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에는 식탁에 둘러 앉아 맨 윗분이 먼저 젓가락을 들어야 식사가 시작됐다. 그러나 요즘은 스마트폰
님이 먼저 음식을 찍고 나서야 젓가락을 들 수 있다.
스마트폰과 소설미디어의 등장은 10여년사이에 식탁풍속도마저 바꿔버렸다. 스마트폰과 SNS의 영향력
은 우리의 실생활마저 바꿀 정도로 강력하다.
요즘 지구인의 절반은 사진을 찍는다고 한다. 카메라 달린 스마트폰이 보급되면서 누구나 손쉽게 사진을
찍을 수 있게 됐기때문이다.
이에따라 사진에 대한 생각자체가 바뀌고 있다.과거 사진은 돌잔치등 가족행사나 기념일등 특별한 날에
찍었다.그러나 요즘은 누구나 아무때나 재미삼아 찍는 평범한 일상이 됐다.
특히 사진은 보관되는게 아니라 소비되는 것으로 변했다. 과거에는 추억을 담은 사진은 앨범이나 액자에
넣어 보관했다.
허나 스마트폰으로 찍힌 사진은 즉시 인터넷을 통해 SNS에 올려져 실시간 유통되며 소비된다. 너무나 사
진이 많아 파일로만 존재하다 그것도 용량이 넘치면 삭제돼 사라진다.
스마트폰과 SNS의 영향력은 지역축제와 관광산업을 활성화시킨다.젊은이들의 과소비를 부추기기도 한
다. 지역축제 현장이나 관광지마다 특색있는 포토존은 필수다.
홍보포스터에는 주차장이 넉넉하다는 것과 함께 포토존 알리기에 필사적이다."프로필 사진 업데이트할
인생샷을 찾고 계신다면...", "인생샷 명소로 유명한 데이트 필수 포토스팟 BEST 3를 소개합니다"등등
심지어는 변두리 유명 베이커리 카페는 모두 실외는 물론 실내에도 포토존을 만들어 놓고 고객들을 유혹
하고 있다.마치 먹기위해 가는 것이 아니라 인증샷을 찍기위해 방문하는 것은 아닌가하는 생각이 들 정도
다.
젊은이들이 무리해서 맛집탐방, 해외여행에 나서거나 값 비싼 호텔에서의 프로포즈, 일식집에서 오마카세
먹기를 하는 것도 인증샷을 인터넷에 올려 과시하려는 심리가 크게 작용하기 때문인 것으로 볼 수 있다.
식사하기 전 음식 촬영은 이제 당연한 것으로 여겨진다.자신의 모습을 스스로 찍는 ‘셀카’는 이제 때와
장소는 물론 남녀노소를 가리지 않는 새로운 놀이가 되었다.
스마트폰 사진찍기는 몇몇 부작용에도 불구하고 말과 글에 이어 자신을 표현하는 제3의 수단으로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스마트폰과 소셜미디어 문화가 불러온 혁명이다.
이 열풍이 어디까지 언제까지 이어질지는 미지수다. 그러나 인류역사상 최초의 𣂺 문화가 태동하는 것 만
은 틀림없는 사실이다.
Lam Nhat Tien은 베트남 사이공에서 태어나 부모님을 따라 미국에서 성장했다.영어, 베트남어 중국어, 프랑스어 등
4개 국어를 구사하는 가수다. 현재 미국에서 활동하고 있다.1999년 발표된 Diary of Love는 친구사이에서 아름다운
연인사이로 발전하기를 바라는 풋풋한 사랑의 노래다.
첫댓글 비온뒤님~
죄송해요..
손들고 반성!!
비온뒤 어르신을 먼저 수저 들게 못하고 폰으로 몇컷씩 찍고 난리부루스친 죄!
근데,
앞으로 개선이 안될듯 하니 넓게 헤아려주셔요~~ㅎㅎ
시대 변화의 흐름에 잘 맞춰주셔 감사해요~~
무슨 그런 말씀...
시대에 뒤쳐졌다고 뭐라하시는 것 같네요..
앞으로 반성하고 시정하겠습니다.
음......안 봐도 비디오인 이 시츄에이션...ㅋㅋㅋ
역쉬 이쁘고 볼 일....ㅋㅋㅋ
내가 그랬음 호되게 혼났을꼬야~
@몽연1 몽연님도 이쁜데 무슨 섭섭한 말씀을...
@몽연1 몽연언니.비온뒤님~~
두분 진짜 잼나심~~ㅎㅎ
즐겁게 살자구요~^^
@임가희
말은 다 들어야~.
글은 다 읽어야~
내용을 알 수 있지만....
스마트폰 순간 찰칵 사진은 보는 순간
말과 글 보다
확~다가오는 그 무엇이...
대단 하지요
맞는 말씀입니다.사진은 보는 순간 당시 상황의
전모를 파악할 수 있습니다.
바로 사진의 위력이지요.
세상이 너무 급변해서
최신 트랜드고 나발이고
도저히 따라갈 수가 없어요
그러니 패륜적인 뉴스와
세기말적인 사건이 난무하니
어즈버~ 태평년월은
꿈이련가 합니다요~ ㅎ
세상은 600여년전 길재님의 시대나
지금이나 태평년월을 꿈꾸나 꿈으로 그치니
안타깝습니다....
시대의 흐름을 잘 짚어 주셨네요.
지금 손꾸락 하나로 키보드를 콕콕 누르면서
비단 그것뿐이었을까요.
그러라그래 순응하면서 사는거죠 뭐.
그래도 우리 세대는 참 복이 많습니다.
그옛날 아날로그부터 빠름빠름으로
이어지는 시대를 죄 섭렵하며 사니
얼마나 다채로운 즐김인지요.
이리 폰으로 출근전 공감을 하고
소통을 하고...정말 끝내주는 롤러코스터 인생입니다...그러니...이왕이면 끝내주게 누리며
사는 겁니다.퐈이얍~~~!!!
몽연님은 얼리 어답터이실 것 같습니다.
세상흐름에 민감해 빨리 적응하고 주도적으로 흐름을
타고가는 분 이니 변화를 여유있게 즐기는 것 같네요...
좋은 하루 되세요,,,
언니!
우린 언제 얼굴봐요?
슬로우보다는
빠름이 통하는 세상이니
우리도 따라가야 하겠지만
어느땐 예전것이 좋더라구요
다 좋은건 아니니
좋은건 지켜가며 살고싶네요
어제는 바빠서
이제야 늦은출석 합니다
따라갈 것 따라가고 손절할 것은 손절하고
가는 것이 지혜로운 태도일 것 같습니다.
지호님 즐거운 오후시간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