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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된 애마 밧데리 충전하고 핑계김에 대명포구~ 강화도로 드라이브 다녀왔어요`ㅎㅎ
대명포구를 가니 한참 숫꽃게가 많네요` 그보다~ 더 많은 아주머니들이 생새우 소금뿌려 새우젓 만들어 사가시네요~
소금들고와 버무려 통에 담아가시는분 들통에 꽃게 사가시는 분 시장에 가면 활기를 느낍니다.
카메라 밧데리 충전한 거 가지고 간다고 갔는데 이런 이런~ 밧데리가 없다네요~ 몇장 못 찍고 폰으로 찍었어요~
세일품목은 조금 더 싸구요~ 크기에 따라 가격이 차이납니다.
가을꽃게는 살이 오른 숯게를 먹는게 실속 있답니다.
이집 새우가 좋나? 저집 새우가 통통해~ 아주머니들이 삼삼오오 모여 장보러오셧네요~
유난히 몰리는 집이 있었어요~
꽃게를 좋아하니 꽃게를 안사왔을 리 없지요~ ㅎㅎ 전 대명포구에선 25000원짜리도 좀 잘아서 전 다른데서 샀답니다.ㅎㅎ 궁금해 하시는 분에게만 알려드릴께요~
강화에서 제가 좋아하는 그린홀리데이에서 맛난 빵과 커피도마시고 집으로~
숯꽃게 큰놈은 쪄먹고 조금 작은 놈들로 꽃게탕 끓였어요~
꽃게가 살아서 발버둥쳐요~ 까만 먹물같은 것도 내놓고~~~~~
살아있는 놈이라 일단은 물에 담구어 씻고~
요렇게 배 모양이 길죽한게 숫놈이라는 건 아시죠?
배닥지를 잘라내고 허파를 뜯어내요~
싱싱해서 내장도 탱글탱글
그래도 발버둥치는 꽃게~ 미안하다 나는 너무 잔인해~~~~~
모래주머니도 뜯어내구요~ 게딱지에 숯게라 알은 없지만 내장도 싱싱하니 굿~
고추장 물에 풀어 끓이다 자른 꽃게 투여~
게딱지도 같이 넣어 끓여줘야 국물이 더 맛나다는거~ 파,마늘 투하~ 오늘은 특별히 양파도 조금 넣었네요~
가을 꽃게는 숯게가 살 먹는 맛이 있어요~ 우리집식구들 아주 맛나게 맛나게 먹었어요`
가을에 꽃게 몇번을 먹었는지..
우리집 꽃게탕은 고추장만 풀고 파,마늘만 넣는다는거~ 레시피도 필요없다지요~
그래도 얼마나 맛난데요~ 꽃게의 천연 조미료 감칠맛에 달아야 달아~
이가을이 다가기전에 꽃게탕 끓여드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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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행복한 노란장미 원문보기 글쓴이: 노란장미
첫댓글 으....불쌍한 꽃게 ~~ 그치만 참 맛있겠습니다..ㅎ
ㅋㅋ 불쌍했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