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 공익광고 가운데 부모와 학부모의 차이란 광고가 있었습니다. 내용은 이렇습니다. 부모는 멀리 보라 하고 학부모는 앞만 보라 합니다. 부모는 함께 가라 하고 학부모는 앞서가라 합니다. 부모는 꿈을 꾸라 하고 학부모는 꿈 꿀 시간을 주지 않습니다. 당신은 부모입니까? 학부모입니까? 광고의 멘트이지만 우리에게 시사하는 바가 무척 큽니다. 무리한 비유일지 모르겠지만 참예언자와 거짓예언자의 차이를 같은 형식으로 나열해 볼까 합니다. 참예언자는 주일 영성체를 거르지 말라고 하지만, 거짓예언자는 영성체를 못 받더라도 고해 성사를 보면 된다고 말합니다. 참예언자는 가난한 이들을 위해 지갑을 열라 하지만, 거짓예언자는 가난한 사람들이 왜 가난한지를 따져보라고 합니다. 참예언자는 성경을 읽고 또 읽으라고 하지만 거짓예언자는 주일독서만으로도 괜찮다고 합니다. 참예언자는 성체 앞에 깊이 침잠하라고 하지만 거짓예언자는 분심이 많은 인간의 나약함을 들며 괜찮다고 합니다. 참예언자는 자녀를 주일학교에 보내라 하지만 거짓예언자는 대학생이 된 후 주일학교 교사를 시켜도 된다고 합니다. 거짓예언자들이 하는 말이 결코 틀린 말은 아닙니다. 왜 가난한지 따져 보아야 하고, 성경 말고 다른 책도 읽어야 지식의 폭도 넓어집니다. 하지만 그들의 가치관 속엔 주님이 첫째 자리가 아님은 확실합니다.
첫댓글 아ㅡ멘!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