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해 바다를 건너는 이스라엘
(출애굽기 14:21~31)
* 본문요약
모세가 바다 위로 손을 내어미니 바다가 갈라져 좌우에 벽이 되고 그 가운데 길이 마른 땅이 되었습니다. 이스라엘이 바다 가운데로 난 육지로 행하니 애굽의 군대가 그 뒤를 좇아 바다 가운데로 들어갑니다. 새벽에 하나님께서 애굽 군대를 어지럽게 하셔서 크게 어려움을 당하고 있을 때 모세가 다시 바다로 손을 내어미니 바다가 그 세력을 회복하여 애굽 사람을 덮쳐 애굽 사람이 모두 죽었습니다. 이에 이스라엘이 하나님을 경외하고 모세를 믿었습니다.
찬 양 : 79장 (새 70) 피난처 있으니
408장 (새 302) 내 주 하나님 넓고 큰 은혜는
* 본문해설
1. 바다가 갈라지고 이스라엘이 그 육지로 바다를 건넘(21~22절)
하나님의 명을 따라 모세가 바다 위로 손을 내밀자 하나님께서 밤새도록 큰 동풍을 불게 하셔서 바다가 물이 갈라져 좌우에 벽이 되고 그 가운데로 난 길이 마른 땅이 되었습니다. 그러자 이스라엘이 바다 가운데로 난 길로 행하여 바다를 건넙니다.
- 큰 동풍(21절) : 사하라 사막에서 불어오는 덥고 건조한 회오리성 열풍
- 그들의 좌우에 벽이 되니(22절) :
200만 명이 넘는 사람들이 한꺼번에 건너려면 물로 된 양쪽의 벽의 간격이 적어도 1킬로미터 정도는 벌어져야 합니다. 그 물벽의 높이는 물의 깊이만큼 될 것이니, 적어도 200미터가 넘습니다. 이들은 하나님이 아니고는 도저히 할 수 없는 엄청난 기적의 역사를 보고 있는 것입니다.
2. 애굽 군대가 모두 수장됨(23~30절)
이스라엘이 바다 가운데로 난 길로 바다를 건너자 애굽의 모든 군사들이 그 뒤를 좇아 바다 가운데로 들어갑니다. 그러자 새벽에 여호와께서 애굽의 군대를 어지럽게 하시니 애굽의 병거들의 바퀴가 빠져 달리기에 매우 어렵게 되었습니다. 애굽의 군대가 몹시 두려워하여 도망하려 할 때에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손을 바다 위로 내밀라고 명하십니다. 모세가 말씀대로 손을 바다 위로 내밀자 바다가 그 세력을 회복하여 애굽 사람들을 덮쳤습니다. 이에 바로의 모든 군대가 바다에 빠져 죽었습니다.
- 바다의 세력이 회복된지라(27절) :
바다가 본래의 모습으로 되돌아갔다는 것으로 가운데로 난 길이 다시 바다가 되었다는 뜻입니다.
- 물을 거스려 도망하나(27절) : 물에 빠지지 않으려고 도망하나
- 바다 가운데 엎으시니(27절) : 애굽 군사들 위로 바닷물이 덮쳤다는 것.
3. 이스라엘이 하나님을 찬양함(31절)
이스라엘이 여호와께서 애굽 사람들에게 베푸신 큰 일을 보았으므로 여호와를 경외하며 여호와와 그 종 모세를 믿었습니다.
* 묵상 point
1. 그의 백성을 인도하시는 하나님의 사랑과 권능
이스라엘이 홍해 바다를 건너는 장면을 상상해보십시오. 홍해바다는 그 너비가 제일 짧은 곳이 200킬로미터나 되고, 제일 얕은 곳이 깊이가 200미터나 됩니다. 그러므로 바다 가운데로 난 길은 적어도 그 길이가 200킬로미터가 되고, 좌우에는 적어도 200미터가 넘는 물벽이 있었습니다. 200만 명이 짧은 시간에 그 바다를 건너려면 적어도 좌우의 물벽 사이의 간격은 1킬로미터가 되었을 것입니다. 이 엄청난 일을 하나님께서 이루셨습니다.
더 놀라운 것은 바다 가운데로 난 길이 적어도 200킬로미터가 넘는데, 그 먼 거리를 하룻밤 사이에 모두 건넜다는 점입니다. 바다를 마르게 한 동풍이 이스라엘 백성들도 단숨에 건너게 했을까요? 아니면 구름 기둥을 수레삼아 그들을 인도하신 것일까요? 자세히 알 수 없으나 그 길을 이스라엘 백성들은 마치 뒷동산에 산책하듯 그렇게 아주 쉽게 단숨에 건넜습니다.
● 적용 : 이 모든 것이 다 하나님의 사랑과 권능으로 된 일입니다. 하나님께서는 그 말씀에 순종하는 자들을 위해 이보다 더 한 일도 하실 수 있는 분이십니다. 그러므로 지금 나에게 닥친 환경만 보고 미리 기죽지 말고, 하나님의 권능을 믿고 담대히 나아가십시오.
2. 바다가 그 세력을 회복하여 애굽 군대를 덮음
이스라엘 백성은 그렇게도 쉽게 건넜던 길입니다. 오죽하면 일부 학자들이 이스라엘이 건넌 곳이 홍해가 아니라 물이 발목정도밖에 차지 않는 갈대바다라고 할까요? 그러나 이스라엘이 그렇게도 쉽게 건넌 바로 그 자리에서 애굽의 군대는 아주 큰 어려움을 당합니다. 당시로서는 제일 좋은 말에, 가장 좋은 병거를 타고 들어왔습니다. 그런데 그 병거의 바퀴가 빠져 오도가도 못하는 신세가 됩니다.
그런 상황에서 갑자기 좌우에 있는 물벽이 보입니다. 이스라엘을 추격하는 동안에는 보이지 않았던 높이 200미터가 넘는 물벽이 좌우에 무려 그 길이가 200킬로미터가 넘게 있는 것이 보이기 시작합니다. 그런데 그들은 그 한 가운데 와 있는 것입니다. 이제라도 고장난 병거를 버려두고 달음박질을 해서라도 도망하려 하지만, 소용없는 일입니다. 하나님께서 모세에게 손을 바다로 내밀라고 하셔서 말씀대로 하니 바다가 다시 이전의 모습을 회복했기 때문입니다.
바다가 회복하는 모습을 상상해보십시오. 그것은 마치 200미터가 넘는 쓰나미가 덮쳐오는 것과 같습니다. 아무리 빨리 달려도 그 물의 속도를 이길 수는 없습니다. 결국 그들은 홍해바다 한 가운데에서 바다에 모두 빠져 죽고 맙니다.
● 적용 : 세상의 악이 아무리 기승을 부려도 하나님께서는 그들보다 더 큰 능력으로 그들을 막으실 수 있습니다. 다만, 하나님께서 정하신 시간이 되기까지 조금 시간을 늦추셨을 뿐입니다. 그러므로 오늘 악이 이긴 것처럼 보일지라도 악의 힘을 믿지 말고 하나님의 힘과 능력을 더 믿으십시오. 악은 결국 하나님의 권세 앞에 망할 수밖에 없습니다.
3. 이스라엘이 하나님을 경외하고 하나님과 그 종 모세를 믿었더라
자기들을 죽이기 위해 홍해바다 곁 비하히롯까지 데려왔다며 모세에게 죽일 듯이 비난하며 달려들었던 자들이 이 광경을 보고 하나님을 경외하고 하나님과 그 종 모세를 믿었다고 했습니다. 그리고 곧 이어 15장에서 하나님께 노래합니다. 이것은 성경에 기록된 최초의 찬송가입니다. 그러나 이들의 불평은 앞으로도 끝없이 계속 이어질 것입니다. 무엇을 보고 믿는 믿음은 오래 가지 못합니다. 이런 사람들은 계속 그들의 마음을 감동시킬 무엇인가가 있어야만 믿을 수 있는 자들이기 때문입니다.
● 적용 : 믿음은 말씀으로 세워진 것이라야 합니다. 그래서 하나님께서는 언제나 말씀을 묵상하며 하나님의 행하신 일을 기억하라고 하신 것입니다. 말씀을 가까이 하십시오. 그래서 날마다 믿음이 자라나게 하십시오. 그래야 마지막 때의 혼란을 이길 수 있습니다.
* 기도제목
1. 우리를 사랑하셔서 그 권능으로 우리를 보호하시는 하나님께 감사하며 찬양합니다.
2. 오늘 악이 승리한 것처럼 보일지라도 하나님의 권능이 더 크심을 믿고 담대하게 앞으로 나아가게 하옵소서.
3. 날마다 말씀을 묵상하여 믿음이 자라게 하옵소서. 그래서 마지막 때의 혼란을 이길 힘을 갖게 하옵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