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고 낚수가면 이런 건 엄청 잡을거라고 구시렁거립니다..
( 실지로 언젠가 겨울에 동해안에서 자연산 광어 50cm급을 27만원에 먹은 적이 있습니다.
두고두고 그 이야기 합니다..)
두고 두고 그 횟집이야기 하면서 잡아오는 고기가 얼마나 비싼건 지 강조해야합니다...
자연산이 넘 비쌀때는 양식을 조금 시켜 먹으면서 해도 무방하나 단 충격요법의 약효는 조금 떨어집니다.. 돈이 엄청 아까워도 백년낚시를 위해 이를 악물고 해야 할 것입니다..
다음은 견물 생심 2단계로...
잡은 생선..집에가져가기 입니다...
통상 생선을 쿨러에 담아..그냥 집에 가져가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러면 안됩니다..
요즘 대부분 아파트에 사시는데..
아파트 씽크대에서 고기 손질하면..와이프 왕짜증냅니다..
비린내나고 비늘튀고...주방 버리고...
통상..고기를 살릴려는 마음에..꿰미에 꿰어 둡니다..
그러다 들고 와서 쿨러에 담아 철수합니다..
이러시면 안됩니다...
갯바위서 잡은 즉시 피를 빼고 내장을 처리합니다..
그리고 민박집에 철수하거나 갯바위에서 철수전에..
비늘하고 지느러미를 정성껏 손질을 다시 해서 쿨러에 넣어둡니다
집에가서는 바로 매운탕냄비에 들어가거나.
냉장고에 뒀다가 바로 매운탕냄비에 들어갈수 있도록 비닐팩에 담아 옵니다..
항상 비닐팩을 가지고 다녀야 합니다..
이 경우 집사람은 손하나 까딱 안하고 매운탕 만들어 먹기 때문에...
대단히 좋아합니다...
우린 큰 넘은 아빠 낚시가서 횟감 잡아오라고 매번 출조시 마다 당부합니다..
가족들의 후원이 필수적입니다...갈등과 분노와 투쟁보다는...
그를 위해서는 민박집이나..갯바위에서 약간의 수고는 불가피합니다..
다음은.. 음...초보자분 들에겐 조금 어려울진 모르지만...
동네 이웃집 아줌마 공략하기입니다...
대박내서 고기를 엄청 잡아... 집에 가져와서..
주변..이웃들에게나눠 줍니다...절대 제가 아는 사람이 아니고...
집사람 친한 아줌마들에게 ..그것도 가장...친한순으로
이때 어종은 광어가 가장 무방합니다...아줌마들 광어 엄청 좋아합니다...
아줌마들이 생선 먹어 버릇하면 그 때부터 기다립니다.
간혹 물어봅니다...남편 낚시 안가는지..
집사람에게 부탁도 합니다..
고기 잡아오면 전화달라고...
그냥 낚시 댕기면...동네아줌마들에게 역적이 될터인데.
이리 되니 제 낚시 댕기는데 뭐라 비난을 못합니다.
도리어 후원회가 구성됩니다..
농어/ 광어 대박 날때 모여서 회파티 먹자는둥...
와이프가 지역사회에서 정서적으로 안정될 수있는 중요한 작업입니다.....
이래도 안 통할 때... 마지막 방법입니다...
아직 생각만 해봤고..실행에 몲겨 보진 않았습니다...
이 앞단계에서 집사람과 대충 합의가 나왔기 때문입니다..
가장 엽기적인 방법이므로 가능하면 이 단계까지 오지 말기를 진심으로 바랍니다.
먼저 며칠 전부터 두통과 가슴이 답답하다고 몇번을 이야기 합니다..
이후 하이타이(가루비누)를 조금 구해 호주머니에 가지고 다닙니다..
그러다 집에서 애들이 없을때 (애들은 충격을 받을 수 있으니...) 입에 톡 털어넣고
거품을 부글부글 내면서 잠시 쓰러집니다..
집사람이 병원에 전화 한다고 난리를 피울때 슬며시 일어납니다..
무슨일이 일어 났는지 모르는 척 합니다..
그리고 의료보험증을 달라고 해서 혼자 병원에 다녀옵니다..
그냥 동네 낚수방 가서 노닥거리다 돌아와서..
의사 진단이 스트레스를 너무 많이 받아서 그런 거라고 집사람에게 전합니다..
공기 맑은 곳에서 적당한 운동과 하고 싶은 일을 하면 나을 거라고 전합니다..
첫댓글 됏거든
글쎼요... 마당쇠가 집나가면 마님이 일 시킬 사람 없어서겠지.. 물 떠와라, 테레비 채널 돌려라, 밥 지어라. 빨래 해라, 커피 타와라, 이런 등등... 졸구님이 불쌍해~~
ㅎㅎ 가장 맘에 드는 방법이...동네 후원회 결성이군요. 웬지 잘 통할것 같은...^^
그 방법은 절대로 비효과적임. 왜나면 집에 들어가는 시간 알기 때문에 동네분들 집 앞 근처에서 검문 당하기 때문. 출조비 한 번 안대주고 당연히 주는 걸로 알고 있고 심지어 누구는 주고 누구는 안주냐며 동네 불화의 원인을 제공 하기도 함. ㅋㅋㅋ
ㅋㅋㅋ 개인 능력에 맏겨야죠...마눌을 바꾸든지...저는 술묵고 헤롱~헤롱보다 낳다고 가는거를 찬성하거든요.
"광복절 꽝(光光)멘"님 다운 글이네요 ㅋㄷㅋㄷ
으으...아직두 갠세이를....
지는 그냥다닙니다....월말에 담달집안에 행사물어보고 없는날 달력에 낚시라고 미리써놓고 다니는디... 그런데 한달에 많이가면3번이고 아니면2번정도 직장땜시 일요일만 가요
~~~~~ 자~~~~~~~~~~유~~~~~~~~~~해당 없음
근데 왜 이리 쓸쓸한 자유로 느껴질까요?
아~~ 동양님 걱정입니다..이젠 한단계 업그레이드되어 중증 환자가 되실려고.....낚시가 몬지 "오호통재로소이다"~~
ㅎㅎㅎ 그냥 댕겨? 자연산 고기잡아서 맛있게해주면 횟집에안가? 맛없다고^^
동양형님한텐 무리인듯 싶어요 쿄호호호호
아아~~~페이스두 갠세이를... - ,. -
지가 쓰는 방법은 낚시티브 틀어놓고 땅이꺼져라 한숨쉬면 마누라가 보내주더군요..ㅋㅋ 언제나 맘편히 가려나~~~~ ㅠ.ㅠ
그냥 집에서 짐싸서 나오면 됩니다.
ㅎㅎㅎㅎㅎ감싱이는 환자 된지 오래됬쓔 ㅎㅎㅎ
발?불능요?
어느선배님말씀이 같이(마눌님) 낚수가면 편해진다해서 함 해봤는데요ㅠㅠ 낚시비알고 놀라드라구요^^동행 출조는 피하시길~~~
발가락 벌리는거 불능~ 그래서 무좀인가/난? 하여튼 증말 써먹을수있는말이네~ㅎㅎ
난 이런거 다필요 없어 그냥 낚시간다 하면 끝있디 이정도는 데야지 진짜 싸나이지 부럽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