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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나 인버스 (Luna
Inverse)
베일에 싸인 그녀의 정체를
밝힌다!
...길군... 지겨워서 끝까지
안읽으실지도...
※소설에서의 묘사 (아직 올리지 않은 스페셜 뒷부분도 부득이하게 인용을 했으니 유의해주시기 바랍니다)
사람이 좋은지 어떤 지의 판단은 딴사람에게 맡겨두더라도
확실히 그가 말하는 대로 마구 끼여들기를 좋아한다. 나는.
-그러고 보면 고향의 언니에게도 똑같은 소리를 들은 기억이
있다. -본편 1권 중
그 옷(핑크색 마도사복)을 가지고 집에 돌아가니 언니가 이렇게 놀렸다.(국내 번역판엔 놀릴 것이다라고 되어있지만 스페셜 15권을 보니 당시 실제로 놀림을 당했던 것 같습니다. 출판사에서 오역을 한 듯.)
'핑크 리나! 너 클럽에서 일하는 아가씨 같아.' -본편 2권 중
하긴 언니는 집근처에 있는 식당에서 웨이트리스 아르바이트를 하고 있으며... -본편 2권 중
말해 두지만 고향에 있는 언니는 나보다 상당히 조용하지만...
아니 말하지 않겠다. 언니에게 만일 이 소리가 들어가면 그땐
내 목숨은 끝이다. -본편 3권 중
어릴 때는 가을이 오면 나오는 이것(훼어리 소울)을 언니와 함께 쫓아 뛰어다니곤 했다. -본편 3권 중
하긴 나도 고향에 있는 언니의 '세계를 보고 와라' 라는 한마디에 이 여행을 시작했지만. -본편 4권 중
오래 전에 나는 고향에 있는 언니와 함께 디루스 왕국에 간 적이 있다. -본편 5권 중
오래전에 고향에 있는 언니를 따라 이곳(디루스 왕국)에 왔을 때는 누군지 모르는 높으신 분과 언니가 서로 아는 사이라 왕궁 안에도 들어갈 수 있었고 여러 이야기도 들었지만... -본편 7권 중
이 세상이 아무리 넓다 한들 맨손으로 마족을 후려치는 재주를 부릴 수 있는 사람은 그녀(아멜리아)나 그녀의 아버지 정도일 것이다.
우리 언니 정도라면 할 수 있을지도 모르지만. -본편 7권 중
"그 열광의 검(고룬노바)은 인간이 사용해서는 맞아 봐야 대단치도 않다. 인간의 몸으로 나를 쓰러뜨릴 생각이라면 얘기로 듣던(이것도 출판사에서 빼먹은 부분입니다. 일본판엔 얘기로 듣던이라고 나와있습니다) '붉은 용신의 기사' 라도 데리고 와야지."
"'붉은 용신의 기사' 는 지금쯤 식당에서 아르바이트 하느라고
무지 바쁜데..." -본편 7권 중
"나도 그런 짓(영주를 마법으로 날리고 보물을 빼앗는 짓)을
해서 도둑으로 몰리는 일은 절대 사양이라구. 어디까지나 민주 적으로 '장물 매매를 국왕에게 고하지 않을 테니 대신에 마력검을 한두 자루 내놓 으시죠.' 라고 교섭할 거란 말야!"
"그게 민주적이야?"
"고향에 있는 우리 언니는 그렇게 말했어!"
"네 언니란 사람은 대체...?" -본편 10권 중
"헌데 어떻게 독맛을 아냐?"
"옛날에 고향에 있는 언니한테 배웠거든."
"전부터 의문스러웠는데... 네 고향에 있는 언니는...?"
"묻지 마. 부탁이야. 그것만은." -본편 10권 중
나에게도 고향에 언니가 있긴 하지만 분명히 말해 그쪽은 나보다도 아주 많이, 훨씬 강하다. 어떤 작은 일, 아니 큰일이 있다 해도 웃으며 뚫고 나갈 만한 사람이다.
그래서 솔직히 '언니를 걱정하는 마음' 같은 건 전혀 이해가
안 가지만... -본편 11권 중
제피리아에서는 이터널 퀸이 거느리는 극비부대에 쉬피드 나이트까지 움직이기 시작했다던가. -본편 15권 중
작은 성 정도라면 병사째 살 정도의 거금을 털어 산 바문의 비약을 언니가 먹이를 주고 있던 들고양이가 뒤엎어버려 너무하다고 여겨 무의식중에 나는 근처의 도적단을 5개만 괴멸시켜 버렸다는 흐뭇한 에피소드도 있다. -스페셜 1-1 세일룬의 왕자 중
내가 그런 것(병균 감염에 의한 환자에게 리커버리를 걸면 병균의 기능성까지 높아지게된다는 것)도 모르는 풋내기 시절,
'리커버리' 를 막 배워, 쓰고싶어서 몸이 근질근질하고 있었을
때, 마침 고향의 언니가 가벼운 여름감기에 걸렸었다. 자랑을
늘어놓으며 잔뜩 자신 있게 '리커버리' 를 걸어, 갑자기 폐렴으로까지 악화시켜버렸다는 우스운 이야기까지 있다.
나은 뒤, 여지없이 두들겨 맞았지만. -스페셜 1-1 세일룬의 왕자 중
그녀(캐니)는 외쳤다. 소녀 - 라고 말했지만, 나이는 대략 17, 8. 나보다 조금 위, 고향의 언니와 비슷한 나이 정도일까. -스페셜 1-2 리벤저 중
이렇게 말하는 나도, 이걸(레이 윙) 몸에 익힌 이유는 매우 단순.
고향의 언니에게 배웠기 때문이다.
확실히 배웠다. 제어에 실패하고, 내다팔 식료품 더미에 머리부터 쳐박혀서.
그래서 이틀내내 설거지를 하게 된 것이 무지무지 슬펐었다.
-스페셜 1-2 리벤저 중
의뢰인인 에레나씨는 이십대 정도의, 아름다운 흑발을 가진 어딘지 모르게 고향의 언니를 연상시키는 얼굴을 한 사람이었다. -스페셜 1-3 로버즈 킬러 중
고향에 돌아갔을 때, 언니한테 들려 주고 웃을만한 이야기거리가 됐다. -스페셜 1-4 나가의 도전 중
내가 라이벌로 생각하고 있는 것은, 이 세상에 단 한명, 고향의 언니 뿐이다.
...하긴, 그쪽은 이쪽을 상대해 주지 않을 지도 모르겠지만...
-스페셜 1-5 에르시아의 성 중
"그러고보니, 고향의 언니도 말했었지... 자연을 소중히 해, 라고." -스페셜 2-1 백룡의 산 중
그러고보니 나도 어릴적에는 곧잘 나쁜짓을 해서 고향의 언니에 의해 우물에 내던져지곤 했었다.
생각해 보면 내가 이렇게 올바른 인간으로 성장한 것도, 다 언니가 있었기 때문이다.
...그 때의 일은 지금도 때때로 꿈에 나타나 가위눌리는 일이
있긴 하지만... -스페셜 2-4 리나 말살지령 중
"...뭐어... 인생에 오해는 따라다니는 거라고 고향의 언니도 말했고..." -스페셜 3-2 은의 하프 중
나도 조그말 때에는 이 장치로 곧잘 놀곤 했었다. 고향의 언니의 목욕 씬을 이걸로 다른 장소에 투영시켜 근처의 오빠에게
유료로 구경시키거나 하면서.
죄없는 어린이의 짓궂은 장난이다.
...그게 어느 날, 언니에게 발각되어...
-아니, 됐어. 그 때의 일은 생각하고 싶지 않아. -스페셜 3-3
키메라의 공포 중
이런 것(자칭 양가 귀부인)하고는 절대로 관계하지 마.
내 고향의 언니조차 얼굴 색이 새파래지면서 곧잘 나에게 그렇게 얘기했던 것이다. -스페셜 5-1 인버스 교육 위원회 중
내 고향의 언니는 무지 가느다란 팔뚝인 주제에 아무렇지 않은 얼굴로 바스타 소드를 한손으로 휘두른다. -스페셜 6-1 격투 요리인 중
내 고향의 언니는 식칼 하나로 이 녀석(플라즈마 드래곤)을
해치운 적도 있는 것 같다.
...어떻게 했는지는 모르겠지만... -스페셜 7-3 절해의 사투 중
만에 하나... 그 소문(리나의 파괴신 신앙 소문)이 흘러흘러서... 제피리아에있는 고향의 언니의 귀에 들어간다면!
온다! 꼭 온다! 설령 세상 어디에 있든 고향의 언니가 나를 혼내러 찾아온다! -스페셜 10-3 파괴신은 괴로워 중
아직 미숙해. 우리 고향의 언니는 드래곤 슬레이브도 간단히 피한다고! 진짜로! -스페셜 11-1 모든 것은 진실을 위해 중
예날에 고향의 언니가 엄청나게 일을 떠넘겼던 게, 설마 이런 곳에서 도움이 될 줄이야. -스페셜 12-1 가정부는 봤을지도 몰라 중
생각해 보면 확실히 내가 10살 때-
고향의 언니와 엄마가 둘이서만 이 이르마드(슬레이어즈 세계의 관광 명소)에 관광여행을 와서-
남겨진 나와 아빠는 매일 야채 볶음의 나날을 울면서 보냈던
것이다. -스페셜 13-2 PB 공방전 중
이길 수 있어! 이걸로! 고향의 언니한테!
이르마드 공국이라는 장소는 같아도 저쪽은 보통 해수욕장에서 4,5일간.
그에 비해 이쪽은 개인 해수욕장에서 10일간!
완벽히 이쪽의 승리이다! -스페셜 13-2 PB공방전 중
"훗! 뻔한 것! 네놈(리나)의 언니에게 (검 승부로)도전했더니 '동생한테 이기면 생각해볼게' 라고 말한 거다! 따라서 네놈한테는 무슨 일이 있어도 이겨야만...(중략)" -스페셜 13-3 더럽게 맛없는 중
주문의 궤도를 바꾼다는 것... 물론 간단히 할 수 있는 일은 아니다.
...우리 언니는 드래곤 슬레이브를 보통 검으로 자르지만...
뭐, 그건 특수한 예라고 치고. -스페셜 13-4 네가 가는 길은...
중
어쩌면 이 부분(무서운 얘기 듣는 건 무서워 하면서 실제 눈앞에 고스트가 나타났을 때는 아무런 동요를 보이지 않는 것), 어릴 적이 고향의 언니한테 괴담을 듣고 이론적으로 따지고 들 때마다 '정서가 없어!' 라며 철권으로 처벌당한 것이 뭔가의 트라우마가 되어 있는지도 모르지만... -스페셜 14-3 헌티드 나이트? 중
그 땐(핑크색 마도사복을 받았을 때) 정말, 언니한텐 놀림당하고 부모님은 필사적으로 웃음을 참아대고 꿈에도 나오고... -스페셜 15-1 에이프릴의 사건부 중
내 고향의 언니는, 이전에 순마족을 국수방망이인지 절구공이인지로 두들겨팬 적이 있다고 들었지만 -딜리셔스 4권, 스페셜 19권 루나틱 페스티벌 중
"나도 고향의 언니에게... 항상 그런 일(고된 훈련)을 당했었으니까..."
카샤씨의 말과 행동에서 여러 가지 의미로 의문인지 뭔지를
가지면서 왜 나는 제대로 캐묻지도 반항하지도 못하고 그저
따라왔는가.
그 이유를 지금 확실하게 알게되었다.
말하자면 - 닮아있는 것이다. 고향의 언니와 카샤씨는.
물론 겉보기엔 전혀 다르다. 그냥 그 몸에서 풍기는 분위기라고 하는 걸까. 엄청 한가롭고 공손한 언행이라고 하는 걸까.
어쨌든 그런 부분에서 뭔가 공통스런 점이 있는 것이다. -스페셜 20-1(아직 미발매) 런어웨이 걸 중
내가 마도사에 뜻을 두었던 것은 언니에게 인정받고 싶어서, 이기고 싶어서, 라는 것이 본래의 동기였다. -스페셜 20-1 런어웨이 걸 중
"조금으론 곤란해. 우리 큰딸(루나)처럼 식칼로 플라즈마 드래곤을 잡는 정도의 실력이 있다면 되겠지만." -가우리 외전 칼날 끝에 보이는 것 중
"순마족에게는 마력이나 의지력 등의 정신공격만이 유효하다. 그 정도는 나라도 알고 있어. 하지만 반대로 말하면, 나처럼 물건에 의지력을 담는다는 흉내가 가능하다면, 검이든 낚싯대든 상관없다는 뜻이다. 뭐, 이것도 우리 딸한테 배운 거지만..." -가우리 외전 칼날 끝에 보이는 것 중
1. 외모
스페셜 1권의 로버즈 킬러에 나오는 에레나라는 사람과 닮았다고 하죠. 소설에서도 특별히 에레나를 예쁘다고 표현하진
않았고 삽화도 없어서 얼굴은 저도 모르지만 슬레이어즈 여자 게스트 중 예쁘지 않았던 사람은 없었던 것으로 생각하면(아줌마 게스트들 빼고) 역시 예뻤을 것입니다. 동네 남자들이 돈까지 내가며 루나의 목욕신을 구경한 것을 보면 인기도
제법 있었겠죠.
소설 삽화나 넥스트 오프닝, 트라이 오프닝에 나왔던 그림상으로 머리 색은 보라색에 가까웠지만 제로스의 경우로 봤을
때 분명 루나도 검정 머리일 것입니다. (소설 표현으로 제로스의 머리는 검정)
그리고 스페셜 6권 격투 요리인에서의 표현과 애니메이션에서 잠시 보여졌던 모습으로 보아 몸매는 날씬. 뭐어... 애니메이션 캐릭터니까 미인에다가 쭉쭉빵빵이란 건 당연한지도요.
(리나는 예외라고 치고 ^^;;)
2. 나이
리벤저에서 캐니의 나이는 17, 8세. 그리고 루나가 캐니와 나이가 비슷하다고 했으니까 당시 루나도 10대 후반 정도. 그 당시 리나의 나이는 14세 정도. 그렇다면 리나와의 연령 차이는 3, 4살정도겠군요.
3. 실력, 지명도
일단 알려진 대로 쉬피드 나이트이며... 이런 걸 제쳐두고 리나가 그렇게까지 무서워하는 인물이라면 강하다는 건 당연하겠죠. 인간 캐릭터 중에선 이미 상대가 될 자가 없고 그렇다면
당연히 비교 대상은 마족이 될 수밖에 없습니다. 가장 쉽게 떠오르는 비교 대상은 피브리죠 등의 5대 마왕이죠. 이것에 대해선 본편 7권에서 마룡왕 가브의 대사를 생각해볼 필요가 있습니다. '인간의 몸으로 나를 쓰러뜨릴 생각이라면 얘기로 듣던 붉은 용신의 기사라도 데리고 와야지'. 이 말을 저는 '쉬피드 나이트라면 확실히 나를 쓰러뜨릴 수 있어' 라는 의미가 아니라 '쓰러뜨릴 수 있을지도 몰라' 라는 의미로 해석하고 있습니다. '인간의 몸으로' 라는 전제가 붙어있기 때문에 '인간 중에 나를 상대할 만한 인물을 굳이 대라면 붉은 용신의 기사 정도' 라는 뉘앙스가 강하게 느껴졌습니다. 이때 당시 마룡왕 가브는 자신의 본래 힘을 완전히 갖추지 못하고 있었죠. 그런 가브의 저 정도 표현이라면 가브를 한손으로 쓰러뜨리는 피브리죠의 힘에는 미치지 못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입니다. 그리고 스페셜 8권 후기에 나온 '제로스와 맞붙여보면 재미있겠다' 는 말과, '어쩌면 루나가 (제로스한테) 이길지도 모른다'
고 칸자카씨가 인터뷰에서 한 말에서 저는 '제로스에게 겨우
이기는 정도의 힘' 이라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개인적인 생각이긴 하지만 비교의 대상이 제로스가 되었다는 것부터 이미
피브리죠급에는 미치지 않는다는 소리가 아닐까요? 확실한
것은 1/7 샤브라니구드보다 약하다는 것과, 쉬피드의 1/4에
해당하는 수룡왕 등보다는 한참 떨어진다는 것, 그리고 랄타크나 라샤트 정도는 웃으며 상대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루나가 가진 능력은 어떤 것일까요? 루나도 마도사일까요? 어마어마한 마력을 가지고 있을지는 몰라도 마도적
지식은 없다, 즉 마도사는 아닐 것입니다. 백마술도시의 왕자에서 보면 리나가 아직 초보 마도사 시절, 감기에 걸린 루나에게 리커버리를 걸어 폐렴으로 악화시켰다고 하죠. 즉, 루나는
리커버리를 병균 감염에 의한 환자에게 걸면 안된다는 기초적인 지식조차 몰랐다는 것이 됩니다. 지식은 커녕 쓸 줄도 몰랐겠죠. 과연 그런 사람이 마도사일까요? 대답은 NO. 뭐어 쓸
줄 모른다는 건 리커버리라는 주문에 필요성을 못느끼고 안배웠다면 그럴 수도 있지만 기초지식을 모른다는 건... 그러고도 마도사라면 삼류죠.
또, 많은 분들이 리나가 루나에게 마법을 배웠다고 알고 계시지만 리나는 마도사 협회에서 마법을 배웠습니다. 그것도 루나를 이기고 싶어서. 이건 스페셜 8권 후기를 읽어보시면 확실히 나와있습니다. 여기서 스페셜 1권 리벤저에 나오는 '레이 윙을 언니한테 배웠다' 는 말 때문에 오해하시는 분들도 계시는데 거기엔 이렇게 나오죠. '확실히 배웠다. 제어에 실패하고, 내다팔 식료품 더미에 머리부터 쳐박혀서.' 라고. 즉, 리나가 혼자 레이 윙 연습을 하다가 제어에 실패하여 식료품 더미에 쳐박혔고, 그것 때문에 루나에게 엄청나게 혼났다는 것입니다. 혼날 때의 처절함(?)이 다시는 레이 윙의 제어를 실패해선 안된다는 것을 무의식적으로 각인시켜 주었다는 의미로
해석하면 되겠죠. 한마디로 레이 윙 주문 자체를 루나가 가르쳤다는 소리는 아니라는 것.
마도사가 아니라면 루나는 대체 어떤 힘을 가지고 있을까. 스페셜 13권의 더럽게 맛없는에 나온 게스트 캐릭터가 루나에게 검승부로 도전했다는 것으로 봤을 때 루나는 뛰어난 검실력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어쩌면 가우리 이상의 말이죠. 드래곤 슬레이브를 간단히 피한다는 것으로 봐서
가우리 이상일 가능성은 충분히 있죠. 그렇다면 검실력 외에
다른 능력은? '식칼로 플라즈마 드래곤을' '국수 방망이 혹은
절굿공이로 마족을' 해치웠다는 루나의 무용담과 리나의 아버지로 추정되는 인물이 딸에게 배웠다는 '물건에 의지력을
담는 기술' 로 생각해 볼 때 루나가 가진 능력이 바로 그 '물건에 의지력을 담는 기술' 이겠죠. 리나의 아버지는 보통 낚싯대에 의지력을 담아 마족에게 약간의 데미지를 주는 정도였지만 루나는 그 한방으로 웬만한 순마족을 보낼 수 있을 만큼 어마어마한 힘을 가지고 있는게 아닐까요? 제로스에게 통할 정도로 말이죠.
가우리급, 혹은 그 이상의 검실력과 드래곤 슬레이브를 피하는 몸놀림, 거기에 보통 물건으로 순마족을 보내는 능력이 보태지면 당연히 강할 수밖에 없겠죠.
마지막으로 루나의, 그리고 쉬피드 나이트의 지명도는 어느
정도일까요. 마룡왕의 대사로 보아 마족들이 쉬피드 나이트의 존재를 알고 있다는 건 확실. 그리고 본편 15권에서 '쉬피드 나이트가 움직이기 시작했다는 소문이 있다' 라는 것은 일반인들도 쉬피드 나이트의 존재를 알고 있다는 소리가 되겠죠. 쉬피드 나이트로서가 아닌 루나 개인의 지명도 역시 검실력을 알고 도전해오는 검사들이 있다는 것만 봐도 상당하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4. 성격, 리나와의 관계
'리나보다 상당히 조용하다' '엄청 한가롭고 공손한 언행' 이런 것으로 볼 때 루나는 리나와 달리 차분한 성격을 가진 인물이라는 것을 알 수 있고, 웨이트리스 일을 몇년씩이나 하고 있다는 것과 오프닝에 나온 웃는 얼굴, '어떤 일이 있어도 웃으며 뚫고 간다' 라는 것들을 종합해서 개인적으로는 '항상 웃는
얼굴을 하고 있는 사람' 이라는 인상이 있습니다. 그리고 스페셜 8권 후기에 나온 대로 취미는 동물에게 먹이를 주는 것.
여기까지만 봤을 때는 얼핏 좋은 사람이라는 인상이 있습니다만... 아무리 잘못을 했다 해도 친동생을 우물에 빠뜨리거나, 무슨 생각에서였는지는 몰라도 음식에 든 독을 구분하도록 훈련시키거나... 그밖의 여러 혹독한 짓으로 공포를 무의식
깊숙히까지 박아놓았다는 것은 겉으로 보이는 성격이 전부가
아니라는 것을 알 수 있게 해 줍니다. 리나 자신이 조용하다,
한가롭다, 공손하다 라고 루나를 표현한 것으로 봤을 때 리나에게 혹독한 짓을 할 때도 조용히, 한가롭게, 웃으면서 하는
게 아닐까요? 그리고 사소한 것으로 리나를 놀리거나, 집안일과 도전자 등을 리나에게 떠넘기거나 하는 것을 봤을 때 상당히 치사한 면도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리나와 루나한테는 이런 혹독한 추억만이 있는 걸까요? 그건 꼭 그렇지만은 않다는 것을 저는 소설을 읽으면서
종종 느꼈습니다. 어린시절에는 훼어리 소울을 같이 잡으러
다니거나 서로 재밌는 얘기, 무서운 얘기 등을 주고받기도 하면서 나름대로 보통 자매같은 생활도 했었던 듯. 루나가 리나에게 여러 가지 심한 짓을 한 것도 다 리나를 강하게 만들기
위해서 한 거라고 생각하면 정말 좋은 언니라고 할 수도 있겠죠. 자신의 동생이 넓은 세상을 보고 다니면서 여러 경험을 쌓아 강한 인간으로 성장하는 것을 누구보다 바라고 있다는 것만은 확실한 것 같습니다.
루나에게 라이벌 의식을 느껴서 마법을 익혔고, 루나를 따라
디루스 왕국에 갔다가 기가 슬레이브의 단서를 얻었고, 루나의 명령으로 한없는 여행길에 올라 여러 경험을 하고 사람을
만나고... 리나의 인생에 루나를 빼면 아무것도 남지 않을 거라는 생각이 문득 드네요. 리나, 너무 무서워하지만 말고 감사하는 마음을 갖도록.
첫댓글 ㅇㅣ게 과연///이 방에 맞는 글일까요/;;;
이걸로 무슨 토론을 하라는건지..도움은 됬다고 해야되나?
이걸로 무슨 토론을 하라는건지..도움은 됬다고 해야되나?
으음...;; 그냥 루나에 대해서 궁금하신분들께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까 하는 마음에서 올린글이니 신경쓰지마시길...(쿨럭...)
리나찬님 홈페이지에서 퍼오셨군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