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 class="cafe-editor-text">생각 싸움으로 1년여동안 교류를 하지 않았던 친구로부터 아버님이 돌아가셨다는 문자를 받고 <br />정장을 주섬주섬 차려 입습니다<br />와이셔츠 단추를 하나하나 잠글 때마다 회사에서의 추억이 떠오르며 2년반 참 빠르다라는 생각과 함께 밤 근무 출근 준비하는 것 같은 묘한 생각도 일어납니다<br />현관문을 나서면서 운동화를 신고 나가다가 구두로 갈아신는 나를 보며 피식 웃음이 납니다 <br />빨리 지나간 세월이지만 긴 시간이었나 봅니다<br /><br />둘은 암묵적으로 약속이나 한 것처럼 지금까지 아무 일도 없었다는 듯이 얘기를 주고 받습니다<br />그래 그렇게 살아 왔구나 친구야~<br /><br />며칠 후 나의 요즈음의 가슴을 전하기 위해 카페에 썼던 '질주 그리고 비상' 이라는 글을 밴드에 올려 줬더니 또 사이비 종교 운운하며 화가 나려 한다며 자기한테 보여주지 않았으면 좋겠다 합니다 <br />같은 글을 보고 뜨거운 가슴으로 반응하던 고교 친구들이 떠오르며 이 친구만 도대체 왜 이럴까? <br />1년전과 그대로이네~<br />생각이 올라옵니다<br /><br />어차피 나 또한 생각일 뿐인데...<br />내가 있는 그대로 백점이듯 친구의 지금 있는 그대로의 모습도 백점임을 알려 주려고 친구가 나에게로 다시 돌아온 모양입니다<br /><br />나와 연결된 이미 백점인 완전한 존재들을 나의 생각으로 가두지 않고 존중하기 시작한 나의 삶! <br />이것이 바로 내 삶의 변화입니다<br /><br />다시 며칠 후 그와 함께 산행을 합니다<br />여느때와 같이 알아서 국수도 비벼주고 등산화 끈도 조여주고 어머님 만큼이나 나를 잘 챙겨주는 강적(?)인 친구가 말합니다<br />나뭇잎들이 박수 치는 거 같다고...<br />그래~ 친구야 축복의 박수 받으면서 이미 백점인 존재끼리 다시 잘 즐겨보자 사랑으로~<br /></p><p><iframe id="vf136HR7HrBqss2sYRMrqBx@my" width="640" height="360" src="https://kakaotv.daum.net/embed/player/cliplink/vf136HR7HrBqss2sYRMrqBx@my?service=daum_cafe&ptoken=v2_379ecd3625608adbae1c489272687ccac7d702f94f8ff410c6966695210d3f40482f74db33006001bcbf2ae1e551f663cde2be0f6925daf36830681ccb" frameborder="0" scrolling="no" allowfullscreen></iframe></p><p class="cafe-editor-text"><a href="https://youtu.be/Ivyxqv-SBSo">https://youtu.be/Ivyxqv-SBSo</a></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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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들국화의 깨어남으로 가슴 뭉클합니다
들국화의 친구도 그대로 백점
들국화도 그대로 백점
박수치는 나뭇잎도 백점!,,,
우와~
들국화의 나눔에 박수를
저많은 나뭇잎들이
환호를 하네요!
님의 글은 무조건
감동으로 따뜻합니다.
고맙습니다 ~♡
나뭇잎들이 박수를 치는거 같다...국화오라버니 친구분맞습니다
백점짜리인 친구
따뜻하고 포근합니다.
이 모두 생각임을 자각하고
사실의 친구와 만나는 들국화
조화로 함께 흐릅니다.
오고 가는...
나눔이 징하니 따뜻합니다.
다시 만나 함께 하니...
뭉클하고 따뜻합니다.
사랑으로~~~!!!
백점 입니다! 들국화도 백점 저도 백점ㅎㅎ
와~ 운이가 나한테 댓글 선물을!!
너무 신난다~
앞으로도 백점끼리 잘 놀아 보아요 ~
고맙고 사랑해 운!
그 가슴에 따뜻합니다
따뜻하고, 감동입니다...
말랑말랑 가슴의 들국화~♥
저도 사랑하는거 알죠? ㅎㅎ(부끄럽네요ㅋ)
역시 들국화~~
있는그대로
늘^^백점임을
알려주셔서 감사합니다
나눔이 진하고 따뜻합니다.
삶과 코스가 하나되어 흐르는 멋진 들국화..
함께함에 든든하고 기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