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3대 궁궐의 설경 도심 속에서 만나는 이색 겨울 명소

[소올향기6]

경복궁 

도심 속 분주한 일상에서 잠시 벗어나, 하얗게 눈 덮인 고궁을 거닐어 본 적 있으신가요?
서울에서 만날 수 있는 대표 궁궐을 중심으로 겨울의 운치를 느낄 수 있는 고궁 여행을 소개합니다.

경복궁

경복궁 근정전

서울의 중심부에 자리 잡은 경복궁은 조선의 첫 번째 왕궁이자 가장 대표적인 궁궐로, 그 상징성과 역사적 중요성이 남다릅니다.
하얀 눈으로 뒤덮인 근정전은 고궁 특유의 고즈넉함과 웅장함을 배가시켜, 방문자에게 깊은 인상을 남깁니다.
경복궁은 특정 날씨 조건이 맞으면 한복을 입고 고궁을 무료로 입장할 수 있는 혜택을 제공합니다.

창덕궁

창덕궁 인정전

창덕궁은 경복궁과 함께 조선 시대를 대표하는 궁궐로,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도 지정된 특별한 장소입니다.
창덕궁은 특히 자연과의 조화가 아름다운데, 겨울에는 눈 덮인 비원(후원)이 창덕궁의 진가를 느낄 수 있는 하이라이트로 꼽힙니다.
특히 눈이 소복이 내려앉은 나무들과 작은 연못, 곡선으로 이어지는 길들은 마치 동양화 속 풍경에 들어선 듯한 느낌을 줍니다.

창경궁

창경궁 

창경궁은 경복궁과 창덕궁에 비해 비교적 덜 붐비는 고궁으로, 겨울철에는 더욱 고요하고 여유로운 분위기를 느낄 수 있는 곳입니다.
특히 눈이 내리면 이곳의 매력이 극대화되는데, 단아한 궁궐 건축과 눈 덮인 정원의 조화가 매우 아름답습니다.
창경궁은 한적한 분위기 속에서 설경을 즐기고 싶은 이들에게 완벽한 겨울 여행지입니다.
명정전과 통명전은 소박하면서도 단정한 아름다움이 돋보이며, 겨울에는 눈으로 뒤덮인 전각 주변의 기와와 마당이 마치 고요한 도화지처럼 느껴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