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시카고>에서는 '후냑'이라는 헝가리 발레리나 캐릭터가 나옴
죄수들 중 유일하게 무고한 인물이지만 부족한 영어로 교수형을 선고받는 인물임
이 발레리나 캐릭터의 모티브가 된 실제 사건이 있는데 그게 바로
'사벨라 니티'
1923년, 쿡카운티의 재판장에서는 남편을 살해한 혐의로 사벨라 니티와 피터 크루델에 대한 재판이 이루어지고 있었음
언론에서는 사벨라의 모습을 두고 '못생겼다','악마같다'며 원색적인 비난을 했고, 12명의 남배심원남들은 사벨라의 유죄를 주장하고 판사는 이를 받아들임.
그래서 진짜 유죄였을까?
사벨라는 이탈리아 출신 이민자로 농부인 남편과 자식 다섯을 키우며 살고 있었음
그러던 어느날...
깡패들이 와서 짚을 태우진 않는지 확인해본다고 말 한 남편이 돌아오지 않음
게다가 열심히 모았던 300달러도 남편과 함께... 사라짐 ㅜㅜ
사벨라는 경찰에 신고했고 경찰은 이민자인 그녀의 신고에 대강 수사를 마무리하고 넘어감
결국 사벨라는 농사도 짓고 다섯명의 자식까지 돌보며 힘겹게 생을 유지해갔음
1년 후..
사벨라는 일손으로 있던 피터와 재혼했음 (주변에서 하도 쑥덕대서 ㅅㅂ)
그로부터 2개월 뒤
배수로에서 부패된 시신이 하나 발견됨
시신이 많이 부패해서 신원 확인이 어려웠지만...^^ 경찰 당국은 이 시신을 두고 실종신고 됐던 사벨라의 남편 프랭크라고 확정함
그리고 사벨라와 피터, 삼남인 찰리를 체포해서 연행해감
이때 찰리가 결정적인 진술을 하는데...
피터가 망치로 프랭크를 죽였고 사벨라가 그에 도움을 줬다는 진술이였음
...?????
경찰이 사벨라에게 이게 맞냐 물었는데
이탈리아 이민자였던 사벨라는 자기 아들인 찰리밖에 믿을 사람이 없었고...
"찰리 말은 다 사실이다."
라고 해버림....
찰리는...자백을 했다는 이유로 풀려났음...
Tlqkf ToRl...;;
결국 사벨라는 꼼짝없이 유죄가 확정됐고, 사형이 선고 되었음에도 사벨라는 그게 무엇을 뜻하는지 알 수 없었음.
왜???
영어를 몰랐으니까...
그리고 이런 사벨라의 모습마저 언론은 조롱했음
무지하고 멍청하고 못생겼다고...ㅋㅋ
통역을 두면 되지않아?
맞아 근데 사벨라는 이탈리아에서도 사투리가 심한 지방 출신이였고 그래서 통역이 잘 안됐음
나중에 사투리가 어느정도 되는 통역을 통해 사건의 전말을 알게 된 사벨라는 머리에 피가 날정도로 벽에 머리를 박기도 하고... 자살시도까지 했음
근데 이 유죄 판결이 좀 이상하게 주목을 받기 시작했음
사벨라가 시카고에서 최초로 사형선고를 받은 여성이 되자 전국의 언론이 난리가 남
일리노이 역사상 여성이 최초로 사형 판결을 받았는데 이제까지 남편이나 연인을 죽였다는 이유로 30명이 기소됐지만 그중 희귀한 세 건만 유죄 판결을 받았는데, 이 세건에서 둘은 예쁘지 않았으며 한 명은 흑인이었다. 피고인이 젊고 예쁜 경우엔 모두 무죄로 풀려났다.
- 로스 엔젤레스 타임지
이런 언론의 관심과 함께 이 사건에 주목한 변호사가 한 명 있었음
그의 이름은 헬렌 시레세
헬렌 역시 이탈리아 출신으로 흔치 않은 여성 변호사였음
헬렌이 뛰어들고 나서 사건은 아주 신기하게 흘러가기 시작했는데...
https://youtu.be/soFIqQHcAbk?si=yzPz0ZAoa7ycfFEb
자세한 내용은 유튜브로 확인 해보걸아
(유튜브 홍보아님 3년도 더된 영상임... 걍 내가 쓰다가 기력딸려서...근데 진짜 흥미롭게 잘 알려주고 유익하니 함 봐보걸아
시카고 후냑 찾아보다가 발견한 영상임)
첫댓글 진짜 충격이다...
찰리 미쳤어?? 양남충이냐 왜저래
찰리찰리.. 너 개새끼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