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챔피언결정전 세 경기에서 평균 20점, 6리바운드를 기록한 오세근은 2011-2012시즌과 2016-2017시즌에 이어 개인 통산 세 번째 플레이오프 최우수선수(MVP)도 바라볼 만한 활약을 펼치고 있다.
인삼공사가 우승할 경우 오세근과 챔피언결정전 세 경기에서 17점, 13.3리바운드를 기록한 제러드 설린저가 MVP 경쟁을 벌일 것으로 예상된다.
오세근은 경기를 마친 뒤 "안 중요한 경기가 없지만 오늘은 특별히 중요한 경기였는데 선수들 컨디션이 모두 좋아 승리할 수 있었다"며 "우리 팀이 우승한 2011-2012시즌은 원주, 2016-2017시즌은 잠실에서 우승을 확정했는데 이번에는 홈에서 우승 세리머니를 하고 싶다"고 말했다.
인삼공사는 9일 안양에서 4차전을 치르는데 여기서 이기면 안방에서 우승을 확정할 수 있다. 5차전까지 가게 되면 11일 경기 장소는 전주로 이동한다.
오세근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때문에 팬 여러분도 많이 함께하지 못하는 상황"이라며 "이럴 때 홈에서 우승하면 팀이나 제 개인으로도 많은 의미가 있을 것 같다"고 밝혔다.
MVP에 대한 생각을 묻자 오세근은 "아직 그런 생각은 안 하고 있다"며 "다시 우승하는 것만 목표고, MVP는 누가 받더라도 축하해주겠다"고 답했다.
이날 3점슛 6개를 포함해 28점을 터뜨린 슈터 전성현(30)은 "2차전 무득점으로 부진했지만 오늘은 자신 있게 하자고 생각한 것이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며 "팀이 플레이오프 9연승 중인데 4차전도 잘 치러서 10연승 기록을 만들고 싶다"고 다짐했다.
전성현은 MVP 이야기가 나오자 옆에 앉은 오세근을 가리키며 "다들 잘하고 있지만 (오)세근이 형이 MVP가 되면 좋겠다"며 "전성기 실력을 발휘하며 잘해주고 있어서 MVP가 되면 좋을 것 같다"고 선배를 예우했다.
과연 ‘KGC 우승=MVP 오세근’ 공식이 이번에도 성립하게 될지 기대가 됩니다
지금도 프랜차이즈의 역대급 선수지만
세 번째 우승을 차지하게 되면 이제 누가 뭐래도 안양 역사상 최고의 선수로 남을 거 같네요.
첫댓글 홈에서 축포을 터트려주길 기대해봅니다!
오세근 선수가 파이널 무대에서 MVP 레벨을 보여줄지는 예상 못 했네요. 파이널 MVP 받는 모습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3번이 수비 달라붙어도 포스트업할 엄두조차 못 내던 선수가 플옵에서 박준영-김현민, 함지훈-장재석, 송교창-김상규를 박살을 낼 줄이야.. 건세근은 그냥 역대최강입니다.
네. 맞아요. 3번이 수비해도 포스트도 못치고 이지슛 놓치고 고개떨구던 모습이었는데 ㅜㅜ
시즌 중에 마음대로 안되고 미스하고 한물갔다 소리 들을때 얼마나 화가 났을까 싶네요
보란듯이 이겨내어 정말 다행입니다
챔결만 보고 맞춰서 몸 만들어왔다고해도 믿겠다는;;;
6강 플레이오프때는 3경기평균 4득점?이었는데 4강부터 건세근모드...
파엠 강박증이라도 있나?연골도 없어서 걸을때도 절던 사람이....
동기부여 확실하겠네요!! 홈에서 우승!!
이제는 예전 오세근의 모습은 못볼줄 알았는데 이렇게 볼수 있을줄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