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손병호)
[소금과 신용]
10여년전이다. 형님의 친구가 국산콩 등 농산물을 수집해 서울의 백화점에 납품했다.
백화점은 품질(국산)에 대한 그분의 신용을 믿기에 포고버섯 토종꿀 등 농산물을 10년 이상 그분 회사에서 국산 진품으로 납품 받았다.
장사꾼들이 하두 농약범벅인 싸구려 중국산 등 수입 농산물을 국산이라고 속여서 납품하기 때문에 믿을 수 있는 업체에서 계속 납품받는 것이다.
그래서 그분은 계약한 농민에게 농산물을 납품 받을 때 직접 수확 현장에 가서 수확된 농산물을 눈으로 직접 보고 받아왔다.
10여년전 그분은 이웃 동네에 콩을 수확하러 갔는데 일이 있어 전 날 갔던 모양이다. 아침 일찍 일어나서 타작마당에 갔더니 타작을 시작도 안했는데 열푸대쯤의 콩이 마당에 깔려있더란다.
당시는 중국콩 값이 국산의 반값도 안 할 때였다.
그 농민은 열푸대를 마당에 깔아봤자 백만원 이익도 안될 것이지만 그로인해 그분이 백화점에 추락하는 신용의 값는 아마 일억도 넘을 것이다.
그후 그분은 그 동네에서 수집하던 표고. 참깨. 꿀. 콩. 등 모든 농산물 수집을 딱 끊었다.
지금은 그분의 아들이 그분의 신용을 이어받아 지금도 백화점에 납품한다. 년 거래액이 백억이 넘는다.
*요즘 빨개이들이 후꾸시마 원전 처리수로 선동하느라 똥싸뭉게는 중인데...그런 소설에 속은 버러지급의 인간들이 신안소금을 사재기 한다고 법석이다. 오염수 방류 전에 생산한 소금을 먹자는 병신 육갑질이다.
그래서 소금 창고에 재고가 없다는 것이다. (소금이란 창고에 쌓여서 간수가 빠져야만 좋은 소금이 되는 먹거리다. )
창고에 소금이 없으면 소금업자들이 창고를 놀릴까? 어림 반푼어지도 없다. 무슨 수를 쓰든 이참에 한몫 잡자며..싸구려 엉터리 소금으로라도 창고를 채울 것이다.
**전에 무슨 연유인지 소금이 품귀일 때가 있었다. 창고가 텅텅비자 염전업자들이 중국산 공업용 싸구려 소금을 염전에 깔아놓고는 고작 2~3일 말리고 수확해서 국산으로 팔았다.
그게 걸려서 그놈들 치도곤을 맞았다.
그런데 지금이라고 그짓을 안 할까??
그런 곳인데???.
절대 소금을 사재기 하지 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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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병호 페북 글(23.6.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