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째 너무 추운날씨가 계속되네요
보호소에 안채에 있는 수도가 얼어서 청소하는데 아주 애를먹었어요
어제 집에갈때 온풍기에 석유를 가득넣고 13도로 맞춰놓고 갔었는데 아침에 오니까
기름이 엥꼬 났더라구요. 아마 밤새도록 온풍기가 돌아갔었나봐요
그래도 온돌판넬이 있고 요패드가 두툼하고해서 아이들이 그다지 춥지는 않았을꺼에요
동이하우스는 미리 보일러를 돌려서 훈훈하게 해놓고 갔기땜에 아무이상이 없었어요.
어제 오늘 아이들한테 고기를 먹였어요
사람들은 명절이라고 넘쳐나는 음식에 나중엔 버리기 일쑤인데 보호소 아이들은 명절이면 더더구나 외로워요
찾아오는 사람도 없고 날씨조차도 이러니...........
고기를 좀 많이 먹여서 탈이나는 아이가 있을까봐 걱정했는데 다행히 응가상태가 모두 아주 좋아요
그저께부터 사진을 찍어놓고도 눈이 침침해서 올리질 못했어요
그래서 사진이 며칠꺼가 막 섞여있어요
여칠전 들어온 아이에요
천곡동 광명원룸앞에서 구조됐어요. 남아이고 중성화 되어있어요
나이는 아직 한살도 안되어보여요
여러가지 관리상태로 봐서 버려진 아이같진 않아요. 아마 길을 잃은듯.........
호동이에요...남아입니다
벌써 공고기간이 지났어요
호동이란 이름은 제가 지은거고 원래이름이 뭔지는 몰라요
가위로 대충 듬성듬성 미용되어있어요. 큰사이즈는 아니고 얼굴도 아주 이뻐요. 나이도 어립니다
버려진건지, 집을 나온건지 모르겠지만 만약 버려진거라면 아마 짖음때문일거 같아요
낮잠자는 연재...
미용을 했을때와 안했을때가 너무 다른아이에요
지금 아주 귀여워요. 인형같아요
스칼렛 이에요...여아입니다
한살정도이고 좀 큰편이에요. 살도 많이 쪘구요
하지만 성격이 워낙 소심하고 순해서 동이하우스에서 지내요
금강이에요...남아입니다
오늘 금강이가 다른아이들하고 싸웠어요
금강이는 식탐이 좀 강해요. 고기를 다른아이가 좀 많이 먹으니까 그앞에가서 막 짖었어요
그랬더니 주위에있던 아이들이 금강이한테 달려들더라구요.
상처도 안나고 별다른 탈은 없었어요
윌리엄 이에요
윌리엄은 사람한테는 한없이 순해요
그런데 이상하게 스미스를 아주 싫어하더라구요. 머피도 싫어하구요
스미스와 머피는 색깔만 달랐지 생긴게 똑같아요
아마 윌리엄은 자기털이 단색이라 알록달록한 털을 가진아이들이 싫은가봐요
이보다 이쁠수는 없다!! 코코에요...여아입니다
어느각도에서 찍어도 참 이쁜아이에요. 성격도 아주 좋아요
앤드류에요...남아입니다
참 잘생겼죠? 소형견은 아니지만 중형견도 아니에요
소형견과 중형견의 중간쯤?.......머리는 좀 큰편이에요
스미스에요...남아입니다
덩치는 좀 있는편이지만 아직 한살도 채 안된 아이라서 그런지 겁도 많아요
아롱이에요...여아입니다
작년에 학대신고 들어와서 구조된 아이에요
아롱이는 짖을줄 모르는거 같아요. 짖는소릴 한번도 못들었어요
얼마전까지만해도 항상 웅크리고 엎드려만 있었는데 요즘은 살살 돌아다니기도해요
순딩이 바리에요...남아입니다
한살정도이고 코코하고 아주 절친이에요
맥스에요...남아입니다
아메코카믹스라는데 덩치는 있어요
하지만 동이하우스에 있는 작은아이들하고도 잘 지낼정도로 아이가 순해요
알리에요...남아입니다
약간 언더 이지만 귀엽고 애교도 많아요
독특하게 생긴 방자에요...남아입니다
방자는 생긴것만 독특한게 아니고 성격도 특징이 있어요
다른아이들이 싸우면 마치 싸우지 말라는듯이 이상한 소릴내요
처음엔 <저소리는 뭐지?....> 했었는데 가만히 보니까 우리한테 <얘네들 싸워요...>하고 일르는듯도 하고
<그만싸워...>...하고 싸우는 아이들한테 하는소리 같기도해요
마루에요...여아입니다
중형견이고 성격이 활발하고 애교도 참 많아요
샤론이에요...여아입니다
우리나라 사람들은 대체로 하얀색 강아지를 선호하는거 같더라구요
만약 샤론이 털색이 흰색이였으면 인기폭발 이였을꺼 같아요
눈 색깔도 신비하고 얼굴도 이쁘거든요
미니핀여아 <미나>에요
얼굴은 미니핀중에서도 굉장히 이쁜편인거 같아요
토마스에요...남아입니다
이번주에 입양전제 임보가요
성격이 독특한 연식이에요..남아입니다
안채건물의 오른쪽이 햇빛이 잘드니까 복돌이가 맨날 여기서 있어요
그래서 아예 대형견집을 한채 갖다놨어요
복돌이에요...아주 잘생겼죠?
우리 동해보호소 마스코트에요
한쪽다리에 장애가 있지만 꿋꿋하게 살아가고 있어요
이번주 출국하는 숙자....여아입니다
떠나고나면 많이 보고싶을꺼에요
미니핀남아 <앙드레>에요
사이즈가 좀 큰편이에요
미니핀남아 <빠삐용>이에요
두살정도이고 몸이 참 날렵해요
곤지에요...여아입니다
까만아이들은 사진빨이 참 안받네요. 실물은 이뻐요
성격좋기로는 둘째가라면 서러울꺼에요. 짖음도 없고 나이는 두살정도에요
닥스남아 마르코에요...남아입니다
말티남아 <샤인이>에요
시간이 지날수록 왜 버려졌는지 이해가 안되요
아이가 성격도 좋고 지금은 짖음도 없어요. 나이도 어리거든요
껌좀씹는 하나 뒷모습..
쏠레어에요
이자리에서 요런 포즈로 앉아있을때가 젤 이쁜거 같아요
제우스와 절친 루나....
하루종일 맥스집에서 살다시피해요
포돌이에요...남아입니다
오늘 똥꼬털에 응가가 말라붙어있어서 우리남편이 가위로 잘라줬더니 그다음부터 남편한테서 안떨어질려고해서
맘이 참 아팠어요. 얼릉 입양가야할텐데.........
나이도 어리고 애교도 많고 다른강아지들 하고도 잘 지내요
구름이에요...남아입니다
날이 좀 따뜻해지면 미용시킬려구해요
어제 향기누나가 앉아있는데 희망이가 조금씩 쭈뼛거리며 다가가더니 이렇게 향기누나등에 얼굴을 기대더라구요
너무나도 사랑에 목말라 하는거 같아서 눈물이 났어요
수진이한테 매달려 뽀뽀세례를 하는 니콜....애교가 많아요
얼마전 들어온 애기.....피부병땜에 격리시켰어요
근데 기생충이 말도 못하게 많이 나와요
처음 들어올때 이상할 정도로 배가 빵빵하더니 그게모두 기생충 이였던듯.....
얼마전 들어온 일가족.....가운데가 어미에요
위의 사진에 가운데 있던 어미에요
참 이쁘게 생겼네요
대형견 사모예드.....
심한 피부병땜에 계속 긁어대는데 날이 너무 추워서 약욕은 꿈도 못꾸고있어요
그저께 새로 들어온 아이에요
남아이고 나이는 한살정도에요
이아이도 새로 들어온 아이에요
중형견이고 재패질이 심하네요
이번주는 내내 춥다고 하네요.
바람이 많이 부니까 체감온도는 더 낮은거 같아요
보호소에 아이들이 입소하면 공고기간동안 격리시키는데 개별장에 격리시켜요
담요를 깔아주고 그옆에 배변패드를 깔아주기땜에 항상 배변패드가 부족해요
동이하우스는 물티슈 소모가 많기땜에 물티슈도 항상 필요하구요
내일은 오늘보다는 아주 쪼끔 기온이 올라간다는데 여전히 겨울날씨일거 같아요
첫댓글 숙자 언제가요?
숙자는 제가 수욜날 데리고 서울에가요. 이번주말 출국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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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게요. 미용하고 인물이 이렇게 확 살줄알았으면 진즉에 해줄껄 그랬어요
소장님 추운 날씨에 수고 많으셨습니다.ㅠㅠ 향기누나등에 살짝 기댄 희망이의 모습에 눈물이 나네요.ㅠㅠ 스트레스로 머리며 다리며 빠진털이 너무 가슴 아프구요.ㅠㅠ
저도 희망이만보면 맘이 너무아파요. 어떻게 해줘야하는지..
명절은 잘 보내셨는지요. 아롱이 짖는 것 봤어요. 토미를 부를 때 , 눈에 토미가 안 보이니깐 애타게 짖더라고요. 토미만 눈 앞에 있으면 조용. 새해에는 모두 좋은 가족 만났으면 좋겠어요. 패드, 물티슈 보낼게요.
요즘은 토미가 안보여도 심하게 찾지않아요. 당연히 같은공간에 있을꺼라고 믿는건지 아니면 이젠 서서히 이별준비를 하는건지...
삭제된 댓글 입니다.
시보호소에 입소한 아이는 동해시 아이이지 신고자 아이가 아니기땜에 신고자가 맘대로 데리고 나가지 못해요. 공고일 지나면 건강검사해서 입양공고 올려요. 물론 대리입양도 안됩니다
ㅋㅋ연재추운가봐요 옷많이입었네. 소장님 새해복많이받으시고 건강하세요.-밀크엄마
네, 밀크어무이도 복많이 받으세요
희망이가 기댄거...제등이에요ㅋㅋㅋㅋㅋㅋ수진이가 향기언니~~ㅋㅋ
아~ ~ 그러면 수연씨가 행운이누나구나..
네~~~~ㅎㅎㅎ
소장님~~~저희언니이름은 수현이예요ㅎㅎ
소장님 새해 건강하시고 복 많이 받으세요
희망이는 마음을 조금씩 여나봐요
저도 행운이누나 등에기댄 희망이모습에 눈물이 날것같아요.......
미니핀은 저런것인디...초롱이 이름을 토실이로 바꾸든지 저랑 다욧트 돌입해야겠어요. 일년내내 다요트~ㅋ
보호소에 아이들이 많네요...
연휴는 잘 보내고 계신지요. 희망이 보니 참 딱해서 마음이 아픕니다. 맑음이는 많이 밝아졌어요. 희망이도 사랑받으면 금방 좋아질텐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