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아온 영웅” 김재현이 또 큰일을 해냈다. 복귀 첫 경기에서 장쾌한 홈런과 정교한 타격으로 팀에게 승리를 안겼던 김재현은 오늘 경기에서도 팀을 패배 일보직전에서 구해내는 동점 홈런으로 그의 복귀만으로도 감격했던 팬들에게 다시 한 번 벅찬 감동을 안겼다.
선발 이동현의 호투 속에 3회말 박용택의 솔로 홈런으로 리드를 잡았던 LG는 5회초 이동현이 폭투를 범하며 동점을 허용했다. 5회말 마르티네스의 희생타로 다시 리드를 잡은 LG는 그러나, 호투하던 이동현을 6회초 교체하면서 롯데의 반격에 말리고 말았다.
이동현을 구원한 김광수와 서승화, 경헌호가 계속 적시타를 허용하면서 한꺼번에 3점을 내주며 LG는 롯데에게 2 : 4의 리드를 허용했다. 전날 연패 탈출 직전에서 역전패를 당했던 롯데는 선발 염종석과 구원투수 김장현의 호투 속에 8회 2아웃까지 계속 리드를 이어가며, 신입사원들까지 응원에 나선 팬들을 들뜨게 했다.
그러나, 롯데의 연패 탈출은 너무나 힘겨웠다. 호투하던 김장현이 8회 2사후 알칸트라에게 안타를 허용한 후 김재현을 상대로 직구 승부를 고집하다가 우측 펜스를 훌쩍 넘어가는 2점 홈런을 허용하는 순간 14연패라는 불길한 예감이 엄습해왔다. 결국, 연장 10회말까지 이어진 승부는 1사 만루에서 홍현우가 기습적인 스퀴즈 번트를 성공시키며 LG의 승리로 돌아갔다.
오늘 잠실구장을 찾은 팬들은 본전을 뽑고도 남았다. 특히, 김재현이 타석에 들어선다는 자체만으로도 흥에 겨웠을 LG 팬들은 자신들의 영웅이 결정적인 순간에 팀을 구해내는 모습을 보면서 가슴이 터질 듯한 짜릿한 흥분을 느꼈을 것이다.
역경을 이겨낸 영웅이 그라운드에 섰다는 자체만으로도 LG 구단은 본전을 뽑고도 남았다. 그런데, 그 영웅이 복귀한 뒤로 LG는 4승 1패를 거두고 있다. 오늘 승리로 LG는 4위 자리까지 탈환했다. LG 구단은 확실하게 남는 장사를 하고 있다. 김재현을 보기 위해 더 많은 팬들이 잠실구장을 찾을 것이 뻔한 만큼, 이제 LG 구단은 김재현을 업어줄 일만 남은 것일까?
첫댓글 구단은 각서불태우고 업어주세요 ~ (..)
구단은 각서불태우고 업어주세요~ (`.')
각서를 요구했던 구단 프런트는 각성하라!! 각성하라!! 김재현 선수 화이팅..^^
각서써서 더 의욕적으로 잘하는거 아닐까?...투지를 불사르기위한 구단의 쌩쇼일수도...어차피 선수다치면 각서썼다해두 어느정도 도의적책임은 해줄것같은데...엘지는..
도대체 각서는 왜 쓰라고 한건지......이해가 안되지만....김재현 선수가 넘 잘해줘서 넘 조아요~~~
내년연봉 3억줘버려요!!
3억은 약한데.. 한 5억 주죠ㅋㅋ??
작년 어느선수의 계약과 비교하면..3억 확실히 약하죠..FA전에 장기계약 했으면 좋겠네요 FA후유증같은거 없게
글게.. 큰일이네.. 내년에 김상현이랑 이병규랑 오면 각서써야될텐데...ㅋㅋㅋ 프런트 어쩌냐.ㅋㅋㅋ
선수는 프로인데 어째 사장과 구단주만 아마추어 보다 못한건가요? ................
이승엽이 연봉 6억 5천이니깐 김재현선수한테도 6억5천주시오 주시오~~~!!!ㅋㅋ
이승엽 6억3천입니다요~~
연봉인상률상한선이 있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