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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군부사관학교 | |
陸軍副士官學校 | |
Non-Commissioned Officer Academy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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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곽 | 방패와 계급형태 |
적색 | 정열과 열정 |
청색 | 교열과 충성심 |
A | Army의 머릿글자 |
횃불 | 꺼지지 않는 전투력 |
별 | 원사계급 상징 |
대한민국 육군 부사관 대상 교육기관. 대한민국 국군에서 유일하게 부사관만을 따로 양성 교육/훈련하는 교육기관이다. 즉 피교육생 중에 장교와 병이 없는 부대.[1]
부대 주둔지에서 육군훈련소가 그다지 멀지 않은 편이기 때문에, 민간지원 부사관은 기초군사훈련(군인화 교육)을 육군훈련소에서 받고 이 곳으로 이동한다.
1951년 3월 1일 하사관학교가 창설된 이래로1,2,3 하사관학교가 차례대로 증설되다가 1981년 10월에 육군 하사관학교로 통합 및 명칭변경이 되었다. 그 후 86년 기존 2 부사관학교가 있던 자리로 옮겨 2001년 3월 27일에 육군 부사관학교란 명칭으로 변경이 되었다.
육군부사관학교는 여군을 포함하여[2] 대한민국 육군 내의 모든 부사관후보생이 임관까지 반드시 거쳐야 하는 양성과정[3], 그리고 임관한 부사관들 중 보병 병과들[4]이 교육받는 초급[5]과 고급과정, 그리고 원사로 진급 시 병과에 관계없이 받게 되는 보수과정의 교육을 하는 기관이다. 훈련부사관 교육과정도 운영하고 있다.
주요 특징으로는 교육과정 내 모든 교관이 전부 부사관[6]이란 점을 들 수 있다. 자신의 후배들만큼은 부사관이 가르쳐야 한다는 전통이 생겨버려, 후배 양성에 꿈을 둔 부사관들은 거의 지원제로 해서 교관으로 오는 경우가 다수이다. 주특기 교관은 보통 일반 부사관으로 채워지나, 훈육관, 교육대 중대장은 훈련부사관이다. 그렇지만, 완전히 부사관으로만 가득찬(...) 건 아니고, 일부 중요 보직이나 중대장급 이상 지휘관은 장교로 채워지는 경우도 있다. 참고로 2014년 학교장의 계급은 소장.[7] 이는 장성 직위를 확대하고픈 육본과 부사관의 위상을 높이고 싶은 육군 부사관단의 이해관계가 맞아 떨어진 사례다.[8]
최근에는 교수부와 교육연대가 통합. 부사관들이 각 중대의 소대장을 맡아서 교육과 훈육을 동시에 하고, 중대장은 대위 내지는 소령계급의 장교가 맡아서 관리를 한다.
교육기간동안 사용되는 경례구호는 전군에서 제일 긴 구호인[9] "충성, 정통해야 따른다."이다. 말 그대로 자신이 그 분야의 최고가 되어야만 병사들이 따른다는 소리다.[11] 물론 이것도 부사관 후보생과 초급반 하사에 한정, 중사 진급 이후에 중급반 들어오면 그냥 충성만 한다. 근무하는 병사는 안 한다. 정통해야 할 필요가 없이 전역하기 때문이다.
2016년 현재, 민간, 현역, 군장학생은 16주, 중사이상 예비역은 3주의 교육과정을 이수하면 바로 임관할 수 있다. 2012년 민간지원/군장학생 전용 교육대가 신설될 경우, 민간/군장학생은 21주[12], 현역/하사이하 예비역은 16주, 중사이상 예비역은 3주로 나뉘게 된다. 여기서 예비역 장교는 신분화단계 기간까지 추가된다. 단, 이 경우는 대위 전역자의 경우 중사로 임관하며, 중위 전역자의 경우 하사로 임관한다.[13]
부사관학교에 입교하게 되는 부사관후보생[14] 신분으로 바뀌게 되며, 16주동안 각 교육대에 배치되어 교육훈련을 받게 된다.
16주간 초급부사관으로써 기본적으로 갖추어야 할 교육훈련지도, 소부대 전투 지휘 및 통솔 능력, 기초군사훈련 보다 좀 더 심화된 병기본 과목 수행능력을 배양받기 위한 교육훈련을 받게 된다, 이 말인 즉슨 육군훈련소에서 일방적으로 교육받는 방식이 아니라, 해당 과목을 야전부대에 가서 병사들에게 가르칠 수 있는 능력을 배우게 된다, 그래서 발성법이나 교수법을 중요시 여겨서 어떠한 과목에서든 자신이 배운 내용을 다른 사람에게 설명 할 수 있어야 한다. 부사관 양성의 목표는 한 사람의 에이스가 아니라 열 에이스를 키울 수 있는 교관 또는 훈련부사관이기 때문이다. 분대장 한명이 뛰어나도 분대원이 오합지졸이라면 그 분대의 성과는(...) 저 산이 보이는가???
이 글을 보고 있는 예비 부사관후보생들은 미리미리 발성법이나 대중들 앞에서 설명하는 연습을 해두면 부사관 양성과정 16주동안 수월히 교육과정을 마칠 수 있을것이다. (물론 체력은 기본, 비둘기고지 수없이 뛰어서 오르락 내리락 하다 보면 수색대 출신 현역 자원들도 헉헉거리면서 탈진하기 일보직전까지 간다.)
아무래도 육군의 "간부" 후보생이다보니 훈육관들도 웬만해서는 자신들의 "후임" 이 될 사람이라고 생각하는지 존중해주려는 마음이 엿보인다. 하지만 그에 걸맞지 않은 행동을 하게되면 가차없이 처벌하니 주의할 것, 더군다나 현역 출신 부사관후보생이라면, 병사시절 했었던 습관들을 빨리 버리는 것이 좋을 것이다. 병과 간부는 분명히 다르다.
교육대의 구성원은 현역이면 현역, 민간이면 민간, 예비역이면 예비역, 이렇게 한 세트로 맞춰서 구성되는 경우가 많지만, 간혹가다가 현역과 민간이 뒤섞여있거나 더 심하면 현역, 민간, 예비역이 모두 섞여있는 환상의 조합이 탄생할 경우도 있다.
부사관학교 양성과정에서는 대부분이 조별로 실습 및 평가를 받게 되는데, 거의 대부분 같은 생활관에서 지내는 9~10명의 후보생들과 16주동안 함께 지내게 된다. 그만큼 생활관의 전우들과의 호흡이 중요한데, 이렇게 서로 출신지도 다르고 개념도 다른 사람이 만나게 된다면 어떻게 될 지 한번 상상해보자...
현역 출신만 있다면 각종 교육훈련과 훈육관의 갈굼(!)에도 어느정도 대처할 수 있고 작업도 수월하게 진행할 수 있지만, 민간이 섞여있다면 이 모든 과정이 정말 애로해질 수 있다. 군 생활이라고는 육군훈련소에서 기초군사훈련기간 5주 있어본게 전부이기 때문에 온갖 작업과 교육훈련 다 겪어보고 온 현역 출신과의 경험 차이는 그야말로 하늘과 땅 차이.
그래서인지 현역 출신 후보생들이 민간 출신 후보생을 무시하는 일도 빈번하게 생기곤 한다. 하지만 어떤 이유에서인지 성적은 민간출신이 더 잘 나오는 편 (아무것도 안들어있는 상태에서 지식을 습득하는게 더 수월한건가...) 이라기보다는 입교하는 자원들의 질의 문제일 가능성이 크다. 현역 부사관 지원자들은 누구나 통과하는 신검을 통과해서 누구나 마칠 수 있는 병 생활을 마치고 중대장 눈 밖에 나지만 않으면 합격되지만 민간 부사관 지원자들은 훨씬 높은 기준의 선발과정을 거치니까.
현역 출신의 경우 군 경험이 1년정도 있다보니 어느정도는 성적이 잘나오지만 병생활의 습관을 버리지 못해 100점 짜리 간부는 잘 안나온다. 반대로 민간 출신은 경험이 없어 상하 차이가 크지만 처음부터 간부로 교육받기때문에 그중 빼어난 인재가 잘 나오는편이다.
또한 양성기간에는 유격도 따로 받는다. 완주시 고산면에 위치한 대한민국 3대 유격장인 고산 유격장에서 양성기간중 5일간(1주)의 유격훈련을 받으며, 또한 이 유격기간에 고산 유격장에서 육군부사관학교까지 다시 돌아오는 행군을 하는데 만만치 많은 행군으로 알려져있다. 현역 기간병 출신 후보생의 경우 고산 유격장을 가지 않는다.
얼차려의 온상[15]
양성반에는 여러개의 중대가 존재하는데 중대의 난이도는 엄청나게 차이난다. 16주 동안 PX는 커녕 자판기 음료수 조차 통제 당하는 중대가 있는 반면, '입교한지 7분만에 모든 것(편의시설)이 풀렸다.'는 신의 중대도 있다. "육체적 고통이 없어도 정신은 맑아질 수 있다"는 생각으로 풀어준 기수가 있는 반면, 그런 방침이 실패했다하여 엄청나게 고생한 다음 기수도 있었다.
중대 난이도는 중대장과 1소대장[16]에 의해 크게 좌우 되는데 1소대장이 군 15년 이상의 상사에다 기가 센 사람이라면, 우리의 불쌍한 부사관후보생들은 지옥을 맛본다.(...) 반대로 중대장과 1소대장이 부처같은 멘탈을 지졌다면 상술했듯이 사람 살만한 공간이 만들어진다. 중대장 및 소대장 등은 대부분 훈련부사관 출신인데 막내급 소대장의 경우 훈련부사관 출신이 아닌 경우도 있다. 그렇기 때문에 훈련부사관 출신과는 복장이 다소 다르다. 각 훈육관의 명칭은 학생지도관이다. 1소대장은 1학생지도관(일학생지도관) 이런식.
민간출신들로만 이루어진 기수의 경우 연대책임 때문에 정말 더럽게 고생한다. 동기들의 각종 부정직한 행위(무단PX이용, 야간 불침번 근무 중에 전화 사용, 개인정비시간에 침대 취침, 흡연)를 하는 것이 발각될 경우,[17] 소대장의 단체 얼차려 이벤트가 열리는데 '부사교에 온 세상 트롤들 다 모아놓은 것이 아닌가?'하는 의문점에 도달하게 된다. 그렇다고 뭔가 동기들한테 지적을 하자니 보나마나 서로 얼굴 붉히기만 하고 뭐 나아지는 게 없는 것도 애로사항. 그래도 결국 군생활하면, 같이 산전수전 겪은 동기들이 가장 많이 생각난다.
생활관의 특징이라면 기본적으로 취식물 반입은 금지지만, 분말 형태의 음료수는 허용해준다. 따라서 자연스럽게 각종 차(茶)류나 커피믹스에 관심이 높아지는데... 이중의 최강은 제티, 기본적으로 부사교의 후보생 식사는 굉장히 맛있지만 아침만큼은 우유, 김, 김치, 베이스의 쓰밥부실한 식단이 나온다. 따라서 후보생들은 아침에 나오는 우유에 제티 등의 코코아 분말을 타먹음으로서 상쾌한 아침을 도모한다. 오죽하면 동기들이 PX에서 사온 제티를 털어가는 사례도 발생할 정도
'설마 간부후보생인데 도둑질을 할까?'하고 방심하는데, 물론 있다. 간부 지망하면서 도둑질을 하는 인성 쓰레기도 있으므로 항상 물건은 도둑 안맞게 관리해야한다. 괜히 털린 후에 도둑 잡아달라고 징징댔다간 '너희들 체력만 쓰레기인줄 알았는데 인성도 쓰레기구나!' 하면서 좋은 단체 가혹행위얼차려 사유가 되므로 털려도 닥치고 있는 게 더 편할 수도 있다.
총검술 연무형 19개 동작을 외워서 평가를 받아야 하는데 총기를 휴대하는 교장실습 이후 연습할 시간이 따로 배정 받지만 분대 편제상 K-201로 훈련받는 부사관후보생은 남들은 K-2로 연습하는 것에 비해 힘든 시간을 보내게 된다.
훈육관, 교관, 조교 교육시 무조건 먼저 손 들면서 관등성명을 크게 대고 질문을 하거나 답변을 하라. (ㅇㅇ번 ㅇㅇㅇ후보생!) 먼저 제대로 된 답을 한 후보생의 경우 훈육점수에 가점을 받게 되므로 유리하다. 그리고 조교들이 기간병이라고 우습게 보지 마라. 답변을 제대로 못할 시 평가를 할 수 있으므로 감점 당할 수 있다.
배점이 큰 과목 위주로 평가 및 시험을 잘보는 것이 더 유리하다. (분대공격, 분대방어, 독도법 등.) 물론, 다 잘해야 더 유리하겠지만....
생활관 별로 분대가 나뉘어지며, 1주 단위로 번갈아가면서 분대장 임무를 수행한다. 분대단위 이동시 육성지휘를 한다. 분대별 역할임무 수행에 따른 보고도 분대장 후보생이 한다. 그리고 각 역할에 대해 지원을 받기도 한다. 중대장 후보생, 행정보급관 후보생, 소대장 후보생, 부소대장 후보생, 명예회원 후보생, 명예회원장 후보생 등은 1주 단위로 바뀌고 교육, 보급, 행정 담당 후보생은 양성과정 동안 퇴교나 유급하지 않는 이상 계속 유지된다. (중대별로 각각 3명 뽑는다.) 그리고 배식 담당 분대도 정하는데 취사 관련 일로 쉬는 시간이 덜 보장되지만 훈육 점수에 어느 정도 가점이 부과 되는 듯 하다. 배식 담당 분대 역시 양성과정중 계속 유지된다. 중대장, 소대장, 부소대장, 명예회원, 명예회원장 후보생들은 별도로 완장을 착용한다.
중대장 후보생은 말 그대로 후보생들의 중대장 역할을 수행한다. 각 소대장으로 부터 보고를 받고 훈육관 및 교관에게 점호나 집합때 인원보고를 한다. 중대 이동시 육성지휘를 한다. 행정보급관 후보생은 교육, 보급, 행정 담당 후보생을 총괄하고 의무대 등을 이용시 인원을 파악하여 데려가는 역할 등을 하는 듯 하다. 소대장 후보생은 각 분대의 분대장 후보생으로 부터 보고를 받고 소대장 역할을 수행한다. 점호나 인원 보고시 역시 중대장 후보생에게 보고하는 역할을 한다. 소대 단위로 이동시 육성지휘를 한다. 부소대장 후보생은 소대장 후보생을 보좌하는 역할인데 주로 하는 일은 교장 이동시 소등 및 총기함 잠금 상태 등의 시설 상태 점검을 주로 한다. 그렇기 때문에 중대 단위 집합시 맨 마지막에 모든 마무리를 하고 집합한다.
명예회원 후보생이나 명예회원장 후보생은 양성과정이 2주 정도 지난 뒤에 지원을 받는데 분대/소대/중대에서 떨어져 따로 활동하는 경우가 있고 점호나 제대 이동 및 식당 입장 대기 시 모든 후보생들의 모습을 감독하는 일종의 헌병과도 같은 일을 한다. 그렇기 때문에 주의를 받거나 관등성명이 적히는 경우 불이익을 당할 수 있다. (훈육 점수 감점이나 심한 경우 훈육관 보고 및 일대일 면담 등.)
평가할 때 교본대로 충실히 해야한다. 유급을 당하면 양성교육대가 옮겨지고 자연히 임관기수로 미루어 진다. 2회 유급은 자동 퇴교.
부사관후보생중 기혼자의 경우 양성과정 도중 1회 외박을 허용하기도 했었다.
각 중대별로 중대휘장이 존재하고 기수를 뽑아 매번 훈련이나 행사시 사용된다. 중대마다 중대의 별칭이 있고 중대가라는 형태로 노래가 있어서 구보나 제대이동시 불려지기도 한다. 중대마다 다를 수 있지만 양성교육중 중반기나 중하반기 정도에 축제 비슷한 형태로 중대 전체적인 회식겸 장기자랑을 하기도 한다.
간부로서 기본적으로 갖춰야할 몇 가지 과목들로 구성하여 '해당 인원이 간부로 임관을 해도 문제가 없는가.'를 판단하는 제도이다.
기본적으로 몇 가지 병기본 과목을 토대로 하고 있는데, 말그대로 기본적인 수준을 판단하는 것이기 때문에 합격 기준은 낮은 편이다. 각 과목마다 총 2번의 기회가 주어지며, 2번 모두 확정탈락할 경우 퇴교 심의에 올라간다. 한두개 떨어지는 정도로는 심의에서 아슬아슬하게 살아 돌아오지만 3과목 이상 확정탈락하게 되면 얄짤없이 퇴교된다.
하지만 임종평에서도 가장 중요한 것은 '체력 검정' 과 '사격'이다. 둘 중 한 과목이라도 확정탈락해버리면 해당 인원이 얼마나 성적이 좋든지, 나머지 평가는 다 통과했든지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무조건 퇴교시킨다.
사격은 합격기준이 병사와 같은 12발이니 다들 무난하게 합격하는 편이고, 사람마다 운동능력에는 개인차가 있지만, 한국인 기준으로도 윗몸일으키기는 일반적으로 쉽게 능력이 향상되는 편이고, 매일마다 뜀걸음을 하다보니 지구력이 안좋아 질 수가 없기 때문에 3km 달리기는 가장 탈락자가 적은 편인데...
최종보스는 팔굽혀펴기. 원래 잘 못하는 사람은 그놈의 팔굽혀펴기가 힘들어서 연습을 잘 안하게 된다. 2분에 48개를 못 해서 퇴교당하는 인원이 전체 퇴교자의 절대다수. 자진 퇴교를 신청해도 실제로 집을 가는데에는 2~3일 정도 시간이 걸리는데 마지막 팔굽혀펴기를 하는데 확정 탈락하는 순간 3시간 만에 집에가는 기묘한 경험을 하게 된다. 같은 동기들은 '대체 16주 동안 뭐한 거지?'라는 평. [18]
반대로 난이도 상의 최종보스는 분대 전투(공격)이다. 아무리 똘똘한 인원으로 구성해서 공부를 완벽히해도 '평가간의 긴장+거친 산악 지형+동기들은 나무에 가려져 잘 안보임+분대장 임무 자체의 복잡함+누군가 한 명은 자기가 뭘해야되는지 까먹고 멍때림시즈 모드+ →누군가 멍때리면 분대장은 "어? 이게 아닌가? 내가 명령을 잘 못내렸나? or 어라? 저녀석이 행동을 취해줘야 다음 단계로 넘어갈 수 있는데" .'이 종합되기 때문에 굉장히 어렵다.
여군 부사관 교육과정에 있어 끝판왕은 바로 독도법이다. 사실 남군은 이해하기 어려운 부분이나, 여군 후보생들은 독도법을 굉장히 어려워 한다. 극단적인 예로 남군 민간 후보생 중에 두자리수 곱셈을 어려워하는 사람도 있다. 독도법에서 좌표 따려면 곱셈을 무조건 해야 한다. 하지만 곱셈안되는 사람도 일단 좌표따면 나머지는 무난히 진행하는데 여군후보생은 좌표계산 안되는 사람이 극히, 아니 아예 없음에도 불구하고 지도보는 것 자체를 어려워한다. 공간지각력과 관계된 문제라고 한다. 뇌 문서의 좌뇌 우뇌 부분 참고.
모 후보생의 주옥같은 경험담에 의하면 '임종평 떨어진 사람이 다 장애인은 아닌데, 대부분의 장애인은 떨어지더라.' 후보생 간에 속된 말로 '병신 걸러내는 정도', 이게 또 틀린 말은 아닌 것이 뭔가 문제가 있는 인원을 간부로 임관시킬 수는 없는 노릇이니...
육군 내에서 부사관들의 양성과 교육의 중심인만큼 각종 시설은 풍부한 편이다. 생활관의 경우 초급반 막사[19]와 양성 6교육대의 막사는 만든지 얼마되지 않은 신막사여서 아주 우수한 수준이다.
특히 양성 6교육대의 경우 보수반도 이 건물을 사용하는지라 부사관학교 내의 막사중 최상의 시설을 자랑한다. 어느 정도냐면 생활관마다 냉/온풍기가 1개씩 비치되어 있어서 생활관을 떠나기 싫다나 뭐라나...[20]
또한 학교 내 전 막사에는 침대가 비치되어 있어서 벽을 파면 암모나이트가 나올법한 구막사에서 지냈던 현역 자원, 그리고 육군훈련소에서 매트리스에 학을 떼며 5주를 지냈던 민간 자원들은 이 침대를 보자마자 입이 귀끝까지 올라가기 마련이다. 다만 민간 자원은 그 침대에서도 결국 몸을 기대는 건 논산에서랑 똑같은 매트리스라는 건 모르겠지
교육 시설로써는 본청과 충용교실이 있으며 본청 내부에는 학교 내 주요 부서들과 대강당, 교실, 정보화교실, 도서관 등이 존재하고 충용교실은 말그대로 교실들로 구성되어 있다.
체육 시설로써는 계백관과 휘트니스 센터가 존재한다. 계백관은 일종의 체육 강당으로써 양성과정때는 사실상 써볼 기회는 임관종합평가때 딱 한번밖에 없으며 휘트니스 센터는 시설은 최상급이지만 고급반 이상 혹은 학교 내 간부들이나 사용하지 중급반 이하 교육생들은 쓸 기회가 거의 없다.
편의시설은 정말 충만하다 싶은 수준이다. 일단 대형의 PX가 2곳이 존재하며 규모와 상품종류도 대대급 부대에서의 PX와는 비교가 힘든 수준으로 되어있다. 그리고 제2 PX의 2층에는 신한은행 분점이 존재한다.
또한 충용회관이 있는데 이곳에는 다양한 생필품 등을 구매가능한 잡화점, 육군훈련소에서 때에 쩔고 푹 눌러앉은 빵모자를 깔끔하고 각진 사제 전투모로 바꿀 수 있는 군장점, 교육생들이 언제나 갈망하는 콜레스테롤을 채워 줄 스낵바, 그 외에도 세탁소, 안경점, 휴대폰 대리점, 당구장, 사진관, 목욕탕, 3개 은행사의 ATM이 빽빽하게 들어찬 회관이다.
그 바로 옆에는 부덕회관이 위치해있으며 이곳에는 식당, 노래방, 치킨·호프점 빈스가 위치해있다.
...지만 안타깝게도 양성과정때는 이 모든 것들을 사용하는데 각종 제약이 따르고 있다. PX와 잡화점, 군장점, 스낵바의 경우 대부분의 교육대가 입교부터 2주 정도는 통제를 하고 있으며 그 통제가 풀리고 나서도 저녁식사를 마친 후의 짧막한 자율활동 시간에 다녀와야 하는지라 마음놓고 쓰기도 힘들다.
거기다 모 양성교육대의 모 기수의 경우 양성교육 12주 내내 편의시설을 한번도 허락하지 않는 악독한 중대장으로 인해 임관식 전날까지도 PX구경 한번 못해보고 임관한 인원도 존재한다(...). 그래서 양성 교육생들의 경우 양성반 식당 바로 우측에 PX가 존재하는 것을 노려 밥도 안먹고 바로 PX로 직행해버리는 인원도 있는데 그러는건 좋지만 제발 걸리지 말자. 걸리는 순간 그 인원 뿐만 아니라 전 중대에 무시무시한 폭풍이 몰아치기 때문이다(......)
그 외에 세탁소의 경우 입교때 주기표를 중대 단체로 오바로크 치는 일을 제외하고는 개인적으로 사용하기에는 시간적으로 제약이 심하여 사용하기 힘들다. 그리고 목욕탕의 경우 과거엔 교육생용 목욕탕이 존재했으나 현재는 전 막사에 목욕탕을 증설하거나 포함된 신막사로 바꿔서 사용할 일이 없어 봉인되었고 남아있는 목욕탕은 학교 내 간부용이기 때문에 절대!절대로 사용하지 말자. 관리병은 생각없이 입장시키겠지만 들어갔을때 학교장님이나 학교 주임원사님을 만났을땐...들어갈땐 마음대로였겠지만 나갈땐 아니란다
또한 당구장,노래방 역시 양성반 신분으로써는 간이 배밖으로 나오지 않은 이상은 사용하기 힘들며 휴대폰 대리점은...더이상 설명이 必要韓紙?
다만 이 모든 제약들중 대부분은 임관 후 초급반 등으로 들어왔을 시에는 별 문제없이 사용이 가능하다. 보수교육 온 주임원사들은 주 2회 외박이지만 그것도 모자라 저녁에 PX나 충용회관에서 술마시는 경우도 흔하다.
짤막히 추가할게 있다면 학교엔 1곳의 의무대가 있다. 사단급 의무대라 칭하지만 규모는 연대 의무실 수준으로 매우 작다.
대부분의 교육이 끝나는 저녁 7~8시부터 야간진료가 시작되는데 양성부터 고급반은 물론 기간병에 간부까지 모두이용하므로 그 시간대엔 매우 복잡하며, 야간에는 진료예약이라는 제도를 이용한다. 만약 예약없이 7시 이후 진료를 위해 의무대에 들렀다간 예약환자 우선으로 꽤나 오랜시간을 기다려야한다. 그러니 최소 야간진료전 의무대에 전화를 하거나, 따로 전화수단이 없는 양성반의 경우 소대장을 통해 미리 예약을 하는게 좋다.
기간병 막사는... 2009년도까진 안습의 절정이였다. 특히 최악은 2005년 경부터 본부대 기간병 막사로 사용된 건물로 1963년에 건축된 지은 지 40년이 넘은 막사를 내부수리만 해서 사용했다. 당시 기준으로도 전군에서 몇 개 남아있지 않았을 40인용 내무실이었으며, 겨울에 춥고 여름에 더운 충격과 공포의 건물. 참고로 당시 부대 내에 있던 비슷한 건물들은 모두 임시 창고(...)로 사용되고 있었다... 거짓말 조금도 보태지 않고 교육연대 보급창고가 기간병 막사보다 좋았다. 보급병의 증언
2014년 현재 교육지원대대와 본부근무대(군수지원대와 본부근무대가 합쳐졌다.) 막사는 양성 교육생들과 동일한 신 막사를 사용하고있으며, 구 본부근무대 막사 (위에서 설명한 지은지 40년이 넘는 건물)를 철거했고 새 막사를 짓고있으며, 2015년 완공예정이다. 완공되면 이곳으로 이사하여 본부근무대와 교육지원대대 모두 생활하게된다.
박격포나 무반동총 사격장은 논산훈련소 쪽을 이용한다. 물론 꽤 멀기 때문에 버스로 이동..
참고로 이 내용은 부사관학교 전역자가 쓴 내용이므로 그 이후의 전역자들의 추가바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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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사병과 장교가 없는(지휘관 제외) 군사학교.
심심해서 한 번 올렸습니다. 맹호
군대생활은햇지만 이런제도가있었다는정보을처음접하네요 소중한정보이군요 3하사관학교만알네요
날씨가많이추워지네요 좋은주말되세요
노무현 정권때 현역자원 부족과 남북화해무드 환경으로 인하여 군 복무 단축 및 군 간부화 계기로 많은 변화가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더우기 남녀평등과 사회에서의 취업에 어려움과 우수한 여성인력 활용으로 공간이 생긴 부분을 더하는 부분도 있다는 생각입니다.
신문방송 등 메스컴에서도 미혼남녀 증가와 절대적인 출산율 하락 등 우리도 눈에 띄게 보이는 작금의 현상도 무시할 수 없을 만큼 대비도 해야 하지 않겠습니까?
현역병 자원부족과 초급간부의 만성적인 부족현상도 당장 해결되기 어려운 부분이니까요. 군사전문가는 아니 저도 그런사항이 다 보입니다.
징글 징글 부사관 후보생 훈련, 얼마나 징그러웠으면
좌측 이 열 : 아들 낳지 말자. 우측 이 열 : 자네 말이 맞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