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솔산악회’ 제115차 3월 정기산행
1. 언제 : 2011. 3. 20. 셋째(日)요일
2. 코스 :'가덕도~김영삼전대통령생가~언양부산집~씨멘스노래클럽'
3. 참가인원 : 40명
아래 사진 4장은 지난 설날전날인 섣달 그믐날의 우리집 풍경입니다.
다른 사람들은 설날 연휴가 5일이나 되어서 좋았겠지만 이몸은 설날전날에도 근무를해야하고 설날 다
음날에도 근무를해야하는 신세랍니다.
섣달 그믐날 주간근무를 마치고 고향에 도착하니 이미 밤 10시가 넘은 꽤나 깊은밤이 되어 가지만
포항 둘째를 기다리느라 모두들 자지 않고 대기중입니다...ㅎㅎ.
고향집에 사시는 노모와 경기도 의정부에 사시는 목사님 삼촌과 숙모님, 형님 내외분과 조카 둘, 동생
네 세식구, 사촌동생 2명과 제수씨들, 그리고 5촌 조카둘등 모두 20명이니 되는 대 군사입니다.
부산에 사시는 큰 삼촌님 식구 4명은 오시지 못하였고 동생네 조카 예지는 비행기타고 멀리 '필리핀'에
가 있는관계로 못왔으니 모두 모이면 사촌지간 25명입니다. 그러고 이제 곧 시집, 장가가야할 사촌들이
있으니 식구는 더 불어나겠죠.
술상이 차려지고 늦은 시간이지만 소주잔을 권커니 받거니하며 사촌지간의 우애를 돈독히합니다. 작은
삼촌님댁과 동생네는 '크리스챤'이라서 술은 저와 형님, 조카 기엽, 큰녀석 우엽이등 넷만했습니다. 술도
두당 1병씩 4병만.
물론 제가 포항에서 가져간 '과메기'도 아주 맛있는 안주로 등장하였고요, '과메기'처음 먹어본 사촌
제수씨들 맛있다고 야단들입니다.
집안에는 애기가 있어야합니다. 시선이 온통 '채우'에게 가 있습니다. 우예 나도 '늦둥이'를 한번, 애구,
주책이셔...ㅎㅎ.
삼촌의 손자이니 저에게는 5촌 조카가되겠지요. '김 채우'군입니다. 귀엽지요?
옛말에 '날씨가 반 부조'라는 말이 있다.
'금솔'의 3월 가덕도 '연대봉' 정기산행을 카페에 신청해두었다고 마눌님께 고하였더니 왠일인지 이번에
따라간다며 자기도 신청을 하랜다.
'안테나'님께 문자로 마눌님 산행을 부탁해놓았다. 가끔씩 '금솔산악회'카페에 들어가보니 이번산행은
버스운행 거리가 가까워서인지 53명이나 신청되었다. 예비좌석에 임원진들이 앉기로하고 불편을 최소화
하기로하고 산행날을 기다린다.
산행날이 가까워 올수록 산행당일인 일요일에 비가 온다는 예보가 있다. 예보는 예보로 끝나길 바라지만
아무래도 심상치 않다. 전국적인 비 예보가 있으니 '예보'로 끝날것 같지않다. 남부 지방은 최고 70mm나
내린다지 않는가.
산행이 무산되면 어쩌지? 처음부터 일요일에 회사에 가지 않는분들이야 비오는날 집에 있어봐야 별볼
일 없겠지만 오직 산행을 위해 '무급휴무'를 신청해둔 이몸은 심한 갈등을 겪는다.
산행 신청을 취소하고 근무를 갈까, 하지만 비 온다고 산행 취소하면 또 속보이는것 같고. 애라, 비가
와도 동참하기로 하자, 그리고 돈이 인생의 전부는 아니찮아. 뭐요? '돈이 인생의 전부는 아니더래도
반부는 된다고요?' 그건 맞는 말씀입니다. 민초들의 현실에서 전(錢)없이 행복을 논할수 없죠?
그런데 마눌님한테서 이상한낌새가 감지됩니다. 자신은 비가 온다고하니 산행에 참석하지 않는다는
군요. '산메니아'도 아니고하니 그건 이해해줘야하지 않나요. '마눌님'도 낼 모레면 쉰살이 다 되어가니
그 나이정도되면 비오는날 산행보다는 찜질방을 좋아하는 여자들이 더러 있겠죠? 그렇다고 신청하신
많은 분들이 모두 마눌님같은 마음을 먹으면 우짜노.
다행히 53명중 13명이 마눌님처럼 '펑크'를내고 40명이 '가덕도'로 출발합니다. 아침 7시 북구 출발지
와 남구 출발지에서는 비가 오지 않더니 유강을 빠져 경주 강동을 지나면서부터 드디어 비가 내리는군요.
아침 식사시간 포함 3시간만에 '가덕휴게소'에 도착하였습니다. '홍보전시관'을 꼭 둘러보고 오라는
기사분의 말씀과 회장님의 말씀이 있었는데 '일요일'이라 그런지 전시관문은 꽉 채워져 있습니다. 뭐
때문에 문을 열지 않았는지 그런건 따지지 맙시다. 그런거 자꾸 따지면 스트레스 더 받고 장수하는데도
지장이 있으니까요. 얼마나 좋은 세월입니까. 오래 살아야지.....ㅎㅎ.
'거가대교'관광차들인지 차량이 꼬리에 꼬리를 물고 저 멀리까지 보입니다.
'전시홍보관'주변 경치입니다. '육각정'인가 '팔각정'인가
주변 조형물
바닷가 등대, 배가 1척 지나가고
여긴 배가 2척 있고
'해저터널'로 진입하는 곳입니다. 잘 이해가 안되신다면 좀 기다려 보시고요
'금솔'과 함께하셨던 분, 저는 이분이 초면인것 같은데
이 사진을 보시면 '해저터널'로 진입하는기 이해가 잘 되시죠
'해저터널'진입입구 위쪽그림이구요
비는 내리더라도 사진은 한판 찍어야기에 '석양주, 안테나, 영일만 친구'
'장도리'님, 고거이 '팔각정'잉교 '육각정'잉교.
집행부 회의후 산행은 취소하기로하고 '김영삼 전대통령 생가'관광을 하기로하고 거제도로향합니다.
'거가대교'를 지나며 '버스기사'분이 5,000원주고 산 섬이라기에, 진짜 5,000원 주고 산기 맞나요?
5,000원이면 바가지 쓴건 아닌것 같은데...ㅎㅎ.
비내리는 버스안이라 주변경치도 해저터널도 담지 못하였네요. 4월 10일에 '부부동반'8명이서 12인승
승합차를 렌트하여 '거가대교'관광을 하기로 계획되어 있는데 그때 자세히 귀경해야겠습니다.
'YS 기록 전시관, 생가'에 도착하였습니다.
'김영삼 전대통령 기록전시관'
생가 전경
'YS흉상'
'YS와 손명순 여사'
각국 정상들은 만난 사진 '클린턴' 전 미국대통령, '블레어'영국총리등등...
인증사진
1927년생이면 84세인가요?
대통령 취임식 장면
소년 김영삼
지난 선거벽보를 보니 눈에 익은것도 몇장있네요.
최연소 국회의원, 최다선 원내총무
87년도 선거유세때 YS를 '포항역'광장에서 본적 있네요,
꼭 실물같죠?
생가앞 '대계마을'해안가입니다. '대게'가 아니고 '대계'맞습니다...ㅎㅎ.
다른 산악회에도 오늘 산행 취소하고 이곳을 방문하려하는지 버스가 줄을잇고 있습니다.
이제 점심먹으로 언양으로향합니다. 저 멀리 '거가대교'가 어렴풋히 보이는데 가운데 섬이 '저도'입니다.
해안마을과 양식장 전경인데요. 이제 해안가를 지나려니 일본열도를 강타한 '쓰나미'가 자꾸 머리에 떠
오르더군요. 우리나라도 사전 경보체제를 완비해야겠지요.
언양으로 향하는길 버스안에서 '안테나'님의 'YS어록'개그 한마디, 아시는분들은 알고 계시겠지만서도
' 이대한 부산시민 여러본, 부산시민들의 자지(자질)를 키우고 여성의 질(길)을 넓혀 세계적인 강간(관광)
도시로 만들겠습니다. 여러분.....
오늘 점심 먹을 식당, 언양의'부산집'입니다. 이곳 따뜻한 방바닥에서 싸온 점심과 하산주를 맛있게
먹고요.
'음주'를 하였으니 '가무'도해야하고, 그런데 산행대장님 오늘 신나셨네요.
우리 '산행대장'님 직함을 '산행대장'에서 '오락부장'으로 바꾸셔야쓰것슈...ㅎㅎ.
전임 산행대장님이신 '영웅이'님도 기분이 좋으신 모양입니다. 그렇습니다. 산에 못가셨더라도 기분만
좋으면 됩니다. '가덕도 연대봉'담에 또 가면되죠.
'장도리'님과 '그림자'님
'완소아'님의 여동생이 부근이 사시는 모양이예요. 딸래미를 언니에게 맞기고 가신모양으로 이제 '완소
아'님은 조카를 데불고 포항가서 당분간 좀 생활해야할 모양입니다. 당분간 콩죽많이쑤어 조카먹이세요.
예전에 어릴적 먹을것이 풍족하지 못했을때 '와가댁'에 며칠씩 갖다오면 '콩죽먹고 살쪘구나'하는소리
가끔 들었는데, 그래도 어린것이 용케 지 엄마,아빠와 떨어져 있을 모양이네요. 그런데 '꼬마야, 니 손에
쥔게 머니? 배추이파리네, 수지 맞았다'...ㅎㅎ
일찍 포항에 도착하였으면 그길로 좃?바로 집에 들어갈것이지 참새가 방앗간 그냥 못 지나친다고 북구
회원님들은
'CMS노래클럽'에서 한잔 더 걸치고. 이 사진은 남구회원분들이 보면 배아파 하는데...ㅎㅎ.
오늘 우천으로 인해 산행하지 못한것을 아쉬워한 분들도 계시겠지만 또 집행부에서 나름대로 즐거운
시간을 갖게끔해주셔서 그래도 아쉬움이 조금 덜하지 않았나 생각합니다.
다음 4월달 산행은 창원 '천주산'이죠. 진달래 만개하면 아주 아름다운 산이랍니다. 그때도 많은 신청
바라고요. 함께하여 즐거웠습니다.
감사합니다.
첫댓글 그짜도 우천으로 정기산행은하지못하였구료~~~~ 그래도 잼나는하루이었네예~
예, '귀포'까지 참을 아주 잘 참았는데 'CMS'에 가서 그만....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