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번외 *.:+:.* 은교 이야기*.:+:.*-
정훈이 놈을 박승아네 두고 나오는 길이다.
저자식...
박승아 잡아먹는거 아닌가 모르겠다.
ㅡ,.ㅡ
내 생각이지만..
저 단순한 정훈이 놈의 생각이였다면..
분명히 박승아 잡아먹으려고 이사한걸텐대.....
난..모르겠다~~~~
둘이 잘해보라지 뭐....
혜수나 보러 갈까...?
으훼훼훼....>_<
"루루루~~♬전화를 열고~♪혜수의 저장번호 1번을 누르고~~~♬♪"
(도대체....이런 노랠 어떻게 만들었을지...-ㅁ-;;;)
전화도 안쳐다보고 노랠부르며 번홀 누르고 전화에 귀를 가져다 댔는대...
[미친놈.....ㅡ,.ㅡ]
어헛!!!!!!!!!!!!!!!!!!!!!!!!!!!
굵디 굵은 남자새끼 목소리...??
혜수는 남자형제가 없다..
그럼..
아...아버님...??
그러기엔 목소리가 너무 젊다.....
누구지...누구지...??
[여...여보세요..?누구시죠?]
[누구겠냐??설마 김혜수 아빠라고 생각하는건 아니지?]-
[그...그럼....?]
[미친놈....정말 김혜수 아빠준 알았단 말이야??니 애비다~!!!!!!!!!!!!!!!!!!!!]
[혁준이냐...?ㅡ ㅡ^]
(왜 애비가 혁준이가 됬는지는 모르겠지만....혁준이다.ㅡ,.ㅡ)
[미친새끼야!!!도대체 전화쏭은 누가 작곡한거냐..?]
[아..그거.....혜수를 위해 내가 했지....]
[김혜수가 좋아하디..?]
[아직 못 들려줬어...ㅡ,.ㅡ]
[절때 들려주지 마러라...-_-]
[ㅡ ㅡ^근대..전화는 왜한거냐..?]
[아...오늘 저녁때 민국이랑 술독 갈껀대...와라....]
[너희끼리 먹어....난 혜수 보러 간다]
[공처가 새끼......ㅡ,.ㅡ]
[뭐..뭐라고..?내가 그 소리 이빠이 싫어하는거 알지..?어..?]
[시끄러...대써~!!이새끼야....]
[아니야..간다...지금 어디야..?]
[지금 술독으로 가고있어......]
[저녁때라며....?]
[그냥...가서 저녁도 먹고..천천히 시작하자는 거지...]
[알았어....30분 안에 간다.]
[흐흐흐....그렇지....그래야즤~어여 뛰어와라...친구야!!!!]
혁준이 새끼.....
내가...
공처가 소리때문에 가는건 절때 아니다.
진짜...절때 아니다..
이새끼야...
ㅡ.,ㅡ
(그 소리 때문에 가는게 티가 너무 난다.)
시내로 나가서 오락실앞에서 펀치한번 쳐 주고...
(차마 친구는 못치겠더냐...??ㅡ,.ㅡ)
술독으로 들어갔다.
술독 안에는 희뿌연 담배연기와 그 속에 앉아 있는 혁준이새끼가 보인다.
"어??은교 아니냐..?"
내 등뒤에서 들려온 목소리...
"아..안녕하십니까..."
내 발등이 보이게 깊이 인살 하고 고갤 들자
공고 3학년새끼들이 개떼같이 몰려오고 있다.
"누구 또 있냐?"
"아..혁준이랑 민국이요....잠시만요.."
잠시 기다리란 말을 남기고 혁준이가 있는 자리로 걸어 들어갔다.
"왜 이제 왔냐..?"
"공고 3학년들 왔어..나와서 인사하고 들어와..."
"누구?"
"세윤이...형..."
"아..씨발.....알아써.."
내 말에 인상을 찡그리며 담배를 부벼끄고 혁준이가 일어난다.
"민국이는..?"
"잠깐 뭐 살꺼 있다고...나갔어...."
재떨이에 꽁초를 툭하고 떨구고는 문앞으로 가서
인사를 꾸뻑하는 혁준이뒤에 내가 섰다.
"오늘은 왜 둘이냐..?민국이도 있다드니..."
"아...잠깐 뭐 산다고 민국인 나갔고요..청휘랑 훈이는 오늘 같이 안왔습니다."
"그래..?요즘 은교 너 여자친구 얘기 들리드라..?"
"예?아...예...."
표정 관리가 안된다.
또 무슨 짓거릴 할라고...
"한번 보자...."
"네...."
"우린 오늘 애들 여기로 모이라고 했는대..너희는..?"
"저흰..내일 있을꺼 같든대요.."
"그래..?그럼 조용히 먹고 가라..."
"네..."
다시 인살 꾸뻑하고 자리로 돌아가는 혁준이와 내 표정이 썩는다.
우리학교랑은 상극을 이루는 공고새끼들이지만...
학교 선배들 말대로 선배는 선배니까......
그래서 참는다.
한참 뒤에야 민국이새끼가 들어오고..
한참을 또 공고새끼들한테 잡혀있다가 자리로 돌아왔다.
"아...재수없는 새끼들...."
혁준이가 담배를 꺼내뮬자 민국이가 피식 웃으면서 불을 붙여준다.
담배..
나도 피고싶지만...
혜수가 오래살아야한다고 그러길래..
난 백년해로하고 싶다.
혜수랑.
(팔불출이라고 욕은 삼가주세요...-_ㅜ)
"됬어....이제 얼마 안남았어....냅둬..."-민국-
"술이나 마시자.....여기요~!!!!!!!!일단 10병만 줘요!!!!"-교-
맥주와오징어랑땅콩이 놓이자마자
혁준이자싁은 오징어 다리를 쭉 찢어 들고 질겅질겅 씹는다.
"나는 마른오징어 다리가 참 좋드라고...딱딱한게...히히히..."
"니가 개냐??이빨 간지럽다고 딱딱한거 물고 놀게-_-"
"물고 노는거냐??맛을 음미하고 있는거즤......근대 오늘은 맛이 좀 별로다...-_-"
"꼬나문 담배나 그고 말해...같이 먹으니까 그런거 아니야..-_-"
나랑 혁준이자싁이 티격대는걸 보고 민국인 피식 웃으면서 술만 푼다.
지금 술 쎄다고 자랑하는거냐..?
우리앞에서...-_-
(참고로 은교의 주량은 맥주1병먹기전 기억 전혀 없음.혁준인 그날 기분에따라...고무줄 주량...-_-기분 나쁘면 소주10병도 거뜬하다고 주장.)
슬쩍슬쩍 술이 들어가리만큼 들어가고
그 술쎄다는 민국이 자싁도 오늘은 정말 미친듯이 부어대더니
약간 맛이 간듯 보인다.
안쪽 자리에 앉아있던 혁준이 자싁이 꼬물꼬물 나간다.
"야!!어디가...?"
"....맥주빼러..-_-"
미친놈..
말을해도..-_-
앉아서 잠시 속을 거르느라 땅콩을 까먹는 나를 한참 바라보던 민국이가
털썩 엎어진다.
"야!!김민국!!괜찮냐?"
"나....나...말이지..승아가 너무 좋은대.......너무좋은대...어쩌냐...혁준아...박승아...너무 좋은대..........."
술이 번쩍 깼다.
지금 민국이가 말한 사람이 내가 낮에 정훈이와 둘이 두고온 그 박승아를 말하는 건가..?
그럼...
너도 좋아하고 있었단 말이야...?
그런대..
입닥치고 웃고 있었던거야??
또라이새끼...
너란놈은...봐도봐도 모르겠다.
나도 너처럼...
이번만큼은 입닥치고 있을테니까..
너...무덤까지 그 말 안하고 가는거다.
믿는다 김민국....
카페 게시글
하이틴 로맨스소설
[ 연애 ]
『☆천.생.연.분☆그.자.식.과.나☆』-육십아홉번째이야기- (은교번외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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