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eethoven / Symphony No 5 in c minor Op 67 "운명" - Han-Na Chang(지휘),
Orchestra : Ditto Orchestra
00:22 Allegro con brio
07:20 Andante con moto
16:24 Scherzo: Allegro
21:08 Allegro-Presto
베토벤의 다섯 번째 교향곡. 베토벤의 교향곡 중에서도 형식미의 최고봉으로 평가받는 작품으로
견고한 구축력과 치밀한 전개능력이 유감없이 발휘되고 있는 걸작이다.
이런 특징으로 인해 후배 작곡가들에게 큰 영향을 준 작품이며 현재에도
음악학도들이 필수적으로 공부하는 작품이기도 하다.
이 작품은 대중적으로도 매우 유명한데, 베토벤 특유의 마초적이고 강렬한 패시지와 주제를
효과적으로 부각시키는 전개수법 덕분에 듣고 나면 매우 강한 인상을 받기 때문이다.
특히 1악장 맨 처음에 등장하는 8개의 인상적인 음표 덕분에 운명 교향곡이라는 별명을 갖고 있다.
작곡 배경
이 작품은 1808년에 완성되었으나 첫 구상은 이미 4번 교향곡이 작곡되기도 이전인
1804년 3번 교향곡이 작곡된 직후에 시작되었다. 하지만 이 곡도 3번 교향곡 만큼은 아니지만
만만치 않게 파격적인 작품이었기 때문에 아무리 베토벤일지라도 급진적이고 난해한 교향곡을
두 번 연속으로 내놓기는 그랬는지 다음 교향곡은 상대적으로 무난한 작품을 쓰려고 마음 먹은 듯 하다.
이로 인해 이 교향곡은 4번 교향곡 이후로 작곡 순서가 밀리게 되었다.
또한 베토벤은 3번 교향곡 작곡 이후 1803년 테아터 안 데르 빈 극장의 지배인이었던
브라운 남작으로부터 의뢰받은 오페라 레오노레의 작곡에 본격 착수했으며
1805년에는 빈 주재 러시아 대사인 라주모프스키의 의뢰로
3곡의 라주모프스키 현악 4중주를 작곡하기 시작했다.
이듬해(1806)에는 자신의 후원자였던 리히노프스키 공작과 로브코비츠 공작 등을 위해 교향곡 4번과
피아노 협주곡 4번 을 작곡했으며 같은 해 말에는 당시 최고의 바이올리니스트 중 한명이었던
프란츠 클레멘트의 의뢰로 급하게 바이올린 협주곡을 작곡했다.
이처럼 5번 교향곡의 구상 자체는 일찍 시작되었으나 본격적인 작곡은
기존에 의뢰받은 큰 규모의 작품들이 일단 완성된 후인 1807년부터 시작되었다.
이 때 베토벤은 5번 교향곡과 6번 교향곡을 동시에 작곡했는데 두 개의 교향곡을 함께 작곡하는 관행이
바로 이 때부터 시작된다. 다만 최근 연구결과에 의하면 의외로 두 교향곡의 작곡시기가
크게 겹치지는 않는 것으로 확인되었는데 자세한 것은 6번 교향곡 항목 참조.
비슷한 시기에 작곡되었음에도 불구하고 5번 교향곡과 6번 교향곡은 지향점이 완전히 다른데,
6번이 표제음악의 선구자로 불릴 정도로 특정 주제에 대한 인상을 강하게 드러내고 있는 반면
5번 교향곡은 철저하게 순음악적인 측면에서 구성적 완성도를 높이는데 주력하고 있다.
곡의 완성은 1808년 초에 이뤄졌는데, 군대음악을 연상케 할 정도로 매우 강렬한 음향과
'투쟁과 승리'를 연상시키는 곡 내용에 대해 당시 독일어권 지역에서 크게 유행했던
게르만 민족주의의 영향을 지적하는 이들이 있다.
하필 이 곡이 완성된 시기가 프로이센 왕국이 나폴레옹에게 철저하게 탈탈 털리고
땅까지 빼앗기면서 수립된 틸지트 조약과 맞물려 있었던 것과 당시 베토벤의 후원자였던
로브코비츠 공작과 라주모프스키 백작 등이 극렬 나폴레옹까였던 것 등이
이러한 해석에 힘을 실어주고 있다.[나무위키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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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게시물 올리시다
다시 주무시나요
아우게 님
더운 날씨 잘 보내셔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