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염을 받으려고 알랑거리는 말이나 행동을 ‘아양’이라고 합니다.
‘아양’은 본디 한자 액엄(額掩)에서 나온 말로,
額 이마 액
掩 가릴 엄
액엄이 ‘아얌’으로 바뀌었고 종래에는 ‘아양’으로 발음하게 된 것입니다.
겨울철에 조선 시대 여인들이 나들이할 때 춥지 않도록 머리에 쓰던 쓰개가 ‘아얌’입니다.
조선 초기에는 남녀 공용이었으나, 후기로 가면서 부녀자들이 주로 썼습니다.
겉은 고운 털로 되어 있고 안은 비단을 댔고 정수리가 없는 모자 앞에 붉은 색 수술 장식이 있고, 댕기 모양 긴 드림이 달려있습니다.
아얌의 특징은 바로 이 ‘아얌드림’입니다.
여자아이가 아얌을 쓰고 머리를 흔들면 아얌드림이 떨립니다.
그 모습이 예뻐서, 귀염을 받으려고 하는 행동이라는 뜻이 되었고 아얌이 아양으로 달라지면서 오늘날과 같은 표현으로 바뀌게 되었습니다.
첫댓글 그렇군요
잘 배웠습니다
아하 그런 뜻이 있었군요
아하
아양이 이런뜻이
였군요
감사합니다
아하 이런 뜻인줄 처음 알았네요
잘 배웠어요 감사합니다