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속사적 성경묵상 ● (셋째 해_8월 31일)
<요한계시록 4장> “하늘 보좌에 앉아 계신 하나님”
“이 일 후에 내가 보니 하늘에 열린 문이 있는데 내가 들은 바 처음에 내게 말하던 나팔 소리 같은 그 음성이 가로되 이리로 올라오라 이후에 마땅히 될 일을 내가 네게 보이리라 하시더라. 내가 곧 성령에 감동하였더니 보라 하늘에 보좌를 베풀었고 그 보좌 위에 앉으신 이가 있는데 앉으신 이의 모양이 벽옥과 홍보석 같고 또 무지개가 있어 보좌에 둘렸는데 그 모양이 녹보석 같더라.....또 보좌에 둘려 이십사 보좌들이 있고 그 보좌들 위에 이십사 장로들이 흰 옷을 입고 머리에 금면류관을 쓰고 앉았더라.....보좌로부터 번개와 음성과 뇌성이 나고 보좌 앞에 일곱 등불 켠 것이 있으니 이는 하나님의 일곱 영이라. 보좌 앞에 수정과 같은 유리 바다가 있고 보좌 가운데와 보좌 주위에 네 생물이 있는데 앞뒤에 눈이 가득하더라. 그 첫째 생물은 사자 같고 그 둘째 생물은 송아지 같고 그 셋째 생물은 얼굴이 사람 같고 그 넷째 생물은 날아가는 독수리 같은데 네 생물이 각각 여섯 날개가 있고 그 안과 주위에 눈이 가득하더라 그들이 밤낮 쉬지 않고 이르기를 거룩하다 거룩하다 거룩하다 주 하나님 곧 전능하신 이여 전에도 계셨고 이제도 계시고 장차 오실 자라 하고 그 생물들이 영광과 존귀와 감사를 보좌에 앉으사 세세토록 사시는 이에게 돌릴 때에 이십사 장로들이 보좌에 앉으신 이 앞에 엎드려 세세토록 사시는 이에게 경배하고 자기의 면류관을 보좌 앞에 던지며 가로되 우리 주 하나님이여 영광과 존귀와 능력을 받으시는 것이 합당하오니 주께서 만물을 지으신지라 만물이 주의 뜻대로 있었고 또 지으심을 받았나이다 하더라” (계4:1-11)
“내가 내 무지개를 구름 속에 두었나니 이것이 나의 세상과의 언약의 증거니라. 내가 구름으로 땅을 덮을 때에 무지개가 구름 속에 나타나면 내가 나와 너희와 및 혈기 있는 모든 생물 사이의 내 언약을 기억하리니 다시는 물이 모든 혈기 있는 자를 멸하는 홍수가 되지 아니할지라. 무지개가 구름 사이에 있으리니 내가 보고 나 하나님과 땅의 무릇 혈기 있는 모든 생물 사이에 된 영원한 언약을 기억하리라” (창9:13-16)
『요한계시록 1-3장은 계시록 전체의 서론으로서, 여기서는 예수님께서 일곱 교회에게 보낸 메시지가 기록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이어지는 4장부터 20장까지는 계시록의 본론으로서 여기서는 ‘이후에 마땅히 될 일’, 즉 그리스도의 초림으로부터 재림 때까지의 전 기간에 걸쳐서 이 세상 역사 속에서 있게 될 일들에 대한 계시들이 환상들을 통해서 제시됩니다.
그런 가운데 요한은 먼저 성령의 감동으로 하늘을 보았는데, 여기서 하늘이란 하나님과 천사들, 그리고 승리한 성도들이 있는 곳으로서 셋째 하늘(삼층천. 고후12:2), 또는 하늘 성소(히9:24)라고도 합니다. 그리고 요한이 하늘의 ‘열린 문’을 보았다는 것은 문자적으로 하늘 문이 있다는 말이 아니라 천국의 영광을 볼 수 있도록 ‘계시의 문’이 열렸다는 표현입니다.
그처럼 하늘 문이 열리고 요한이 가장 먼저 본 것은 보좌에 앉으신 하나님이었습니다. 요한은 자기가 본 하나님을 여러 가지 보석들의 이미지로써 설명을 하는데, 먼저 벽옥이란 ‘다이아몬드’로서 하나님의 완전하심과 절대적으로 거룩하심을 의미합니다. 그리고 홍보석이란 루비로서, 루비의 붉은 색은 하나님의 공의로우심과 죄의 세력에 대한 격렬한 진노를 상징합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보좌 주위에는 무지개가 둘려 있으며 그 모양이 녹보석(에메랄드) 같았다는 것은 하나님은 절대적으로 거룩하고 공의로우시면서도 은혜로우시고 자비하시며 인간들에게 안식과 평강을 주는 분이심을 상징한다고 할 수 있습니다(창세기 9장의 무지개 언약 참조).
이어서 요한은 하나님의 보좌 주위에 24개의 보좌가 있고, 거기에 이십사 장로들이 앉아있는 광경을 보았습니다. 여기서 24라는 숫자는 구약시대의 열두 족장과 신약시대의 열두 사도를 합친 수로서(12+12=24), 이 이십사 장로들은 신구약시대 전체에 걸쳐서 구원을 얻은 모든 성도들의 대표로서 그들이 입은 흰 옷은 그리스도의 피로 말미암은 의로움을(7:9-14), 그리고 머리에 쓴 금면류관은 믿음으로 얻은 승리를 각각 상징합니다. 그리고 보좌 주위에 있는 네 생물(four living creatures)은 하나님을 보좌하는 천사들로서 그 네 생물의 모습에 대한 묘사에서 사자는 용맹성을, 송아지는 강한 힘을, 사람은 지혜로움을, 그리고 독수리는 신속함을 각각 상징함으로써 이 천사들이 하나님의 뜻을 받들어 섬기는 자세를 보여주는 상징들입니다.
이어서 네 생물과 이십사 장로들이 보좌에 앉으신 하나님을 찬양하며 예배하는 모습이 묘사되고 있는데, 특별히 이십사 장로들은 자기들의 면류관을 보좌 앞에 던짐으로써 자신들의 구원과 승리가 오직 하나님의 은혜임을 고백하면서 모든 영광을 하나님께만 돌렸습니다. 즉 천국이란 끊임없이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며 찬양하는 곳임을 알 수 있습니다.
이처럼 주님께서 요한에게 ‘이후에 마땅히 될 일’에 대한 계시를 주시기 전에 먼저 하늘의 영광을 보게 하신 것은 비록 이 땅에서는 인간들의 죄악과 사단의 간계로 혼란과 소란이 끊임없으며 주님의 교회와 성도들이 고난과 환난을 당할지라도, 세상 역사는 하늘의 보좌에 앉으신 하나님의 뜻과 주권에 의해 진행되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하시고자 함이었습니다. 오늘도 우리는 세상 형편이 어떠하든지 하나님께서 세상을 다스리고 계심을 확신해야 하겠습니다.』
● 오늘의 기도 ● “믿음으로 하늘 보좌에 앉아계신 하나님을 바라보며 항상 하나님을 찬양하는 예배자가 되게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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