼 힘이 들어가고 나중에는 팔이 덜덜 떨리가 숫가락질을 못할 정도다!~
이래 고단하게 눈도장을 찍어나도 한달뒤가 되마 또 생쑈를 해야되니~ 에효!~
이제 돌이 지나고 쪼매 더크마 저거 할배를 알아볼수 있으려나?~~
연말과 연초 계속되는 술자리로 온몸이 만신창이가 되어 체력이 말이 아니다!~
사무실 인근 달성공원 한바퀴 하는데도 숨이 가뿌고 귀찮타!~
다행이도 일요일 가는 홍천 두루봉과 봉화산은 솔골 초입에서 해발 500m대의 높은터
고개를 거쳐 고만고만한 혹불들을 오르내리는 코스라 저으기 마음이 놓인다!~그럴까?~
오늘 코스는 솔골 진로양조장~높은터고개~귀영고개~두루봉~안흥고개~봉화산~진달래능선~시묘당
금룡사~옥류동계곡으로 도상거리는 약 11.5km정도고 약 5시간 걸린다고!~
손녀딸한테 치가 디다카미 초저녁부터 씻도 안하고 취침 모드로 들어간 마눌보고 도시락 이야기는
언감생심 꺼내지도 못하고 깨끔발로 살살 기나와 동네 방앗간에 드가가 떡한봉티를 사들고 후다닥
법원앞으로 나간다!~오늘 짝꿍은 오랫만에 만난 윤태금 아저씬데 둘다 자불다깨다 빌빌거리다가
다왔다 카미 내리라카는 바람에 엉금엉금 기나오니 솔골 진로양조장 삼거리다!~
그런데 달구지에는 안내리고 낭창하게 앉아있는 또랑조들이 반이 넘는다!~ 짝꿍 윤태금 이 아저씨는
또랑조 대장한다카미 내리오도 안하고~무릎이 안좋아가 봉화산 하나만 탄다카이 잡아땡길수도 없다!~
여가 진로양조장이라카마 뚜꺼비하고 우예되노?~~
포장도로를 따라가다가 우측길만 보이마 이종서사장님은 이리로 질러가마 안되나?~자신있거든
혼자 함가보소!~ 우리는 왼쪽길로 기래이!~
삼마치기도원 갈림길에서도 당근 왼쪽길로 직진한다!~
또다시 오른쪽으로 갈림길이 보이지만 무시한다!~ 패쑤!~
목장길 감림길에서는 뫼들도 잠시 갈등이 생긴다!~ 여기서 능선으로 바로치면 20여분은
시간을 단축하지 시푼데~ 그런데 목장길로 들어오마 마디진다 카미 경고문이 붙어있고
선답자들도 통제해서 포기했다고 하니 작전상 후퇴다!~ 왼쪽 높은터고개로!~
눈을 차가 댕기미 다지나가 미끄러분 길을 조심조심 올라가는데 점점 고도를 높이니 초장부터
등따리에 물기가 베어나기 시작한다!~
들머리에서 35분만에 높은터고개에 도착한다!~이대장이 표지기를 깔고!~
높은터고개에서 50여m를 지난 지점 삼지창처럼 생긴 나무 우측골로 희미한 길 흔적이 보여 그리로
능선을 타기로 한다!~
골짝으로 올라서면 직진길과 우측으로 급하게 휘어지는 두갈레길이 있으나 우측길을 택해 올라선다!~
제법 뚜렷한 길흔적을 따라 올라서면~~
다시 능선을 따라 자연스레 왼쪽으로 꺽어지고~~
봉분이 있는 양지바른 곳에서 잠시 숨을 고른다!~
오름길을 계속하면 586봉으로 추정되는 갈림능선이 나타나는데 우측으로도 길흔적이 뚜렷한걸보니
목장에서 올라오는 길인 모양이다!~좌측으로 급히 꺽여 내려간다!~
응달이라 잔설이 남아있어 미끄럽다!~ 조심조심 가랭이 폭을 최대한 벌리가 내리간다!~
잠시후 우측 사면으로 미끌어지듯 내려오니 귀영고개다!~ 그런데 직진해 내려오는길이 있는데도
선두에서 우측으로 기울어 떨어졌다!~ 다시 왼쪽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표지기가 달린 직진 능선으로 다시 올라 붙으며 뒤돌아 보니 바로 내려오는 길이 보인다!~
선두는 찬찬히 살피보고 안가고 달라빼기 바쁘다!~ 내라도 정신을 바짝차리야지!~
산중에 웬 전신주가 뿌라져서 자빠져 있노?~~
안부에 내렸다가 다시 낑낑대미 올라서고~~
무덤을 이장한 장소인지 움푹파인 구디도 보이고!~~
쉬엄쉬엄 능선에 올라서서 잠시 휴식!~
다시 왼쪽으로 꺽여 올라선 짱배기에는 신경수님의 오래된 표지기가 보이고!~~
고만고만한 고개를 두어개 넘어서면~~
다시 안부로 내려서는데 다리를 다쳤다카던 영만씨는 나이롱 환잔지 잘도 걷는다!~~
653봉이지 시푼 좌갈림길 삼거리에는 박영식대장의 산이조지요 표지기가 달려있는데 삼마치2리로
하산하는 길인듯하다!~ 그런데 씩씩한 선두 2명은 왼쪽 652봉으로 보무도 당당하게 헛둘 헛둘!~
왼쪽으로 직진한다!~~
다시 한번 내려섰다 올라서면 이번에는 산이좋아 허대장님의 표지기가 달려있어 처음에는 이곳이
두루봉인줄 알고 2만5천분의 일 지도를 꺼내보니 호두바위 위가 두루봉이다!~ 패쑤!~
귀영고개에서 50여분의 시간이 지난뒤 호두바위에 도착한다!~아무런 표시가 없어 바위에
호두바위라 표시해 놓고~~
두루봉으로 추정되는 능선위에 올라서니 여지껏 보이던 표지기 한장 구경하기 어렵다!~
혹시나 시퍼가 몇발자국 내려가니 왼쪽으로 급히 꺽이는 지점이 보인다!~
이대장이 표지기 두장을 왼쪽 휘어지는 방향에 다는 사이 아래쪽으로 뛰어 내려가 보니~~
20여m 아래에 지형도에 표시된 쌍묘가 보인다!~ 그제사 아까 왼쪽으로 휘어지기 직전 봉우리가
두루봉이라는 확신을 하게된다!~이런 닝기리!~인증샷을 한다 카능기 이자뿐다!~도로 빠꾸?~패쑤!~
두루봉을 확인하느라 왔다리갔다리 하니라꼬 법정 중식시간을 훌쩍 넘긴다!~12시 40분!~
아까와는 달리 제법 쌀쌀해지기 시작하는 날씨에 그런데로 바람이 적고 햇볕이드는 양지쪽에
자리잡고 전을 피는데 라면을 끼린다꼬 부산한 이대장 콧구멍에서 궁물이 드갔다 나갔다 한다!~
민생고를 해결하느라 25분여를 보내고 보따리를 정리한 다음 565봉을 거쳐 오른쪽으로 휘어지는
능선을 타고 봉화산으로 향한다!~
노란 비니루 끄내끼는 오늘 산행중 내내 따라 댕기미 가이드 역활을 하고~~
비교적 완만한 등로를 한동안 진행하다보면~~
우측으로 무신 약초를 키우는지 월장하마 꼬치를 띠내삐리뿐다 카는 경고문이 붙어있다!~
식사후 출발한지 15분여를 지나 홈통처럼 파인 사거리 안부 안흥고개에 도착한다!~예전에 모산악회에서
일부 산꾼들이 이곳에서 안흥마을로 탈출했다고 하는데 길 양쪽으로 잣나무가 울창하다!~
지형도상 노송바위인가?~ 커다란 바위가 박혀있는 봉우리를 올라서니 콤파스가 긴 김종만님이
뫼들이 뒤에서 사진을 찍는 사이 기럭지를 최대한 이용해 성큼 성큼 앞서 나간다!~
사진을 찍는 시간 만큼 거리는 점점 벌어지고~ 완만하게 삼거리봉으로 올라서면~~
오늘 산행을 반타작한 윤태금대장이 거북이산악회 표지를 왼쪽 방향으로 깔아놓았다!~
아직도 온기가 남아있는듯한 표지기도 달고갔다!~
일제의 수탈 현장인가 비명조차 지르지 못한 나무가 때묻은 따까리를 달고있다!~~
2만 5천분의 일 지도에는 거의 직선으로 표시된 능선이 가만히 있지 못하고 이리저리 좌우로
비틀거린다!~좌측으로 올라서서 우측으로 방향을 바꾸는가 했더니 바위가 앉아있는 밋밋한
봉우리에서는 다시 좌측으로 휘어진다!~
때깔이 그럴싸하게 잘크던 소나무가 뇌진탕으로 쓰러진 주검 아래를 철조망 통과하듯 지나오면~
잠시 안부쪽으로 내려서는가 했더니 아까 능선길을 걸어오며 뾰쪽하게 티올라온 봉화산을
바라보며 저 올라갈라카마 육수깨나 흘리겠다 카던 그 현장이 눈앞에 바로 나타난다!~
거의 50도에 가까운 가파른 사면을 생땀을 흘리미 올라오다가 뒤에서 땅콩 목소리가 들리길레
숨도 고를겸 뒤돌아보니 이제 막올라오기 시작하는 일당들이 보인다!~
김종만님은 빤스칸에 금송아지를 두고 왔는지 뒤도 안보고 올라가디 정상에서 일행들을 기다리도
안하고 피잉 내리가뿌고 없다!~
정상에는 예전 답사기를 볼때 없던 봉화대를 새로 만들었는지 공사 흔적이 보인다!~
빌로 도움이 안되는 이정표!~ 10m 정상석 옆에 이정표가 있는데 여는 또 말라꼬 꼬바낳노?~
아까 삼거리 같은데 꼬바나야지!~다른곳 봉화대는 공기가 오래걸리더라도 작은돌로 촘촘하게
박아놓아 거부감이 덜한데 이곳 봉화대 꼬라지를 보니 큰돌로 대강 듬성듬성 성의없이 박아놓은것
같아 만정이 떨어져 얼른 자리를 뜬다!~
무인산불감시탑 바로옆에 박혀있는 정상석!~ 그옆으로 이정표를 보니 하산할 금룡사까지는 2.9km가
남았다!~ 1시간 정도면 갈수 있으려나?~~산행 시작한지 3시간 10여분이 다되간다!~
후미가 올라오기를 기다렸다가 김성현 고문님에게 한컷 부탁한다!~오늘 처음 찍어보는 판때기다!~
요새는 몸을 마이 안움지기가 그런지 궁디가 점점 무거버 지기 시작한다!~
하산길은 오른쪽 끄내끼가 메달린 길인데 먼저 내리간 일당들이 삐대고 지나가가 길이
빤짝빤짝이다!~
처음 몇발자국은 그럭저럭 내리갈만해가 아이젠도 없이 그냥 내리가는데 커브를 돌자마자 엄마야!~
와이리 미끄럽노?~~ 경사도 가파른데다 사람들이 지나가미 다지나가 완전 빙판이다!~
스틱을 한쪽으로 치우고 끄내끼를 잡고 후덜덜 내리온다!~
다시 나무계단을 지나고~~
평탄부로 내려서서 오른쪽 사면으로 휘어져 나가길레 인제는 길이 조켔지 시푸디마는~~
에그머니!~ 또 이런 요상한 길이!~ 끄내끼를 잡고 조심조심 내리오다가 다니리왔다꼬 손을
놓는 순간 철퍼덕!~ 두발을 하늘높이 들어올린다!~누가 보까봐 쪽팔리가 얼른 털고 일어서고!~
이런 띠바!~ 쌔가빠지게 15분 넘게 걸리가 내리왔는데 아직도 300m밖에 못왔다고?~
잠시 평탄한 능선을 지나면 쉼터 의자도 보이고~~
또 한번 진땀 흘리는 코스를 가재걸음으로 지난다!~
무신 숫자가 적히있는 빨간 천쪼가리가 펄럭거리는 삼거리에서는 우측 진달래,철쭉능선을 버리고
앞서간 산꾼들의 흔적이 나있는 왼쪽 지당고개쪽으로 내리간다!~
봉우리 하나를 살짝 올라서면~~
조금전 풍경과 비스무리한 쉼터의자를 지난다!~
잠시더 진행하다 나무계단을 내려서면 봉화산을 떠난지 35분만에 사거리 안부인 지당고개에 도착한다!~
왼쪽은 먹실마을쪽이고 우리들은 오른쪽 금용사 1.6km 방향으로~~
흔적만 남은 서낭당 건물 건너 오른쪽 등로는 완전 고속도로처럼 뺀질뺀질하다!~ 이 고개는
먹실마을쪽 사람들도 내왕이 잦은듯!~
임도처럼 넓은 길을 터덜터덜내려오는데 뒤에서 땅콩 일당들의 목소리가 들린다!~
한참동안이나 안들리던 목소리가 갑자기 들리길레 돌아보니 아이젠을 차고 미끄러분 빙판길을 휘리릭
내리왔다고!~ 부지런한 만큼 고생을 덜한다!~
예전 집터인듯한 평평한 터를 연이어 지나면~~
왼쪽으로 사각정자가 서있는 별장같은 농가주택이 나타나고~~
오른쪽 태극기가 달린 농가를 지나는데 뒤에서 큰소리로 추~웅~성!~케가 깜딱 놀랜다!~
이그 저 개구쟁이들!~
왼쪽 포장도로를 따라 내려오면~~
도천사 가는 갈림길 삼거리가 나타난다!~ 윤태금대장이 이쪽으로 올라갔나 했더니 금룡사 갈림길로
올라갔다고!~
왼쪽으로 주차장 시설이 있는 넓은 기와 건물은 순흥 안씨 제실인듯!~오늘은 적막강산이다!~
잠시후 금용사 0.8km 이정표가 서있는 곳에서는 오른쪽길로 꺽어진다!~~
아스팔트 포장길을 터덜터덜 내려가면 만나는 삼거리에는 금룡사가 엎어지마 코대이는 곳에
있음을 알리고~~왼쪽 길로~~
왼쪽으로 꺽어져 내려가면 이내 만나는 금용사!~땅콩 일당들은 아래쪽으로 질러가는데
엉겁결에 이인태사장 뒤를 따라 가다가 어정쩡한 자세로 부처님 계신방 밖에서 삼배를!~
안보이도 기도가 통할랑강?~ 부처님이 어떤 분이신데 알아가 소원을 들어주시겠지!~
단정하게 빗자루질을 한 앞마당을 지나오는데 가파른 옥류동계곡쪽으로 사다리계단을
설치해났다!~워메!~ 저를 우예 내리가노?~ 현기증이 날라칸다!~
절모퉁이를 돌아 가파른 세멘포장길을 내리오니 금용사 입구 주차장에 또랑조들이
모이가 웅성웅성!~저서 뭐하노?~
내리오면서 보니 저쪽에서 아침에 타고온 달구지가 삐그덕삐그덕 거리미 내리온다!~ 아!~ 차를
기다리는 모양이네!~그런데 와 미리 와가 안기다리고 인제오노?~ 물어볼라카다가 샷트 마우스!~
산행 시작한지 4시간 10분 소요!~오늘은 봉화산 오름길을 제외하면 비교적 순탄한 길이라
널널산행을 한셈이다!~ 아직 도착을 안한 후미 몇을 기다리는 동안 개울가로 내리가가 차분물에
웃도리를 씻고 옷을 갈아입을라 카는데 거는 여학생 탈의실이라 카미 막아서길레 수건으로
대강 땀만 닦고 웃도리를 갈아입는다!~
잠시후 후미가 모두 도착한후 예약해 놓은 홍천시내 막국수집에 가가 수육하고 소맥 몇잔을
기울인뒤 막국수 한그릇을 다비우고 배가 뽕양해가 윤대장과 어깨를 기대고 꼬로박는다!~
뒤풀이 할때마다 쪼매무야지 카민서도 매번 정량을 넘기는 바람에 요새는 눈에띄게 똥배가
부풀어 올라 오르막에 숨이차기 시작한다!~부자동네 청산에 와가 오늘도 포식을 하면서
다짐은 다음으로 미룬다!~모두들 댕큐 댕큐!~
첫댓글 선배님! 강원도홍천 두루봉, 봉화산 즐산 하셨네요.
선배님, 한달에 한번보는 손녀가 왜 목젖이 보이도록 우시나요???
아직 나이가 어려서 그런것 같습니다. 좀 더 크면 좋아하실껍니다.
재밌게 올려주신 산행후기 잘보고 갑니다. 건강하세요.
손녀가 아직 어려서 저거 할배 판때기 입력이 잘안되는지 한에 한번
인사를 하러오는데 올때마다 낯을 가리가 잉잉거리는 통에 오만상 알랑방구를
99클럽 시산제 산행에 참석을 해야될낀데
날씨가 춥지 않아서 인지 산행에 여유가 있어 보입니다. ㅎㅎ
그래도 썩어도 준치라고 명색이 강원도 산인데 다른지역의 산들처럼 시설물들이 제법 보이는군요.
하긴 요즘 웬만한 산들은 올라가 보면 과도한 시설물에 산인지 공원인지 헷갈릴 때가 있더군요.
지자체들의 무분별한 의욕과 자연에 대한 무지가 원인인것 같습니다만...
그래서 저는 산은 산 다워야 한다고 생각을 합니다만 다른분들의 생각은 또 다르겠죠? ^^
초장에는 따뜻하다가 두루봉을 내려서면서 북릉을 갈아타니 뽈때기가 제법 얼얼하데요ㅠ 라붙은 폼이 우째 그리 어색하노
1000m대의 산들이 수북한 강원도에서 오랫만에 600m대 산을 타니 눈누랄라
봉화산은 산하나만으로도 참한산인데 무신 봉화대를 만든다꼬 어설픈 혹불
하나만 더 만든어 놓은꼴이라 흉물이데요
그래도 두루봉 능선길은 강원도 특유의 때묻지않은 청청함을 보여주어서
행복한 걸음을 하고 왔심다
그런데 빙벽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