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이야기 임신한 제게 피임약을 주신 어머님

[여지니에용]

2011.6.20이후 적용 자세한사항은 공지확인하시라예
출처: 스마트폰 육아어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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폰여시를 위해 글쪄드림



올초 제생일이였어요
어머님이 선물이라며 비타민제라고 하루 두알씩 꼭 먹으라고 주시더군요
감사히 받았죠
약을 먹는동안 소화가 되질않더라고요
약 설명서도 없고,..약국에 가 복용법을 자세히 물어보니
피임약이란 약사의 말...

당시 임신 3개월째였습니다
남편과 저만 임신사실 알고있었고 어머님은 입덧하는
제 모습에 임신초기일거라 짐작만 하고 계셨죠

착상이 더뎌서 확실한 후에 알리려했는데
하늘이 노랗더라고요
그길로 바로 산부인과로 갔죠 검사결과 다행히
우리 사랑이가 잘 견디더군요
약복용은 이틀정도 했었고요

의사말은 피임약으로 떨어질시긴 훨씬 지났다고
근데 어쩌다 피임약복용 했냐고..
집에와서 엄청 울었죠..
남편이 그 모든 일 알고 어머님께 따지자
어머님이 하시는 말씀..


아주머님네 먼저 애낳고 낳게하려했다네요
찬물도 위아래가 있다고

그말 끝나기 무섭게 하신말씀

애는 잘 떨어졌다지?? 니 형님네 아이낳으면 그때 낳아라~


그렇게 7개월이 흘러 저 일주일 전에 출산했답니다
자연분만 했어요 순산^_^;


시어머니 첫 손주보시더니
한숨쉬며 내가 그렇게 지우라했건만 기여코 하시며
딸이였음 어쩔뻔했냐 하시며 애기 기저귀 풀어서 고추보시고 가셨네요
치가 떨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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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날글보다가 소름돋아서 끌올했어
노망나셨나봐;;;;;;;

[몽쉘통통통]

오마이갓

[할닉네임없더]

임신인걸 짐작하고 준거 소오름................ 소...오..름......................................

[동면준비중]

아직도 저런집이 있다니.. 무섭네요;

[뿔푸리]

제정신아니네..;;;

[비.풍.초.똥.팔.삼]

진짜 저런 노인네들 먼저 갔음 좋겠어요 ㅡㅡ

[이웃집또털어?]

아 소름........

[야옹이덕후 :3]

징그럽다

[유애나]

미치지않고서야 어떻게 저러실까.. 또한 여자였으면 큰 일 날 뻔 했다니..하 화나네요 .. 하지만 남아선호사상은 저희 친척들도만 봐도 그렇고 제 친구들 얘기만 들어봐도 흔하고 흔한 얘기더라구요..
참 씁쓸하네요

[색고양이]

정멀 어마어마한 미친x일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